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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리버풀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에 대한 사우디의 러브콜은 상상 초월이다. 천문학적 이적료와 연봉을 보장하고 있다. 하지만, 살라는 영국 현지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사우디에 갈 생각이 없다“고 했다.

하지만, 흔들리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리버풀은 아르네 슬롯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살라 입장에서는 반가운 상황은 아니다. 위르겐 클롭 감독과의 유대감은 너무나 끈끈했고, 이제 새로운 사령탑과 경기를 해야 한다. 때문에 살라의 거취는 흔들리고 있다.

사우디 알 이티하드의 러브콜은 거세다. 여전히 포기하지 않고 있다. 살라의 기량과 상품성 때문이다. 살라는 이슬람 최고의 축구 아이콘이다. 중동에서 최고의 상품 가치를 가진다.

영국 축구전문매체 팀 토크는 18일(한국시각) '사우디 알 이티하드가 모하메드 살라라는 천문학적 거래를 풀 수 있는 열쇠를 찾았아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지지부진한 협상에서 살라의 사우디 이적을 가능하게 할 방법을 찾았다는 의미다.

이 매체는 '알 이티하드는 이번 여름 모하메드 살라를 영입하기 위해 몬스터 오퍼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알 이티하드가 살라의 영입이 가능하다고 믿는 근거. 2가지다.

일단 새로운 사령탑을 내세운 리버풀의 상황이다. 살라의 이적은 이미 2년 전부터 소문이 돌았다. 위르겐 클롭 감독과의 끈끈함이 살라가 리버풀에 있는 주된 이유 중 하나였다. 하지만, 아르네 슬롯 감독이 취임하면서 살라가 리버풀에 머물러야 할 당위성 자체가 떨어진 모습이다.

또 하나는 알 이티하드는 몬스터 오퍼의 실체다. 이미 알 이티하드는 1억5000만 파운드의 이적료(약 2629억원)를 리버풀에 제시한 바 있다. 또, 리그 최고 대우를 약속했다.

현 시점 사우디리그에서 최고 연봉은 2023년 알 나스르와 계약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받고 있다. 그는 주급 334만 파운드(약 59억원)를 받고 있다. 수준급 선수의 연봉과 비슷한 주급을 받는다.

알 이티하드는 호날두보다 더 많은 연봉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적료 역시 마찬가지다.

살라는 계속 사우디행에 대해 거절했었다. 알 이티하드 역시 플랜 B를 준비했던 것도 사실이다. 손흥민이 두번째 옵션이었고, 페데리코 키에사를 대안으로 설정했다.

하지만, 리버풀과 살라의 상황이 급변하면서, 알 이티하드는 살라의 영입에 힌트를 얻었다.

이 매체는 '위르겐 클롭 감독이 팀을 떠나고 아르네 슬롯이 감독으로 지휘봉을 잡았다. 이 변화는 살라의 영입 가능성은 극적으로 높이는 열쇠가 될 수 있다고 알 이티하드는 생각한다. 지난 7시즌 동안 리버풀 득점왕이자 EPL 올해의 선수로도 선정된 살라는 현재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들었다. 시즌이 끝날 때 어떤 일이 일어날지 불확실하다'고 했다.

또 '살라는 리버풀에 남아서 계약 만료를 원하고 있지만, 리버풀은 살라의 이적료로 전력 보강을 할 가능성도 높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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