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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시련의 시기다. 하필 FA 자격 취득을 앞두고 최대 고비를 맞았다.

NC 다이노스 이용찬이 시련의 2024시즌을 보내고 있다. 올 시즌도 변함 없이 마무리 투수로 시즌을 시작한 이용찬은 후반기들어 실점율이 높아지면서 최근 두 차례 2군에 다녀왔다. 지난 8월 17일 말소돼 한 차례 재정비 기간을 거쳤고, 이후 열흘을 채운 후 복귀했다.

그러나 복귀 후 2경기에서 총 1⅓이닝 동안 10실점(5자책)으로 부진했고, 8월 29일 다시 말소됐다.

그리고 10일 수원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이용찬이 복귀했다. 불펜진이 빠듯한 팀 사정과 베테랑 이용찬의 재정비 후 복귀로 다시 컨디션을 점검하는 차원이었다.

다만 이번에는 변화를 줄 가능성도 있었다. 강인권 감독은 보직을 바꿔 마무리 보직으로서의 부담을 덜어주고, 이용찬을 상대적으로 더 편안한 상황에서 자신의 공을 던질 수 있게끔 충분한 시간을 주겠다는 계산이었다.

기회는 생각보다도 빠르게 찾아왔다. 1군 콜업된 이날 KT전에서 팀 분위기가 정점에 오른 시점에 이용찬이 등판했다. NC는 선발 카일 하트가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3이닝만 소화한 후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4~5회 주축 타자들의 홈런이 대폭발하면서 순식간에 6점을 쓸어담았다. 서호철과 김주원, 박민우, 김휘집까지 연달아 홈런을 펑펑 터뜨렸다. 0-3으로 지고있던 NC는 순식간에 6-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분위기가 정점에 오른 5회말 NC는 투수를 한재승에서 이용찬으로 교체했다. 역전 직후 리드 상황. 이용찬이 경기 중반 좀 더 편하게 던질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하지만 첫 타자 상대부터 꼬였다. 김상수에게 3루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다음 타자 장성우는 삼진으로 잡았지만, 문상철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면서 3루주자 홈인. 이후 KT 중심 타선인 황재균과 강백호에게 연속 타자 적시타를 허용해 순식간에 3실점했다. 결국 6-6 동점을 내준 이용찬은 주자 1명을 남겨둔 상황에서 이닝을 끝내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고, NC는 이용찬에 이어 등판한 배재환이 심우준에게 역전 허용 스리런 홈런을 맞으면서 흐름을 완전히 빼앗기고 말았다.

홈런 파티로 역전에 성공했던 NC는 결국 이날 난타전 끝에 8대11로 재역전패를 당했다.

단순히 역전패 자체로만 충격이 컸던 것은 아니었다. 심기일전 후 다시 1군에 돌아온 이용찬의 복귀전에서 또다시 연속 안타로 무너지는 결과가 나온 것이 더욱 뼈아팠다.

강인권 감독은 부임 이후 마무리이자 팀 마운드의 중심, 최고참인 이용찬을 향한 신뢰를 단 한번도 접은 적이 없었다.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불안한 투구를 이어갈 때조차 “우리팀의 마무리 투수는 이용찬“이라며 굳건한 믿음을 강조했었다. 이용찬 역시 그런 감독의 마음을 알기 때문에 기대에 부응하고자 노력해왔다.

하지만 올 시즌은 유독 생각대로 풀리지 않는다. 이용찬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두번째 FA 자격을 얻게 된다. 본인에게도 야구 인생 후반기 중요한 시기지만, 계산한대로 되지 않고 있다. 고민이 깊어진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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