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기대와 우려 속에 출발한 첫 시즌, 전반기는 성공이었다.

전반기를 1위로 마감한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 스프링캠프 출발 시점 타격 코치였던 그는 호주 캠프지에서 사령탑으로 승격됐다. 현역 시절부터 '감독감'이라 불렸을 정도로 뛰어난 인품과 통찰력을 갖췄고, 지도자 전향 뒤에도 경험 뿐만 아니라 데이터에 기반한 지도로 주목 받았다. 그러나 올 시즌 V12 대업을 목표로 하는 KIA라는 거대한 배의 키를 과연 그가 제대로 잡을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

개막 후 4연승으로 시동을 건 KIA는 이후 7연승을 바탕으로 선두로 도약했다. 이후 몇 차례 위기 속에서도 꾸준히 선두 자리를 지키면서 결국 전반기 1위의 성과를 만들었다. 이 감독은 '초보 같지 않은 초보'라는 평가 속에 팀을 잘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완벽한 만족은 없는 법.

전반기를 마치는 시점에서 이 감독은 후회도 적지 않은 모습이었다. 그는 전반기를 요약해달라는 말에 “희로애락이 아주 그냥...이게 정말 마음 먹은대로 안되는 구나 생각이 들더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선수들이 안 다치고 컨디션을 어떻게 유지케 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는 걸 많이 느꼈다“고 덧붙였다. 또 “감독이나 코치진은 두 번째, 세 번째 수까지도 염두에 두고 경기를 운영해야 한다는 걸 많이 느꼈다“고 했다.

최근 경기에서도 교훈을 찾았다고. 이 감독은 2일 대구 삼성전에서 3회말 판단 미스로 실점 빌미를 제공했던 김도영을 4회초 홈런에도 교체한 걸 두고 “빼니까 결국 끝에 그 자리에서 찬스가 딱 걸리더라“며 “당근도 주고, 채찍도 때려 봤지만, 한 번 더 참고, 한 번 더 믿고 기다리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더그아웃에서 수많은 고민을 하는 이 감독을 웃게 한 건 결국 선수들이었다.

이 감독은 “누구 하나 꼽을 수 없을 정도로 잘 해줬다. 그렇지 않으면 팀이 이런 방향으로 갈 순 없었다고 생각한다“며 “부상자가 나오던 시기 다른 선수들이 너무 잘 버텨줬고, 돌아온 부상자들도 경기를 거듭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며 “모든 선수들이 스타팅으로 나가도 제 몫을 해줬다는 게 전반기 우리 팀의 가장 큰 수확“이라고 평했다. 그는 “오늘 지더라도 내일 이길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음을 잊지 않고, 후반기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나나 코치진, 선수들 모두 노력하는 시즌을 만들어 나아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545건, 페이지 : 30/5055
    • [뉴스] [UEL기자회견]포스테코글루 “10대 4명 ..

      [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까다로운 원정 승리를 자축했다.토트넘은 3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페렌츠바로시와의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 리그페이즈 2라운드 원정..

      [24-10-04 09:06:00]
    • [뉴스] 스포츠클라이밍 이도현, 월드컵 볼더링 '2연..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한국 남자 스포츠클라이밍 간판 이도현(서울시청·블랙야크)이 2024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월드컵 시리즈 볼더링에서 2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이도현은 3일 서울..

      [24-10-04 08:56:00]
    • [뉴스] 진짜 망했다! '日 대표팀 주장' 엔도, E..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일본 대표팀 주장이자, 리버풀 미드필더인 엔도 와타루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력이 위기에 놓였다. 리버풀은 이미 그를 계획에서 배제했다.엔도는 올 시즌 위르겐 클롭 감독이 떠나고 ..

      [24-10-04 08:47:00]
    • [뉴스] '손호영-황영묵 배출' 연천 미라클, 신인 ..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독립리그 역대 최고 승률로 '2024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통합 우승을 달성한 연천 미라클이 10월 16일 연천에 위치한 선곡베이스볼파크에서 2025년도 신인선수 선발 트라이아웃을 실시한다..

      [24-10-04 08:44:00]
    • [뉴스] 주장 손흥민 없어도 잘한다!→'존슨 무려 5..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손흥민 없이도 공식전 5연승을 거두며 순항했다.토트넘은 4일 (한국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그루파마 아레나에서 열린 페렌츠바로시와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4-10-04 08:42:00]
    • [뉴스] LG 첫 3할-30홈런-100타점-첫 타점왕..

      [이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3번으로 와서 타점왕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오스틴 딘은 LG 트윈스의 복덩이 중에 복덩이다. 지난해 우승을 이끌며 외국인 선수 첫 골든글러브까지 받았던 오스틴은 올해는 132타점..

      [24-10-04 08:40:00]
    • [뉴스] “0골 2퇴장“ 이번엔 쿵푸킥이다…'브루노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맨유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새로운 별명이 생겼다.'브루노 레드카데스'.포르투갈 출신 미드필더 페르난데스가 지난달 30일(한국시각) 토트넘과 2024~2025시즌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

      [24-10-04 08:39:00]
    • [뉴스] '허미미 동생' 허미오, 세계청소년선수권에서..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한국 여자 유도의 간판으로 떠오른 허미미의 친동생 허미오(경북체육회)가 세계청소년선수권에서 값진 메달을 획득했다.허미오는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각) 타지키스탄 두샨베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유도선..

      [24-10-04 08:29:00]
    • [뉴스] 피겨 신지아, 주니어그랑프리 6차 대회 쇼트..

      남자 싱글 최하빈은 쇼트 3위…첫 메이저 대회 메달 도전(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신지아(세화여고)가 2024-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 쇼..

      [24-10-04 08:10:00]
    • [뉴스] 6연패에도 '버스막기 NO·아웃콜 NO' →..

      6연패에 허덕였던 포항 스틸러스가 언제 그랬느냐는 듯 3연승으로 반등했다. 박태하 포항 스틸러스 감독은 “팬들 덕분“이라고 했는데 이는 결코 립서비스가 아니었다. 그는 포항 서포터스에 고마우면서도 아직도 미안하다며 ..

      [24-10-04 07:26:00]
    이전10페이지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