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수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감독은 현장에서 직접 타격이 온다. 요즘 주위에서 내 머리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선수로 18년을 뛰었다. 5년간의 타격 코치 생활, 야구 프런트의 정점인 단장도 4년 역임했다.

선수 시절 4번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했고, 단장으로도 신생팀 KT 위즈에 통합 우승을 안겼다.

그리고 다시 현장으로 돌아왔다.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은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전을 앞두고 “선수는 최선을 다하면 결과를 받아들인다. 단장은 한발 떨어진 곳에서 경기를 지켜본다. 역시 감독이 제일 쉽지 않은 자리“라며 한숨을 쉬었다.

“요즘 머리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조만간 백발 되겠다'는 이야기도 나오더라. 고민하고 생각하고, 감독 입장에선 모든 게 결과론 아닌가.선수들과 더 많은 소통을 하고, 코치나 프런트에서 좋은 의견을 많이 들으려고 노력한다. 혼자보다는 팀으로 싸우는게 아무래도 이길 확률이 높아질 테니까. 그래도 결국 마지막 판단은 내가 하는 거니까…“

사령탑은 야구 도사가 될수밖에 없다. 모든 결과를 하나하나 예측하고 판단하고 움직여야한다. 모든 일이 그렇게 사람 마음대로 되진 않는다.

그래서 승부사일수록 '운'을 이야기한다. '제구력 마스터' 그렉 매덕스는 “내가 던지는 공 외에 야구의 나머지 부분은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고 했고, 박찬호 역시 “땅볼 타구를 유도했는데 그게 안타가 되는건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일“이라 말하기도 했다. 변수를 줄이려고 노력하지만, 빗맞은 안타나 상상도 못한 실책, 불규칙 바운드, 때론 관중이 개입하는 행위 등은 계산할 수 없기 마련이다. 23일 수원처럼 오락가락하는 날씨도 마찬가지다.

“야구에 운이 참 많이 작용한다는 생각이 든다. 열심히 하면 운이 또 따라온다고 하니까…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대단하긴 하다. 어릴 때부터 그걸 벌써 깨닫고 쓰레기를 열심히 주웠다고 하니.“

이숭용 감독은 “끝까지 한번 가보겠다. 이제 한 50경기 남았는데, 모든 팀, 선수들이 힘든건 마찬가지“라며 “현대 시절, 또 KT 단장할 때(2021년 우승시즌) 마지막 1경기에서 우승 여부가 갈린 적은 있었지만, 중위권 싸움이 이렇게 치열해본 건 거의 처음인 것 같다“며 혀를 내둘렀다.

그는 전날 열린 한일 드림플레이즈 게임을 봤느냐는 질문에 “쉴 때는 야구를 보지 않는 편“이라며 웃었다. 이어 “지고 나면 호텔에서 잠도 제대로 못잔다. 선수들도 다독거리고, 농담도 하고 그렇게 지낸다“고 덧붙였다.

수원=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422건, 페이지 : 3/5143
    • [뉴스] [파리패럴림픽] '나비검사의 비상' 휠체어펜..

      [파리=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나비검사' 권효경(23·홍성군청)의 찌르기가 은메달을 꿰뚫었다. 조금만 더 나아갔으면 금메달을 관통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중국의 에페 최강자가 펼친 검의 장막(劍幕)은 틈이 보이지 ..

      [24-09-07 06:52:00]
    • [뉴스] '3타자, 11구 연속 커브라니...' “타..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래서 류현진이 아닐까.한화 이글스 류현진은 6일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서 4회말 매우 특이한 피칭을 했다. 선두 문보경에게 4개 연속 커브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

      [24-09-07 06:40:00]
    • [뉴스] [매거진] ‘추억은 추억일 때 아름다운 것’..

      [점프볼=최창환 기자] 2020-2021시즌 외국선수상을 수상한 숀 롱(현대모비스)부터 디온테 버튼, 타일러 데이비스(이상 KCC), 캐디 라렌(정관장) 등등. 잠시 타 리그에서 선수 경력을 쌓았던 외국선수들이 대거..

      [24-09-07 06:00:56]
    • [뉴스] '결국 대형 위기 발생!' 재계약 느긋한 토..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모하메드 살라의 발언에 리버풀이 빠르게 움직인 것과 달리,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 상황을 느긋하게 지켜보고 있다. 그리고 그 틈을 사우디아라비아가 노려보고 있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

      [24-09-07 05:30:00]
    • [뉴스] [파리패럴림픽] '내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

      [파리=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지금 이 모습을 보면 다들 '잘된 선택'이라고 할 것 같다.“'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 가만히 안주해서는 이룰 수 없다. 자신을 둘러싼 울타리를 과감히 무너트리고 ..

      [24-09-07 04:37:00]
    • [뉴스] '폭탄발언' 살라만 문제 아니었다, '충격'..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충격이다. 버질 반 다이크가 리버풀을 떠날 수 있다.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6일(이하 한국시각) '반 다이크는 리버풀과의 계약이 만료되면 팀을 떠날 수 있음을 암시했다'고 보도했다.반 다이크..

      [24-09-07 01:47:00]
    • [뉴스] 양궁농구 이끄는 부드러운 카리스마... 윤호..

      윤호진 감독이 확고한 철학을 바탕으로 연세대만의 농구 DNA를 이식하고 있다. 윤호진 감독이 이끄는 연세대학교 농구부는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에서 10승 1패로 공동 1위에 올라있다. 고교 무대에서 내로..

      [24-09-07 01:35:41]
    • [뉴스] '韓 최고 유망주' 양민혁 기대감 미쳤다....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은 양민혁이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믿고 있다.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6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은 그들의 충격적인 영입이었던 양민혁의 성공을 간절하게 바라고 있다. 토트넘은 이..

      [24-09-07 00:45:00]
    • [뉴스] '강등권+선발 제외vs리그 우승 도전'.....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황희찬이 세계적인 명장 후보로 꼽힌 로베르트 데 제르비 감독의 제안을 거절했다. 그의 거절이 어떤 결과로 돌아올지는 이번 시즌이 끝나봐야 알겠지만, 아쉬운 선택으로 평가받을 수도 있을 것으로..

      [24-09-07 00:31:00]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