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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대구/배소연 인터넷기자] “지표에서 말해주듯 어느 팀을 만나도 우리가 경기를 강하게 풀어나갈 수 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8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의 맞대결에서 99-6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가스공사는 창단 후 첫 7연승을 기록하며 1위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가스공사는 경기 전반 54점을 올린 반면, 소노의 득점을 26점으로 묶는 데 성공했다. 3쿼터 들어 11점 차까지 좁혀지긴 했지만, 가스공사는 꾸준히 득점을 올리며 34점 차 대승을 거뒀다.

이날 선발로 출전해 24분 12초 동안 10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한 신승민은 “팬분들에게 7연승을 선물해 기쁘다. 팀이 많이 단단해 졌다는 걸 느낀다. 농구가 재밌다. 모든 팀원들이 한마음이 돼서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면 깔끔하다. 분위기가 긍정적이다”며 연승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신승민은 “3쿼터 약속된 수비가 어려워지면서 점수 차가 좁혀졌다. (김)낙현이 형이나 (정)성우 형이 멘탈이 나가지 않고 응집하려는 모습을 보였고 선수들도 그걸 따라가고 기본적인 것부터 해서 점수 차를 벌리는 걸 보고 우리 팀도 쉽게 경기를 내주는 팀이 아니고 단단하다는 걸 느꼈다”며 달라진 팀 분위기에 대해 덧붙였다.

가스공사의 분위기가 달라진 건 앤드류 니콜슨의 수비 변화도 한몫하고 있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수비가 좋아지는 니콜슨에 대해 신승민은 “단단하다는 것과 응집력이 강한 게 여기서 나온다. 니콜슨이 수비에서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매년 발전하고 적극적으로 수비하고, 블록하는 걸 보면 테두리 안에서 아무도 튀어 나가려 하지 않는 단단함을 많이 느낀다”고 했다.

가스공사는 리그 내에서 최다 득점과 최소 실점, 3점슛과 자유투 성공률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신승민은 “최소 실점 1위라는 거에 더 집중하고 싶다. 리그 내 팀 중 우리 팀이 유일하게 60점대로 막고 있다. 지표에서 말해주듯 어느 팀을 만나도 우리가 경기를 강하게 풀어나갈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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