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올림픽 준비, 다시는 못하겠더라. 이제 즐겁게 마무리해야죠.“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의 얼굴에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한국 배드민턴 여자 복식이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믿었던 '세계랭킹 2위' 이소희-백하나도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소희-백하나는 1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2024년 파리올림픽 여자복식 8강에서 중국의 류 셩슈-탄 닝에 0대2로 패했다. 이소희-백하나는 4강 진출이 좌절됐다.

이에 앞서 '세계랭킹 8위' 김소영-공희용도 4강 진출에 실패하며, 한국 배드민턴 여자 복식은 메달꿈을 접었다. 당초 세계 톱랭커를 둘이나 보유하며 확실한 메달권으로 분류됐던 여자 복식에서 아쉬움을 삼켰다.

이소희-백하나는 이번 대회 불안하게 출발했다. 세계 25위 마이큰 프루고르-사라 티게센 조(덴마크)에 12(18-21 21-9 14-21)로 패했다. 1게임을 내준 이소희-백하나는 2게임에서 압승을 거두고 균형을 맞췄으나 3게임에서 다시 무릎을 꿇었다. 이후 집중력을 찾았다. 프랑스의 마고 램베르-안느 트램, 태국의 종콜판 키티타라쿨-라윈다 프라종자이에 2대0 완승을 거뒀다. 이소희-백하나는 D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운명의 8강전. 상대는 세계랭킹 3위, 중국의 류 셩슈-탄 닝조였다. 이들은 B조를 3전승으로 통과했다. 고전했다. 영점이 잡히지 않는 모습이었다. 리턴이 모두 라인밖으로 나갔다. 계속해서 끌려다닌 끝에 이렇다할 반전의 기회도 만들지 못하고 8-21로 완패했다.

2세트도 끌려다녔다. 3-3으로 흐름을 바꾸는 듯 했지만, 이내 다시 상대에게 공격을 허용하며 5-8로 리드를 내줬다. 3점차를 좀처럼 좁히지 못했다. 8-11에서 연속으로 점수를 내주며 8-14까지 점수차가 벌어졌다. 스트로크 감각이 도통 돌아오지 않으며 12-20까지 갔다. 결국 마지막 1점을 내주며 13-21로 패했다.

경기 후 만난 이소희-백하나는 “결과적으로 너무 아쉽다. 연습한 걸 잘 못하고 나와서 그게 걸린다. 오늘 경기가 제일 중요하다고 했는데 순식간에 지나간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이소희는 이번이 마지막이라, 백하나는 이번이 처음이라 더 아쉬운 올림픽이었다. 이소희는 “세번째이자 마지막 올림픽이라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후회없이, 미련없이 쏟고 나오고 싶었는데, 그렇게 마무리하지 못해 아쉽다“고 했다. 백하나는 “첫 올림픽이라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했다. 진짜 안울려고 했는데 눈물이 나온다. 언니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고맙다. 좋은 경험을 쌓았다“고 했다.

경기에 앞서 김소영-공희용이 패하며 부담이 커졌다. 이소희는 “우리라도 이기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소영이네도 같이 열심히 준비한 것을 알기에, 보면서 감정이 좀 이입됐던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마지막 올림픽을 마무리한 이소희는 “이번 올림픽이 끝나고 진짜 미련없이 탁 털어버리고 싶었다. 하지만 예선부터 실망스러운 경기를 해서, 후련하기 보다는 후회가 남는다“며 “이번에도 준비하면서 느꼈지만, 두번 다시는 못하겠더라. 이제 마무리는 즐겁게 하고 싶다“고 했다. 파리까지 찾아온 부모님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백하나는 “부모님이 여기 오고 싶어하셨다. 더 올라가지는 못했지만, 8강 무대를 재밌게 보셨으면 하는 바람이고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이소희도 “저도 부모님이 오셨는데 실망스러운 모습 보여드려서 죄송스럽다. 그래도 나머지 선수들 응원하면서 잘 즐기다 가셨으면 한다“고 했다.

