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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이상준 인터넷 기자] 수원 KT가 31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프로농구 고양 소노와의 맞대결에서 69-61로 승리했다.


KT는 이날 승리로 단독 5위(3승 2패)에 올랐다. 에이스 허훈(14점 4어시스트)은 4쿼터에만 9점을 몰아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문정현(9점 7리바운드)과 박준영(11점 6리바운드)은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궂은일을 도맡으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소노는 개막 5연승에 실패했다. 이정현(14점 6어시스트 5스틸)과 앨런 윌리엄스(17점 16리바운드)가 분전했으나 51-49로 앞서며 시작한 4쿼터, 낮은 3점슛 성공률(1/8)이 발목을 잡으며 승리를 내주게 됐다.

수원 KT 송영진 감독

경기 총평

경기 전 예상처럼 어려운 경기를 했다. 그래도 문정현과 박준영의 수비와 리바운드, 허훈의 승부처 집중력을 토대로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문정현과 박준영의 계속되는 좋은 활약

둘이 리바운드와 수비에서 궂은일을 해준 게 크다. 오늘도 두 선수 덕분에 리바운드에서 우위(48-36)를 가져갈 수 있었다. 특히 박준영은 적재적소에서 3점슛도 터트려줬다. 그동안은 (하)윤기가 35분 이상 출전하며 체력적인 부담이 있었는데 그런 부분이 어느 정도 해결된 것 같다.

허훈의 승부처 활약

훈이는 제가 얘기를 하지 않아도 가장 믿을 만한 선수다. 승부처에서는 훈이에 대한 기대치가 우리 팀의 1옵션이다. 외국 선수들이 받쳐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매우 큰 도움이 된다.

한희원의 이정현 수비

잘 막아줬다. 공격에서 힘을 못쓸 정도로 이정현 수비에 힘을 쏟아줬다. 대신 조금은 여유를 가져줬으면 한다. 그래도 차츰차츰 좋아질 것 같다.
 
고양 소노 김승기 감독


 

경기 총평
아쉽다.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너무 커서 다들 몸도 굳었고 슛도 안 들어갔다. 그래도 5경기 중에 1경기 이렇게 한 것이니 큰 문제 없다.

앨런 윌리엄스의 4쿼터 테크니컬 파울과 5반칙

어떤 항의를 했는지 모르겠다. 윌리엄스가 심판에게 욕설이나 공격적인 언행을 할 선수가 아닌데 어떤 오해를 했는지 모르겠다. 한 번 체크해봐야할 것 같다.

이정현의 득점이 계속 저조한데?

아직까지 정신을 놓고 경기를 하는 경향이 있다. 개막하고 4경기에서는 별말 안 했는데 내일 혼 좀 낼 것이다. 재도도 마찬가지다. 오늘도 2쿼터 10점을 이기고 있을 때 확실히 흐름을 잡으면서 끝내야 하는데 아직 중심을 못 잡는다. 둘 다 경기가 안 풀리면 시키지 않은 행동을 한다. 다음부터는 정신 차리고 경기를 해야 한다.

#사진=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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