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점프볼=조영두 기자] ‘비선출’ 서울 삼성 김태경 코치가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지난 시즌 종료 후 삼성은 감독대행으로 가능성을 보여준 김효범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김효범 감독을 보좌할 코치로는 김보현, 최수현, 김태경 코치를 선임했다. 이중 김태경 코치는 낯선 이름이다.

비선출인 김태경 코치는 일리노이대 졸업 후 미국 NCAA 곤자가대, 듀크대 여자 농구팀 전력분석으로 커리어를 쌓았다. 한국 남녀 농구 대표팀의 전력분석을 맡기도 했다. 미국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그는 김효범 감독의 부름을 받아 삼성에서 지도자로 새롭게 출발하게 됐다.

김태경 코치는 “김효범 감독님과는 꽤 오랫동안 친분이 있었다. NBA G리그에 계실 때부터 연락을 주고받았다. 듀크대에 오랫동안 있으면서 이직 생각을 했다. 코치가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어디로 갈 수 있을지 알아보고 있었는데 김효범 감독님께서 연락이 왔다. 남자 프로팀 코치는 도전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서 고민 없이 결정을 내렸다. 김효범 감독님의 존재가 가장 컸다. 감독님이 없었다면 한국에 오지 않았을지도 모른다”고 이야기했다.

현재 삼성은 포지션별로 체계적인 훈련을 진행 중이다. 최수현 코치 가드, 김보현 코치 슈터와 포워드, 김태경 코치가 센터를 맡고 있다. 외국선수 코피 코번과 마커스 데릭슨 역시 김태경 코치가 담당할 예정이다. 그는 전력분석으로 쌓은 경험을 토대로 선수들을 가르치고 있다.

“내가 영어를 할 수 있고, 외국선수가 센터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맡게 된 것 같다. 확실한 방향성을 갖고 가르치려고 한다. 지금을 시즌을 위해 준비하는 단계다. 훈련을 통해서 실전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익히는 게 중요하다. 슈팅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 김태경 코치의 말이다.

이어 “영어가 익숙하다보니 급할 때 한국어 대신 영어가 나온다. 아무리 한국어로 잘 설명하려고 해도 선수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더라. 그리고 나도 모르게 급해진다. 전력분석 시절 코치님들을 보면서 왜 저렇게 급할까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코치가 되어 보니 그 마음을 알 것 같다. 마음대로 되지 않는 부분이 정말 많다”며 고충을 이야기했다.

해외에서는 비선출 지도자를 흔히 볼 수 있다. 하지만 한국은 다르다. 아직 비선출에 대한 좋지 않은 시선과 편견이 존재한다. 김태경 코치가 삼성에서 자신의 능력을 보여준다면 비선출에 대한 편견을 깰 수 있다.

이에 대해 김태경 코치는 “미국에서부터 내가 이겨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동양인 비선출 남자는 최악의 조건이다. 때문에 이미 많이 느껴서 무뎌졌다. 삼성에 올 때도 당연히 생각을 했기 때문에 덤덤하다. 다행히 선수들이 너무 잘 따라준다. 힘든 점이 있을 거라고 예상했고, 내 할 일을 열심히 하려고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시즌 연속 최하위에 머문 삼성은 올 시즌 자존심 회복을 노리고 있다. 새로운 코칭스태프를 꾸렸고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이대성, 최현민, 최성모를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오프시즌 착실히 준비한다면 약팀이라는 이미지를 깨고 오랜 만에 플레이오프를 바라볼 수 있다.

김태경 코치는 “나는 항상 언더독에 있었다. 이번에도 언더독이라고 생각하고 삼성에 왔다. 내가 전력분석 시절 준비했던 걸 하나씩 보여준다면 놀라게 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은 있다. 감독님에 대한 신뢰도 크다. 객관적으로 보면 도박인데 마음속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 오프시즌에 준비만 철저하게 한다면 잘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132건, 페이지 : 3/5114
    • [뉴스] '비싸? 그럼 포기' 또 가격 때문에 주저하..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이러다 공격수 영입 못하는 건가'토트넘 홋스퍼의 여름 이적시장 영입이 순탄치 못하다. 아치 그레이와 루카스 베리발, 양민혁 등 젊은 인재들을 영입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애초 최우선 목표였..

      [24-08-04 18:47:00]
    • [뉴스] 전종목 석권 보인다! 위기 탈출 김제덕. 男..

      [파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 하마터면 16강에서 탈락할 뻔 했다. 김제덕(예천군청)이 절체절명의 순간, 10점으로 기사회생했다.김제덕은 2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 경기장에서 열린 2024년 파리올..

      [24-08-04 18:36:00]
    • [뉴스] 살인 폭염에 경기 강행, 염경엽 감독 또 격..

      [울산=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선수들 토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으니, 어찌나 화가 나던지….“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폭염 속 경기 강행에 다시 한 번 분노를 표출했다.염 감독은 4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릴 예정이..

      [24-08-04 18:28:00]
    • [뉴스] [올림픽] '인간성 보여' 신유빈 매력→대륙..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한국 탁구 간판스타 신유빈(20·대한항공)이 미모와 실력과 매너를 겸비한 매력으로 동아시아를 뒤흔들었다. 우리나라에서야 원래 인기가 많았고 이번 올림픽을 통해 중국과 일본에 존재감을 떨치면..

      [24-08-04 17:54:00]
    • [뉴스] '운까지 따른다' 마린의 예상치 못한 기권,..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대변수가 발생했다.'셔틀콕 여왕' 안세영(22·삼성생명)의 결승상대가 정해졌다. 세계랭킹 9위인 허빙자오가 행운을 잡았다. 허빙자오는 4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

      [24-08-04 17:53:00]
    • [뉴스] 1세트 텐텐텐, 3세트 텐텐텐. 이우석 男 ..

      [파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 1세트, 텐텐텐. 3세트 텐텐텐1세트 이우석(코오롱)은 여전히 완벽했다. 단체전 결승전에서 모두 6발 모두 10점. 그리고 개인전 16강전에서 9발 중 7발을 10점에 맞춘 이우석이었..

      [24-08-04 17:25:00]
    • [뉴스] '역전의 명수' 안세영 “긴장해서 그런건데...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일부러 1세트 내주는거 아네요.“'셔틀콕 여왕' 안세영(22·삼성생명)의 미소였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이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안세영은 4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

      [24-08-04 17:08:00]
    • [뉴스] 2024 여름을 뜨겁게 달궜던 대학배구 선수..

      무더운 여름이 오면서 대학배구도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충북 단양과 경남 고성에서 열린 2024 대한항공배 전국대학배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본인들이 흘린 굵은 땀방울을 뽐낼 수 있었던 자리였다. 시즌 첫 우승..

      [24-08-04 17:03:08]
    • [뉴스] KIA 마지막 대전 원정은 진행 중…예보없던..

      [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KIA 타이거즈가 다시 한 번 대전에 오게 됐다. 김도영(KIA) 30홈런-30도루도 다음으로 미뤄졌다.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의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됐다.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

      [24-08-04 16:53:00]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