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진천=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올림픽 금메달은 그랜드슬램의 마지막 퍼즐, 낭만 있게 끝내겠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21·삼성생명)의 당찬 각오였다. 2012년 런던 대회부터 2021년 도쿄 대회까지 '올림픽 3회 연속 노골드'에 그친 한국 배드민턴은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노린다. 남녀단식, 남녀복식, 혼합복식까지 총 12명이 나서는 한국은 남자단식을 제외하고 모두 세계랭킹 톱10 안에 들 정도로 좋은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25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오륜관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나선 김학균 감독은 “선수와 지도자 사이에 신뢰가 더욱 쌓였고, 선수들도 올림픽에 대한 동기부여가 남다르다“며 “역대 최고 성적을 내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전체 선수들이 메달 후보다. 누구라도 금메달을 딸 수 있다“고 했다.

중심에 역시 안세영이 있다. 안세영은 현재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여자단식 1위다. 한국 선수로는 방수현 이후 27년만에 등장한 세계 톱랭커다. 안세영은 지난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차원이 다른 경기력으로 여자 개인전과 단체전 2관왕을 거머쥐었다. 훈장도 있었다. 항저우아시안게임 결승서 당한 오른 무릎 부상으로 한동안 후유증에 시달렸다. 재활에 집중한 안세영은 다행히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최근 펼쳐진 싱가포르오픈과 인도네시아오픈에서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하며 올림픽 금메달 기대감을 높였다.

안세영은 “더운 날씨에 힘들게 준비한 만큼 낭만 있게 끝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출사표를 던졌다. 낭만이라는 단어를 구체적으로 묻는 말에 “스포츠에서 많이 사용하지 않는 용어지만, 부상에 힘들어 하는 나를 위해 트레이너 선생님께서 '설레는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운동을 잘 끝냈다는 생각이 들면 그 하루를 잘 보낸 것'이라는 조언을 주셨다. 그런 마음으로 부상을 이겨냈다. 만약 파리올림픽을 낭만 있게 끝낸다면 올해를 잘 보내게 될 것 같아서 낭만이라는 단어를 언급했다“라고 전했다.

몸상태는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 그는 “파리에 초점 맞춰서 몸을 올리고 있었다. 지금까지 최악의 몸상태로 많은 경기를 뛰었다. 파리에서는 최악 보다는 좋은 몸상태로 뛸 수 있을거라는 믿음과 나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며 “힘든 훈련을 통해 지금 몸상태는 80%까지 올라왔다. 나머지 20%는 차근차근 올리겠다“고 했다.

부상 당하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이겨내기 위해 지금까지도 힘들었다. 감독님도 좋은 말씀해주시고, 코치도 타일러 주시고, 운이 좋게 모든 분들이 도와주셨다. 긍정적인 생각으로 나를 되새겼다. 그런 말이 생각을 바꾸고 몸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됐다. 좋은 생각이 게임에도 적용된다는걸 배워서 이 방식대로 가겠다.

안세영의 금메달 로드에 가장 큰 적은 역시 중국의 천위페이다. 안세영은 2022년까지 천위페이에 일방적으로 밀렸지만, 2023년을 기점으로 우위를 점하기 시작했다. 올해도 좋지 않은 몸상태임에도, 두번의 맞대결에서 1승1패를 거뒀다. 안세영은 인도네시아오픈을 마치고 귀국하며 “이제 7 대 3 정도로 우위에 있다“라며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안세영은 “사실 부상을 당한 뒤에 결승전에서 천위페이 선수를 만나지 못했다. 최근 두 대회에서 대결하며 그동안 가졌던 의구심을 지우고, 보완점도 확인했다. 두 경기 모두 이기지 못했지만 많은 걸 얻었다“라고 웃었다.

안세영의 시선은 금메달만을 향하고 있다. 그는 마지막으로 “올림픽 메달이 그랜드슬램의 마지막 퍼즐이다. 내 퍼즐을 완벽하게 채울 수 있도록 하겠다. 금메달을 위해 파리올림픽에 모든 것을 받칠 생각“이라고 당차게 말했다.

진천=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674건, 페이지 : 30/5068
    • [뉴스] 여름은 롯데의 계절? KIA 잡고 4연승 질..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뜨거운 여름에 걸맞는 불방망이로 4연승을 내달렸다. KIA 타이거즈는 더블헤더 후유증에 거인 공포증이 겹쳐 시리즈 내내 힘을 쓰지 못했다.롯데는 27일 부산 사직구장에..

      [24-06-27 21:38:00]
    • [뉴스] “조편성도 실력이길“ 한국 축구가 부러운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아시아의 '빅3' 가운데 단연 최고의 조편성은 대한민국이었다. 이란은 '죽음의 조'고, 일본도 껄끄러운 두 팀을 또 다시 만났다.사실상의 최종예선인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의 ..

      [24-06-27 21:30:00]
    • [뉴스] 회장님 품에 승리를 안겼다…'황영묵·노시환 ..

      [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가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야구장 방문은 '성공'으로 돌아갔다.한화는 2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

      [24-06-27 21:16:00]
    • [뉴스] 오늘은 달랐다! 박세웅, '6G만의 QS' ..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안경에이스가 돌아왔다!이틀 연속 불펜 필승조가 총동원됐다. 선발투수의 긴 이닝소화가 반드시 필요한 경기, 박세웅이 모처럼 자신에게 주어진 책무를 완수했다.박세웅은 27일 부산 사직구장..

      [24-06-27 21:16:00]
    • [뉴스] 이승현 6이닝 무실점+오승환 4아웃 세이브 ..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삼성 라이온즈가 2연패에서 탈출하며 2위 자리를 되찾았다.삼성은 27일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서 선발 이승현의 6이닝 무실점의 눈부신 호투에 마무리 오승환의 4아웃 세이..

      [24-06-27 21:12:00]
    • [뉴스] 빠져나온 김민재가 용하네...나폴리는 축구팀..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나폴리는 선수들이 떠나고 싶어도 떠날 수가 없는 팀이다.아우렐리오 드 로렌티스 회장과 안토니오 콘테 나폴리 신임 감독은 26일(이하 한국시각) 취임 기자회견을 열었다. 콘테 감독이 나폴리 감..

      [24-06-27 20:47:00]
    • [뉴스] '5이닝 노히트+6이닝 무실점' 147km ..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삼성 라이온즈 왼손 투수 이승현이 'LG 킬러'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이승현은 27일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4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

      [24-06-27 20:35:00]
    • [뉴스] 토트넘 남을 바에 연봉 깎고 튄다 → 굿바이..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 에메르송 로얄이 무슨 수를 써서라도 토트넘을 탈출하기로 작정했다. 연봉을 깎아서라도 나갈 태세다. 이적료도 좀 깎아달라고 부탁했다고 전해졌다. 세리에A의 빅클럽 AC밀..

      [24-06-27 20:29:00]
    • [뉴스] “롯데징크스 극복? 순리대로“ 강조한 꽃감독..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KIA 타이거즈 윤영철이 무너졌다. 최근 19이닝 무자책 행진도 종지부를 찍었다.윤영철은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중시리즈 3차전에 선발등판, 4회를 채우지 ..

      [24-06-27 20:28:00]
    이전10페이지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