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7피안타 6볼넷 8실점. 롯데 자이언츠 나균안이 처참하게 무너졌다. 사령탑은 시종일관 일그러진 표정으로 마운드를 쏘아봤고, 교체되는 나균안을 향해 팬들은 야유를 쏟아냈다.

나균안은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등판, 1⅔이닝 동안 8실점으로 무너졌다.

첫 타자 서건창에 볼넷, 2번타자 소크라테스에게 던진 137㎞ 커터를 던졌다가 우중월 비거리 130m짜리 선제 투런포를 허용했다.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김도영의 2루타에 이은 최형우의 적시타가 이어졌다. 나성범의 좌선상 2루타로 무사 2,3루가 됐다.

뒤이어 이우성의 3루수 강습 내야안타로 4점째. 롯데 3루수 정훈이 미처 공을 잡지 못하고 막는데 그쳤다. 이어진 무사 1,3루에서 최원준의 파울 플라이, 한준수의 삼진으로 한숨 돌리는 듯 했지만, 박찬호가 중전 적시타를 때리며 0-5가 됐다.

타자가 한바퀴 돌아 서건창이 다시 볼넷으로 나갔지만, 소크라테스를 삼진 처리하며 힘겹게 첫 회를 마쳤다.

롯데는 1회말 1점을 만회했지만, 나균안이 2회초에도 추가 실점을 허용하며 완전히 무너졌다.

첫 타자 김도영이 볼넷으로 나간 뒤 2루를 훔쳤고, 이어진 2사 3루에서 이우성 최원준에 잇따라 볼넷을 내줬다. 이어진 폭투로 김도영이 홈인.

나균안은 트레이너와 주형광 투수코치에게 손가락 부상이라는 제스처를 했다. 하지만 불펜에선 현도훈이 갓 2~3개의 공을 던진 상황. 바로 투수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나균안은 다음타자 한준수에게 우익수 뒤쪽 펜스를 직격하는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점수는 1-8이 됐다. 뒤이어 박찬호에게 다시 볼넷을 내준 뒤 결국 현도훈으로 교체됐다.

직구(24개) 구속은 최고 146㎞까지 나왔지만 제구가 잘 되지 않았다. 커터(13개) 커브(8구)도 번번이 흔들렸다. 그러다보니 포크볼(38개)에 의존했고, 그 포크볼마저 밋밋했다.

이대형 해설위원은 “포크볼이 존에 제구가 돼야하는데, 그냥 밀려들어간다. (타자 입장에선)느린 직구보다도 위력 없는 공“이라고 설명했다.

1회 투구수가 무려 48개. 첫 이닝이 끝날 때만 해도 롯데 불펜에는 몸을 푸는 선수가 아예 없었다. 몇몇 투수들이 눈치를 보며 조금씩 몸을 풀었고, 뒤늦게 교체가 이뤄졌다.

총 투구수는 무려 83개에 달했다. 1⅔이닝 8피안타(홈런 1) 4사구 6개 8실점. 이날 테이블석과 1루 응원석을 가득 메운 부산 야구팬들은 마운드를 내려오는 나균안을 향해 '우~'하는 야유와 격노에 찬 목소리를 쏟아냈다.

나균안은 올시즌 내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올시즌 13경기에서 59이닝 소화에 그치며 2승7패 평균자책점 8.08을 기록중이었다.

이날 난타로 인해 나균안의 올시즌 평균자책점은 9점을 넘어 9.05가 됐다. 올해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가 단 2번 뿐이고, 그나마도 4월 21일 부산 KT 위즈전 이후로는 5이닝을 채운 경기도 3경기 뿐이다.

최근 6월 13일 키움 히어로즈전, 19일 KT 위즈전에서 각각 5이닝 4실점을 기록하며 안정세에 접어든듯 했지만, 이날 1⅔이닝 8실점으로 무너지며 향후 2군행을 피하기 어려워졌다.

경기전 김태형 롯데 감독도 나균안의 최근 부진을 우려하며 이날이 마지막 기회라고 암시한 바 있다. 이날 이후 2군행이 유력해진 상황이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671건, 페이지 : 30/5068
    • [뉴스] 이승현 6이닝 무실점+오승환 4아웃 세이브 ..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삼성 라이온즈가 2연패에서 탈출하며 2위 자리를 되찾았다.삼성은 27일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서 선발 이승현의 6이닝 무실점의 눈부신 호투에 마무리 오승환의 4아웃 세이..

      [24-06-27 21:12:00]
    • [뉴스] 빠져나온 김민재가 용하네...나폴리는 축구팀..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나폴리는 선수들이 떠나고 싶어도 떠날 수가 없는 팀이다.아우렐리오 드 로렌티스 회장과 안토니오 콘테 나폴리 신임 감독은 26일(이하 한국시각) 취임 기자회견을 열었다. 콘테 감독이 나폴리 감..

      [24-06-27 20:47:00]
    • [뉴스] '5이닝 노히트+6이닝 무실점' 147km ..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삼성 라이온즈 왼손 투수 이승현이 'LG 킬러'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이승현은 27일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4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

      [24-06-27 20:35:00]
    • [뉴스] 토트넘 남을 바에 연봉 깎고 튄다 → 굿바이..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 에메르송 로얄이 무슨 수를 써서라도 토트넘을 탈출하기로 작정했다. 연봉을 깎아서라도 나갈 태세다. 이적료도 좀 깎아달라고 부탁했다고 전해졌다. 세리에A의 빅클럽 AC밀..

      [24-06-27 20:29:00]
    • [뉴스] “롯데징크스 극복? 순리대로“ 강조한 꽃감독..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KIA 타이거즈 윤영철이 무너졌다. 최근 19이닝 무자책 행진도 종지부를 찍었다.윤영철은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중시리즈 3차전에 선발등판, 4회를 채우지 ..

      [24-06-27 20:28:00]
    • [뉴스] ‘전직 V-리거’ 알렉스, 일본 SV.리그 ..

      한국 V-리그에서 활약한 포르투갈 출신의 아웃사이드 히터 알렉스 페레이라가 일본 진출에 성공했다. 알렉스는 올해 V.리그에서 SV.리그로 새 단장에 나선 일본 무대에 오른다. 대한항공 코치로 지냈던 캐스퍼 부오리넨 ..

      [24-06-27 20:00:29]
    • [뉴스] '월클' 더 브라위너가 이랬다고?...주장인..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벨기에 주장인 케빈 더 브라위너가 벨기에 선수들에게 팬들에게 인사하지 말고 라커룸으로 들어가라고 지시했다는 소식이다.벨기에는 27일 오전 1시(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메르세데스-벤츠 ..

      [24-06-27 19:59:00]
    • [뉴스] '사우디 거절한 SON 또 재평가?'...K..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리버풀 주장이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수비수 버질 판다이크가 리버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만약 떠난다면 사우디아라비아가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다.영국의 팀토크는 2..

      [24-06-27 19:47:00]
    • [뉴스] “문동주라는 이름 비중이 있다“ 4G ERA..

      [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싸울 수 있도록 하는 자세는 배워야 한다.“한화 이글스는 2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투수 문동주와 외야수 김강민을 1군 엔트리에서 제..

      [24-06-27 19:45:00]
    이전10페이지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