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왕조의 주축으로 활약했던 클레이 탐슨(34·201cm)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미국내 여러 스포츠 매체는 FA 자격을 얻은 톰슨이 계약기간 3년, 5,000만 달러(약 692억원)의 조건으로 댈러스 매버릭스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당초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올랜도 매직 등이 새로운 행선지로 지목됐으나 탐슨의 선택은 댈러스였다.


지난 시즌까지만해도 탐슨이 골든스테이트를 떠날 것으로 예상한 이들은 많지 않았다. 한창때에 비해 경기력이 뚝 떨어지기는 했지만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로서 그동안 쌓아온 공헌도가 적지않았기 때문이다. 만약 탐슨이 특유의 에고를 버리고 어느 정도 현실에 타협했으면 원클럽맨으로 남을 공산이 컸다. 팀에서도 최대한의 대우를 해주려고 했다.


탐슨은 간판스타 스테판 커리(36·190.5cm)와 함께 ‘스플래쉬 브라더스’로 명성을 떨쳤다. 무려 4번의 우승에 공헌했으며 공수겸장으로서 적지않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커리, 드레이먼드 그린(33‧198cm)과 더불어 골든스테이트 유니폼을 입고 은퇴할 것이 유력한 선수 중 하나였다.


하지만 변수가 많은 프로 스포츠에서 역시 예상은 예상일뿐이었다. 최근 탐슨은 재계약 문제를 놓고 구단과 진통을 겪어왔다. 양측의 온도차에서 적지 않은 차이가 났다. 팀은 지난 2019년 여름에 탐슨에게 계약기간 5년 약 1억 9,000만 달러의 계약을 안겨줬다. 부상으로 2019~20시즌을 뛸 수 없음에도 이전에 공헌했던 부분을 높이 사줬던 이유가 크다.


하지만 탐슨은 2020~21시즌마저 출전하지 못했고 그 사이 팀 성적도 크게 떨어졌다. 그뒤 돌아오기는 했지만 한창 때의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특히 부상 여파로 발이 느려지면서 최대 장점인 수비력 하락이 눈에 띄었고 더이상 예전의 공수겸장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어진 상태다.


전성기 시절에는 볼륨보다는 효율이 돋보이는 3점 슈터였으나 최근에는 공격 욕심을 내면서도 성공률은 떨어지는 모습으로 팬들을 실망시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단과 선수단은 “탐슨은 팀을 위해 꼭 필요한 선수다”며 팀 레전드중 한명인 그를 지지해주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프라이드가 남다른 그는 말은 주변의 반응에 신경쓰지 않는다고 하면서도 언론 등을 통해 감출 수 없는 특유의 예민함을 드러냈다.


구단은 최대한의 배려를 하는 모습이지만 탐슨은 이미 한차례 연장계약을 거절한바 있다. 금액은 물론 계약 기간에서도 차이가 있었기 때문이다. 구단으로서는 탐슨이 원하는데로 해주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연봉도 연봉이지만 한껏 치솟은 사치세를 감당하기 쉽지 않았던 이유가 컸다.


탐슨은 자존심이 상했고 자신의 SNS 등에서 골든스테이트의 흔적을 지워나가는 등의 방식으로 타팀으로 가겠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결국 몇몇 팀과의 협상 끝에 최종적으로 댈러스를 택했다. 계약기간 및 팀내 역할 등이 선택에 큰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전망된다. 얼마 전까지만해도 상상하기 힘들었던 댈러스의 탐슨이 현실이 됐다.


댈러스는 탐슨이 전성기가 지났다는 것을 뻔히 알고있으면서도 승부수를 던졌다. 올시즌 아쉽게 파이널에서 고배를 마셨던지라 어떤 식으로든지 전력보강이 필요했다. 가는 곳마다 문제를 일으키며 구제불능으로 악명이 높았던 카이리 어빙(32‧187.2cm)을 팀에 융화시켜 최강 2옵션으로 부활시킨 팀인지라 탐슨도 그렇게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을 것이다는 분석이다.


올시즌 파이널 우승팀 보스턴 셀틱스는 에이스에 대한 의존도가 가장 낮은 팀중 하나였다. 공식적인 에이스는 제이슨 테이텀(26‧203cm)이었지만 2옵션 제일런 브라운(28‧196.2cm)도 그에 못지않은 선수였다. 실제로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파이널 MVP를 브라운이 휩쓸기도했다. 거기에 더해 즈루 할러데이(34‧191cm), 데릭 화이트(29‧193cm) 또한 꾸준하게 활약해주며 1~4옵션이 모두 나름대로의 존재감을 뽐냈다.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뛰지는 못했으나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29‧221cm)도 코트에 나서는 순간만큼은 위력적이었다. 보스턴을 만나는 팀들이 고전한 가장 큰 이유였다. 반면 댈러스는 그 어떤 팀보다도 에이스 루카 돈치치(25‧201cm)에 대한 의존도가 크다. 돈치치가 내외곽을 휘젓고 다니며 상대 수비에 균열을 내고 빈틈에 노려 패싱 플레이까지 만들어낸다.


돈치치의 위엄이 느껴지는 대목이지만 반대로 돈치치가 막히면 답이 없어진다는 점에서 고민이 컸다. 때문에 댈러스에서는 돈치치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다각도로 고심을 거듭했고 올시즌 어빙이 핸들러, 리딩, 득점에서 함께 해주자 그 효과가 제대로 나타났다. 예상을 깨고 파이널에 진출한 것이 이를 입증한다.


