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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한번도 안받아봐서 받아보고 싶었다.“

끝내기는 아닌 8회말 결정타. 사실상 끝내기와 같은 안타였다. 경기가 끝나고 방송 인터뷰를 끝낸 그에게 후배들이 끝내기 타자처럼 물세례를 안겼다.

물기를 털어내느라 누가 했는지도 몰랐다. “귀에 물이 들어갔다“며 툴툴 대면서도 입가에 미소는 어쩔 수 없었다. 키움 히어로즈 이형종이 팀을 승리로 이끄는 결정적인 2타점 안타를 터뜨렸다.

이형종은 2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서 6번-우익수로 선발출전해 4-4 동점이던 8회말 2사 만루서 승리를 결정짓는 2타점 좌전안타를 터뜨렸다. 이형종 덕분에 키움이 6대4로 승리.

부상에서 돌아왔다가 부진으로 다시 2군에 내려갔던 이형종은 23일 LG전부터 다시 1군에서 뛰기 시작했다. 전날 복귀 첫 안타를 신고했고 이날 두번째 안타가 팀을 승리로 이끄는 결승타가 됐다.

“물세례를 한번도 안받아봐서 받아보고 싶었다“고 말한 이형종은 김진성과의 8회 승부에서 빠르게 전략을 바꾼게 적중했다고 말했다. 이형종은 “김진성 선배가 NC에 있을 때 많이 상대를 해봤다. 포크볼을 많이 던져서 사실 초구에 포크볼을 노렸는데 직구가 들어와서 너무 당황했다“면서 “원래 노려치는 스타일이 아니라 공이 오는대로 치는데 이번에 노려서 쳐보려고 했는데 초구를 놓쳐서 너무 아쉬웠고, 2구째부터는 직구 타이밍을 보고 포크볼이 오면 컨택트가 되면 되고 안되면 2스트라이크 이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니까 직구를 놓치지 말자는 생각으로 들어갔다. 2구째 또 직구가 들어와서 칠 수 있었다. 아마 상대는 변화구를 노리고 있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운이 좋게 안타가 됐다“라고 말했다.

안타는 3경기서 2개 뿐이지만 잘맞힌 타구가 야수들의 호수비에 잡혔을 뿐이다. 전날 우측에 장타가 되는 타구를 날렸지만 홍창기의 호수비에 막혔고, 이날은 6회말 1사 1루서 좌중간을 향했던 타구가 김현수에게 잡혀 1루 주자까지 귀루가 늦어 아웃이 됐다. 잘맞힌 타구가 나오는 것은 분명 타격감이 좋은데 아쉽게 잡혀 오히려 이형종의 타격감이 떨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이형종 역시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홍)창기와 (김)현수 형에게 잘했던 것 같은데…. 특히 창기는 동생으로 잘챙겨줬다. 그래서 전화해서 앞으로 연락하지 말자고 했었다. 그랬더니 창기가 일부러 잡은게 아니라 몸이 그렇게 갔다고 하더라. 여전히 생일 때 서로 챙겨주는 사이다“라며 웃은 이형종은 “타격감이 괜찮은데 사실 결과가 나와야 풀리는데 결과가 안나와서 답답하기도 했다. 그래도 코치님들이 잘맞고 있고 기회가 있으니 편하게 해보라고 하셨다. 다행히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고 했다.

시즌 초반 좋은 타격감을 보였으나 부상으로 빠지면서 올해도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형종은 “준비를 잘했고, 팀 분위기도 타서 잘했던 것 같은데 부상을 당했다“면서 “재활을 워낙 많이 했었다. 부러지고 인대 다치고 수술해 8년 정도 재활을 했던 것 같다. 재활하면 마음이 약해진다. 생각도 많아진다. 복귀할 때쯤 되니 팀이 어려운 상화이라 책임감도 느끼고 보여줘야 된다는 압박감이 있어서 어려웠던 것 같다. 그래서 결과도 안나오니 더 어려웠다“라고 했다. 이어 “오히려 다시 내려가서 재정비를 하며 마음을 편하게 먹으려고 했다“는 이형종은 “자신있게 스윙하는 것이 내 매력이고 내 스윙인 건데 그런 것을 못해서 마음을 정리할 수 있었다. 그래서 코치님들에게 그런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고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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