파리=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463건, 페이지 : 3/5147
    • [뉴스] 파리 올림픽 출전 후유증 우려 없다... L..

      그들은 프로다. LA 레이커스의 J.J. 레딕 감독은 9일(이하 한국시간) 'Lakeshow'에 출연해 르브론 제임스와 앤써니 데이비스에 대해 이야기했다.레이커스는 지난 시즌 서부 컨퍼런스 7위로 플레..

      [24-09-09 10:34:18]
    • [뉴스] '레전드 헌신짝 취급' 토트넘과 달라! 리버..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의 손흥민과 비교되는 대우다. 리버풀이 모하메드 살라의 재계약을 위해 결단을 내렸다.영국의 팀토크는 9일(한국시각) '리버풀이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 속에 살라 계약을 위해 큰 결정을 내..

      [24-09-09 10:20:00]
    • [뉴스] '최강 꼴찌' 키움 때문에 야구 인기 '대박..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무서웠던 꼴찌 키움, 이대로 4할 승률도 무너지나.힘을 잃었다. 하지만 마지막 자존심을 위해 이대로 무너지면 안된다.키움 히어로즈가 추락하고 있다. 주말 광주에서 열린 선두 KIA 타이거즈와..

      [24-09-09 10:18:00]
    • [뉴스] U-20 여자축구 간판 배예빈, 콜롬비아에 ..

      한국, 지난해 여자 월드컵서 0-2 완패…에이스 카이세도 봉쇄해야(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지난해 7∼8월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서 우리나라는 16강 무대를 밟지 못..

      [24-09-09 10:18:00]
    • [뉴스] 삼성화재, 7년 만의 일본 전지훈련 나선다!..

      삼성화재가 컵대회 및 V-리그를 앞두고 일본 전지훈련을 통해 전력 점검에 나선다.삼성화재는 일본 전지훈련을 위해 9일 출국했으며, 6박 7일의 일정으로 15일에 귀국 예정이라고 밝혔다.삼성화재의 일본 전지훈련은 지난..

      [24-09-09 10:05:14]
    • [뉴스] [패럴림픽] 영웅들의 열전, 화려한 폐막 '..

      한국, 금 6·은 10·동 14개로 종합 순위 22위목표 초과 달성…원유민은 IPC 선수위원 당선(파리=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12일간 프랑스 파리를 밝힌 2024 파리 패럴림픽 성화가 꺼졌다.지난 달 29일(한..

      [24-09-09 09:59:00]
    • [뉴스] 양용은, '전설' 제치고 72번째 출전 대회..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양용은(52)이 미국 시니어 무대에서 첫 우승을 따냈다.앙용은은 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노우드 힐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스..

      [24-09-09 09:59:00]
    • [뉴스] 한국, U-20 여자월드컵 16강서 개최국 ..

      2010년 3·4위전 맞대결 땐 한국이 지소연 골로 승리(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의 2024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 16강 상대가 개최국 콜롬비아로 정해졌다.한국은 대..

      [24-09-09 09:59:00]
    • [뉴스] 삼성화재, 기존 대비 보험료 47% 낮춘 '..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삼성화재는 골프 라운드의 핵심 담보를 보장하는 다이렉트 전용 신상품 '착한골프보험'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이 상품은 골프 라운드 중 발생할 수 있는 상해후유장해와 배상책임, 홀인..

      [24-09-09 09:58:00]
    • [뉴스] 토트넘 신입생의 감탄 “SON, 내가 만나본..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신입생 도미닉 솔란케가 캡틴 손흥민을 극찬했다.영국 언론 'HITC'는 '솔란케는 훈련 중 토트넘 스타(손흥민)를 보고 놀랐다. 손흥민에게는 특별한 무언가가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

      [24-09-09 09:45:00]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