파이널에서는 아쉽게도 댈러스의 색깔이 제대로 나오지못했다. 보스턴의 수비도 좋았지만 지친데다 부상으로 신음한 돈치치의 몸상태도 문제였다. 어빙 또한 보스턴 징크스 속에서 예전 시리즈보다 못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 외 롤플레이들도 문제였다. 파이널 당시 보스턴 수비가 돈치치, 어빙에게 집중되었을 때 동료들이 패스를 받아 오픈찬스에서 외곽슛만 제대로 넣어줬어도 그리 쉽게 일방적으로 당하지는 않았을 공산이 크다.


댈러스 역시 그러한 부분에서의 아쉬움이 컸고 탐슨 영입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골든스테이트에서는 탐슨의 떨어진 수비력이 평가절하의 원인이 되었다. 그러나 댈러스는 오픈찬스만 제대로 해결해줘도 만족할 수 있다. 상황에 따라서는 늘어난 팀 비중 등으로 인해 한창 좋았을때의 모습으로 돌아가지 말란 법도 없다.


돈치치는 어린 시절부터 유럽 무대에서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베테랑과 함께 뛰었던지라 그들과의 소통법에 능하다. 제이슨 키드 감독 또한 고참 선수들의 자존심을 살려주는데 일가견이 있다. 어빙이 그랬듯 탐슨 역시 또 다른 부분에서 만족감을 얻고 그것이 곧 경기력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탐슨의 에고와 댈러스의 슈터 보강이 윈윈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글_김종수 칼럼니스트​​​

​#사진​_AP/연합뉴스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605건, 페이지 : 30/5061
    • [뉴스] "맥심 7월호 기대해주세요" 하지원 치어리더..

      인기 치어리더 하지원이 근황을 전했다.하지원 치어리더는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맥심 7월호 하지원 편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하지원은 남성지 맥심 화보 촬영 ..

      [24-07-04 14:37:39]
    • [뉴스] 두산 결국 칼 빼들었다…알칸타라 방출→'15..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결국 라울 알칸타라와 결별한다.두산은 4일 “라울 알칸타라를 웨이버 공시한다“고 발표했다.아울러 두산은 우완 투수 조던 발라조빅(26·Jordan Balazovic)과 총액 ..

      [24-07-04 14:37:00]
    • [뉴스] 대만 홀릭 안지현 치어리더 대만 활동 근황[..

      인기 치어리더 안지현이 대만에서 근황을 전했다. 안지현 치어리더는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여러 장의 사진과 영상을 올렸다. 대만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안지현 치어리더의 최근 모습을 볼 수 있다. 안지..

      [24-07-04 14:35:41]
    • [뉴스] 한국 팬도 이렇게 들러리 취급했었나...클린..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위르겐 클린스만이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에게 국민들의 비판을 귀담아듣지 말라고 조언했다.클린스만은 3일(한국시각) 영국의 더선을 통해 사우스게이트 감독에게 조언하는 내용의 칼럼을 공개했다.클린..

      [24-07-04 14:28:00]
    • [뉴스]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 유럽에서 9월 안성세계..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는 유럽과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제17회 세계선수권대회 홍보 활동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이현택 협회 부회장이 단장을 맡은 수원시청과 대구시체육회 소속 남자 선수 ..

      [24-07-04 14:20:00]
    • [뉴스] 2024 KBL 심판 교실, 6/29부터 매..

      행정 사무관, 교사, 대학생, 생활체육 심판 등 다양한 직군과 연령대의 지원자가 KBL 심판에 도전한다. 지난 29일(토)부터 진행된 2024 KBL 심판 교실에 15명의 지원자가 신청해 이론 교육과 실기 교육에 참..

      [24-07-04 14:17:37]
    • [뉴스] '사장님이 미쳤어요. 25% 파격세일!' 텐..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정액대비 25%의 파격 할인, 금액으로는 무려 352억원을 깎아줄 수도 있다.짐 랫클리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주가 마커스 래시포드 매각에 진심을 쏟아 부었다.원활한 매각을 위해서 애초 ..

      [24-07-04 13:47:00]
    • [뉴스] 옆구리 부상 '예비 FA' 한달만에 실전. ..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예비 FA 최원태가 옆구리 부상 이후 첫 실전 등판으로 후반기 복귀 준비를 마쳤다.최원태는 4일 고양에서 열린 고양 히어로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등판해 3이닝 동안 3안타 ..

      [24-07-04 13:36:00]
    • [뉴스] '김민재랑 환상 궁합' 190cm 태클왕 수..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주앙 팔리냐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1년 만에 바이에른 유니폼을 제대로 입을 수 있게 된 팔리냐다.독일 스카이 스포츠에서 활동하며 독일 내부 소식에 정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24-07-04 13:34:00]
    • [뉴스] [NBA] ‘레이커스 또 놓쳤다’ 3&..

      [점프볼=조영두 기자] LA 레이커스가 선수를 또 놓쳤다. 타우린 프린스(30, 198cm)가 밀워키 벅스로 향한다.미국 현지 매체 ‘디 애슬레틱’은 4일(한국시간)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프린스가 밀워키..

      [24-07-04 13:31:34]
    이전10페이지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