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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3년 만에 다시 웃었다.

현대건설은 6일 통영체육관에서 치른 정관장과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결승전을 3-1(23-25, 25-15, 25-14,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현대건설은 1세트에서 뒷심 부족으로 다 잡은 승리를 놓치며 좋지 않은 출발을 했다. 특히 정지윤 공격이 좀처럼 풀리지 않았다. 하지만 2세트 들어 정지윤이 집중력을 되찾으면서 팀의 전반적인 공격력이 살아났고, 그 끝에 2~4세트를 내리 가져오며 우승 문턱에서 짜릿한 역전극을 썼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2021년 이후 3년 만에 다시 컵대회 트로피를 품에 안게 됐다. 또한 기존 4회(2006년·2014년·2019년·2021년)에 더해 또 한 번의 이 대회 우승 이력을 추가했다. 정관장은 2019년 준우승 이후 6년 만에 다시 결승에 올라 왕좌 탈환을 꿈꿨지만 우승 문턱에서 현대건설에 패하는 악몽을 되풀이했다. 당시 정관장은 현대건설과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끝내 지며 고개를 숙인 바 있다.

정관장은 세터 염혜선, 아포짓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 아웃사이드 히터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와 표승주, 미들블로커 박은진과 정호영, 리베로 노란으로 스타팅 라인업을 꾸렸다. 이에 맞선 현대건설은 세터 김다인, 아포짓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 아웃사이드 히터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과 정지윤, 미들블로커 양효진과 이다현, 리베로 김연견 명단을 들고나왔다.

1세트 시작부터 현대건설이 빠르게 치고나갔다. 모마 퀵오픈으로 첫 득점을 신고한 현대건설은 양효진과 이다현을 앞세워 중앙에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7-3에서는 박은진 속공을 가로막는 이다현의 완벽한 블로킹까지 터졌다. 정관장도 그냥 지켜보진 않았다. 박은진 블로킹으로 4-8, 부키리치 오픈으로 5-9를 기록하며 추격 의지를 드러냈다. 부키리치 백어택과 위파위 오픈 아웃을 묶어 8-11까지 다가가기도 했다.

정관장 기세가 꺾일 줄 몰랐다. 용병들의 활약이 대단했다. 메가 퀵오픈으로 득점포에 시동을 걸더니 부키리치 연속 득점으로 순식간에 12-13 상대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15-16에서는 모마 백어택 아웃까지 나오며 균형을 맞췄다. 이후 표승주와 위파위의 자존심 대결이 펼쳐지며 양팀은 23-23까지 팽팽한 기싸움을 했다. 승부는 부키리치 맹활약이 갈랐다. 오픈으로 24-23, 퀵오픈으로 또 한 번 25-23을 찍으며 직접 1세트를 매조졌다.

2세트 현대건설이 반격에 나섰다. 양효진 오픈과 부키리치 백어택 아웃을 묶어 2-0 리드를 잡은 뒤 모마 퀵오픈으로 한 번 더 득점을 추가했다. 정관장은 메가 영점이 좀처럼 맞지 않으며 경기를 끌려갔다. 메가 공격이 계속해서 라인을 벗어나 얻는 것보다 내주는 점수가 많았다. 이 틈을 타 현대건설은 정지윤 오픈으로 9-4, 모마 오픈으로 10-4를 기록하며 주도권을 꽉 잡았다.

현대건설 강공이 계속됐다. 정관장도 이선우 오픈과 정호영 오픈을 묶어 11-16을 만드는 등 거세게 저항했지만 14-18에서 메가의 아쉬운 공격 범실이 나오며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이를 발판 삼아 기세가 완전히 살아난 현대건설은 정지윤 연속 득점으로 정관장 추격을 완전히 뿌리쳤고, 모마의 영리한 연타 공격으로 22-14까지 앞서갔다. 뜨겁게 타오른 모마 손끝을 앞세운 현대건설이 2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도 현대건설이 주름잡았다. 모마와 양효진이 7-7까지 정관장을 떨쳐내지 못한 현대건설의 해결사가 돼 줬다. 모마 백어택으로 9-7, 곧바로 이어진 양효진 블로킹으로 10-7을 만든 현대건설은 13-10에서 다시 한번 모마와 양효진의 오픈을 묶어 5점 차 리드를 잡았다. 이어 메가 오픈을 정지윤이 블로킹으로 돌려세우면서 승기를 잡았고, 12-19에서 나온 이선우 오픈 아웃을 밟고 20점 고지에 먼저 올랐다.

현대건설은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모마 서브에이스에 이선우 퀵오픈을 더해 점수 간격을 22-12 10점 차까지 벌렸다. 궁지에 몰린 정관장이 이선우 퀵오픈으로 일격을 날렸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이다현이 맹타를 쏟아내면서 현대건설은 순식간에 24-13 세트포인트로 향했다. 고민지 서브 범실로 잠시 흔들릴 뻔하기도 했지만 위파위가 깔끔한 퀵오픈으로 현대건설에 3세트를 안겼다.

현대건설의 파죽지세는 4세트에도 이어졌다. 정지윤의 활약을 앞세워 단숨에 7-2까지 달아난 현대건설은 메가 서브 범실로 또 한 번 점수를 추가했다. 정관장도 물러서지 않았다. 현대건설 쪽에서 범실이 속출하는 틈을 타 7-8까지 뒤쫓았다. 그러나 우승을 향한 현대건설의 의지를 꺾기엔 역부족이었다. 현대건설은 부키리치 오픈을 이다현 블로킹으로 막아내면서 다시 득점 레이스를 시작했다. 양효진 시간차로 13-9, 또 한 번 나온 모마 시간차로 14-10을 찍었고, 15-10에서는 모마 블로킹까지 터지며 분위기를 더욱 끌어 올렸다.

모마 손끝이 계속해서 타올랐다. 현대건설은 모마 오픈으로 17-11을 만들며 6점 차 리드를 유지했다. 정관장도 메가와 이선우 활약을 내세워 추격의 고삐를 놓치지 않았지만 좀처럼 점수 간격을 좁히지 못했다. 결국 현대건설이 정지윤 퀵오픈으로 20-13에 먼저 안착하며 승리의 문을 두드렸고, 끝까지 주도권을 내주지 않으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날 현대건설에서는 모마(19점)와 정지윤(17점)이 36점을 합작했다. 양효진과 위파위도 각 15점, 11점을 선사했다. 정관장의 메가와 부키리치도 각 19점(공격 성공률 37.50%), 17점(공격 성공률 36.59%)을 터뜨렸지만 낮은 결정력이 아쉬웠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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