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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잉글랜드의 구세주 주드 벨링엄(21·레알 마드리드)이 결국 징계를 받았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7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각) 열리는 스위스와의 유로 2024 8강전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유럽축구연맹(UEFA) 5일 벨링엄의 '음탕 나쁜손'에 1경기 출전 정지와 함께 3만유로(약 45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다만 출전 정지 징계는 1년 동안 유예된다. 스위스전 출전도 문제없다.

벨링엄은 1일 열린 슬로바키아와의 16강전에서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겨둔 후반 추가시간인 50분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으로 천금 동점골을 작렬시켰다. 0-1로 끌려가던 잉글랜드는 기사회생했고, 연장 전반 1분 해리 케인(31·바이에른 뮌헨)의 역전 결승골이 터지면서 2대1로 승리, 8강에 올랐다.

하지만 벨링엄은 골을 터트린 후 논란이 됐다. 그는 슬로바키아 벤치를 향해 오른손으로 '중요 부위'를 움켜쥐는 듯한 동작을 취했다. 슬로바키아에 대한 모욕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UEFA는 벨링엄이 '품위 유지에 관한 규칙'을 잠재적으로 위반했는지 조사했다. 모욕적이거나 품행 규칙을 위반했다고 판단, 출전 정지와 벌금 징계를 결정했다.

벨링엄은 논란이 확산되자 SNS를 통해 해명한 바 있다. 그는 '경기장에 있던 가까운 친구들을 향한 내부 농담'이라며 '슬로바키아에는 오늘 밤 보여준 플레이에 대한 존경심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고 강조했다.

벨링엄이 이같은 행동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레알 마드리드 경기와 3월 벨기에와의 친선경기에서 동점골을 넣은 이후에도 비슷한 행동을 취했다.

반면 '늑대 경례'로 도마에 오른 튀르키예의 센터백 메리흐 데미랄(26·알 아흘리)은 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아 7일 오전 4시 열리는 네덜란드와의 8강전에 결장한다.

데미랄은 16강전 영웅이었다. 그는 3일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홀로 2골을 터트리며 팀의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두 번째 골을 터트린 후 데미랄은 '늑대 경례' 세리머니로 논란이 됐다.

회색 늑대는 튀르키예 주류인 튀르크족을 제외한 쿠르드족과 유대인 등 다른 민족을 적으로 규정한다. 독일 헌법수호청은 자국에 1만명 넘는 회원을 보유한 이 단체를 우익 극단주의로 분류해 감시한다. 프랑스와 오스트리아에서도 '늑대 경례'는 금지돼 있다.

회색 늑대의 정치집단 격인 민족주의행동당(MHP)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의 집권 정의개발당(AKP)와 동맹을 맺고 있다. '늑대 경례'로 개최국 독일과 튀르키예 사이 외교갈등으로 번졌다.

낸시 페저 독일 내무장관은 “튀르키예 우익 극단주의자들의 상징은 우리 경기장에 설 자리가 없다. 유로 대회를 인종주의의 장으로 삼는 건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며 UEFA에 조사를 촉구했다.

다만 튀르키예인 입장에서는 늑대 경례가 반드시 우익 극단주의의 상징은 아니라는 반론도 있다. 튀르크족은 과거 중앙아시아에서 고난을 겪을 당시 늑대가 나타나 안전한 장소를 알려줬다고 해서 늑대를 신성하게 여긴다.

튀르키예 출신인 전 독일 국가대표 메수트 외질도 회색 늑대의 상징으로 통하는 문양을 문신으로 새긴 적이 있다. 데미랄은 “세리머니는 튀르키예인으로서 나의 정체성과 관련된 문제“라고 반박했지만 징계는 피할 수 없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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