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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니 크로스의 플레이를 볼 수 있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게 슬플 뿐이다.

독일은 20일 오전 1시(한국시각)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슈투트가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헝가리와의 유로 2024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내달린 독일은 스위스와의 조별리그 3차전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자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16강 진출을 가장 먼저 확정한 '전차군단' 독일이다.

자말 무시알라의 환상적인 활약이 돋보였던 경기지만 독일의 승리를 지휘한 선수는 '교수님'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크로스였다. 중원에서 일카이 귄도안, 로베르트 안드리히와 호흡을 맞춘 크로스는 중원에서 볼배급 역할을 맡았다.

크로스의 볼배급은 헝가리 선수들에게 축구 강의를 해주는 느낌일 정도로 환상적이었다. 이날 경기 크로스의 패스 수업이 얼마나 환상적인지는 수치로도 알 수 있다. 패스를 131번 시도해 무려 124번 성공시키면서 이번 경기에서 제일 많은 패스 성공을 기록했다. 패스 성공률은 무려 95%였다.

크로스의 패스 성공 횟수와 성공률이 대단한 이유는 최후방에서 볼을 돌리면서 만들어낸 수치가 아니라는 점에 있다. 크로스는 중원에서 중앙과 측면 사이사이로 계속해서 공격적인 패스를 찔러넣어줬다.

축구 통계 매체 OPTA에 따르면 이번 경기에서 크로스는 헝가리 수비진 사이로 넣은 패스가 무려 47번이었다. 헝가리가 독일을 상대로 수비지향적인 전술을 펼쳤기에 중원에 자리잡은 선수가 어떻게 공격을 풀어가는지가 굉장히 중요했다. 크로스는 중원에서 공격조립 역할을 120% 완벽하게 수행해낸 것이다.

OPTA에서 공개한 수치가 더욱 놀라운 건 지난 스코틀랜드전에서도 크로스가 라인을 무너트리는 패스를 30번이나 해냈다는 점이다. 이번 유로 대회가 시작한 후로 단일 경기 라인 브레이킹 패스 최다 선수 1, 2위가 모두 크로스다.

'축구 교수님'의 패스수업을 따라올 수 있는 선수는 아무도 없었다.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PSG) 동료이자 포르투갈 국가대표인 비티냐가 지난 체코전에서 라인을 깨는 패스를 21번 시도해 해당 순위 3위에 올랐다. 크로스와의 격차는 상당한 수준이다.

.크로스의 발끝에서 독일의 승리로 방점이 찍힐 수 있었다. 후반 23분에 나온 독일의 추가골은 크로스의 패스에서 시작됐다. 크로스가 무시알라에게 밀어줬고, 무시알라가 막시밀리안 미텔스타트가 전달했다. 미텔스타트가 낮은 크로스로 귄도안의 득점을 만들어줬다.

경기 후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크로스에게 평점 8.4점을 부여했다. 추가골로 승리에 크게 일조한 귄도안이 8.5점이었다. 크로스가 전체 2위였다. 무시알라의 활약보다도 크로스의 패스 수업이 더 대단했다는 평가가 나온 것이다.

크로스는 정점에서 축구화를 벗겠다면서 이번 대회를 끝으로 안녕을 고하지만 축구 팬들은 크로스가 절대 은퇴할 실력이 아니라며 입장을 번복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이미 크로스의 개인 SNS에는 은퇴를 만류하는 팬들의 댓글이 수없이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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