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이강인이 아스널을 상대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올 시즌 첫 유럽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선발 출격한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2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4~2025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PSG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스리톱에 브래들리 바르콜라, 이강인, 데지레 두에가 자리하고, 중원은 워렌 자이르에메리, 주앙 네베스, 비티냐가 구축한다. 포백은 누노 멘데스, 윌리앙 파초, 마르퀴뇨스, 아슈라프 하키미가 출전한다. 골키퍼 장갑은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낀다.

이강인은 지난 랭스전, 스타드 렌전에 이어 3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며 PSG 내에서도 눈에 띄는 모습이었던 이강인은 지난 지로나와의 UCL 1라운드 경기에서 벤치에서 시작했으나, 이번 경기에서는 선발에 포함됐다. 이강인이 직전 경기 뛰어난 활약과 득점까지 터트린 점을 고려하면 루이스 엔리케 감독으로서는 당연한 선택이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이강인 선발 출전 가능성을 키워진 일도 있었다. 바로 우스만 뎀벨레의 런던 원정 명단 제외다. 프랑스의 RMC스포츠는 '아스널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위해 오늘 영국 런던으로 원정을 떠난 파리 생제르맹(PSG) 선수단에 우스만 뎀벨레는 포함되지 않았다. 엔리케 감독의 선택이 직접 선택했다'라며 뎀벨레가 이번 아스널전에 출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뎀벨레는 엔리케 감독과의 언쟁 이후 질책성 조치로 이번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알려졌다. 다만 엔리게 감독은 이를 부정하고 선수단 내 헌신의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이강인은 뎀벨레가 빠진 사이 선발 명단에 포함되며 올 시즌 첫 UCL 선발 경기를 치르게 됐다.

PSG를 상대하는 홈팀 아스널은 4-3-3 폼메이션으로 맞선다. 최전방에 부카요 사카, 카이 하베르츠,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중원은 레안드로 트로사르, 토마스 파티, 데클런 라이스가 출격한다. 수비진은 위리옌 팀버, 윌리엄 살리바,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리카르도 칼라피오리가 구성한다. 골문은 다비드 라야가 지킨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