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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맨유가 마타이스 데 리흐트(바이에른 뮌헨) 영입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

영국 언론 더선은 29일(이하 한국시각) '맨유는 새 시즌을 앞두고 수비수 영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임스 래트클리프 맨유 공동 구단주는 1군 선수단 개편을 목표로 한다. 올 여름 현금을 쏟아 부을 예정이다. 데 리흐트 영입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2023~2024시즌 굴욕을 맛봤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승6무14패(승점 60)로 8위에 머물렀다. 카라바오컵과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선 일찌감치 탈락했다. 선수단 내 분열설도 나왔다. 그나마 '지역 라이벌' 맨시티와의 FA컵 결승전에서 극적으로 승리하며 우승했다.

더선은 또 다른 언론 디애슬레틱의 보도를 인용해 '맨유의 최고 타깃으로 데 리흐트가 떠올랐다. 그를 점점 더 실행 가능한 후보로 보고 있다. 다만, 구단간 협상은 이뤄지지 않았다. 확신은 없다'고 했다.

데 리흐트는 최근 몇 년 동안 꾸준히 맨유의 관심을 받았다. 데 리흐트는 과거 아약스(네덜란드)에서 텐 하흐 감독과 한솥밥을 먹었다. 당시 텐 하흐 감독은 데 리흐트를 아약스 역사상 가장 어린 주장으로 임명했다. 데 리흐트는 아약스에서의 활약을 인정 받아 유벤투스(이탈리아)로 이적했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으로 둥지를 옮겨 73경기에 나섰다. 그는 2023~20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2경기에 나서 1389분을 뛰었다.

더선은 '맨유는 제러드 브랜스웨이트(에버턴)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맨유는 수비 보강을 강하게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데 리흐트는 맨유의 대안이다. 맨유는 데 리흐트 영입을 놓고 내부 논의를 시작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여름 데 리흐트를 매각할 준비가 돼 있다. 이적료는 5000만 유로'라고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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