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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유도 여자 48kg급 이혜경(광주교통공사)이 올림픽 32강 무대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이혜경은 27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아레나 샹 드 마르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유도 여자 48kg급 32강전에서 타라 바불파트(스웨덴)에게 한판패를 당했다.

혜경은 바불파트와 초반 치열한 신경전을 펼쳤지만, 상대의 기습 굳히기 공격에 일격을 당하고 말았다. 누르기 자세에서 20초 내에 상대 공격을 빠져나오지 못하면서 결국 세로누르기 한판패로 16강 진출에 실패해 아쉬운 표정으로 경기장을 떠나며 다음 대회를 기약하게 됐다.

한편 올림픽 랭킹 10위인 이혜경은 48kg급 이하 국내 간판 선수다. 지난해 열린 오세아니아 오픈 퍼스 1위를 차지했고, 올해 열린 오스트리아 그랑프리 3위, 트빌리시 그랜드슬램 1위, 아시아유도선수권대회 2위를 기록했다. 생애 첫 올림픽 메달을 노렸지만 아쉬움을 삼켰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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