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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한국선수의 역전 우승은 끝내 없었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메이저급 대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에서 일본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뛰는 히라타 겐세이(일본)는 8일 인천 영종도 클럽72 오션코스(파72)에서 KPGA투어와 JGTO, 그리고 아시안프로골프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린 신한동해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기록, 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8타를 줄이며 마지막까지 맹추격한 트래비스 스마이스(호주)가 최종 21언더파 267타로 1타 차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했다.

히라타는 올 시즌 JGTO 3승 고지에 오르며 통산 5승째를 차지했다. 우승 상금 2억5200만원을 확보한 히라타는 KPGA 투어 5년 시드를 확보했다.

한동해오픈에서 일본 선수가 우승한 것은 통산 4번째. 한국과 일본 투어 공동주관으로 열린 이후에는 지난 2022년 히가 가즈키(일본)에 이후 두 번째다.

히라타와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스즈키 고스케는 2언더파 70타를 기록, 최종 18언더파 270타로 3위를 차지했다. 공동 4위로 최종라운드를 출발한 KPGA 투어 상금랭킹 1위 김민규가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17언더파 271타로 공동 4위로 제 자리를 지키며 한국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5언더파 67타를 기록한 이정환이 8위(15언더파 273타)로 대회를 마쳤다.

3라운드에서 9언더파를 몰아치며 2타차 3위로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에서 우승에 도전한 정찬민은 2타를 잃어 공동 20위(12언더파 276타)로 밀렸다. KPGA 투어 평균타수와 제네시스 대상 1위 장유빈도 12언더파 276타 공동 20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는 일본 선수가 우승과 3위, 그리고 공동 4위 2명 등 7명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로는 김민규와 이정환 두 명 만이 톱10에 드는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제공=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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