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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이게 웬 떡이냐.

최근 이적시장에서 가장 핫한 매물인 브렌트포드 공격수 이반 토니의 몸값이 1월에 비해 50% 이상 떨어졌다고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토트넘도 주목하던 공격수라 절호의 기회로 여겨진다.

영국 언론 '풋볼인사이더'는 1일(한국시각) '토트넘은 4000만파운드(약 700억원)라는 놀라운 가격으로 이반 토니를 영입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풋볼인사이더는 '브렌트포드는 1월 이적시장 때 토니의 이적료로 1억파운드(약 1765억원)를 불렀다. 하지만 이제 브렌트포드는 토니를 마지못해 이적을 허용할 준비가 됐다. 토니의 이적료는 상당히 낮아졌다. 내년 6월 계약이 만료되는 토니를 영입하는 데 필요한 돈은 4000만파운드면 충분하다'라고 설명했다.

브렌트포드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이 토니를 팔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2024~2025시즌이 끝나면 토니는 자유계약으로 풀려난다. 이적료 한 푼 받지 못하고 내보내야 하는 것이다. 브렌트포드는 이제 가격을 낮춰서라도 토니를 매각해야 하는 상황에 몰렸다.

토트넘은 센터포워드가 절실하다. 2022년 여름 에버턴에 6000만파운드(약 1000억원)를 주고 히샬리송을 영입했지만 그의 활약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 여름에는 해리 케인을 바이에른 뮌헨에 팔았다. 이후 새로운 공격수 보강 없이 2023~2024시즌을 버텼다. 윙포워드 손흥민이 팀 사정에 따라 중앙을 오갔다.

손흥민이 17골 10도움을 기록했지만 토트넘이 원하는 챔피언스리그 진출이나 메이저대회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역부족이다. 영국 언론 TBR풋볼은 '하지만 토트넘이 다음 단계(next level)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시즌당 20골 이상을 보장할 다재다능한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토니는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2골을 터뜨리며 두각을 나타냈다. 2022~2023시즌에는 33경기에서 20골을 몰아쳤다. 하지만 영국축구협회의 베팅 규정을 위반해 8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올해 1월에 복귀해 4골을 기록했다.

풋볼인사이더는 '토트넘이 토니와 계약을 맺을 경우 그는 준비된 골잡이'라고 기대했다.

토트넘과 연결된 공격수는 토니 외에 산티아고 히메네스(페예노르트) 에바니우송(FC포르투) 로이스 오펜다(라이프치히) 등이다.

히메네스는 2001년생 키 1m82의 전통적인 9번 유형의 센터포워드다. 케인이 떠난 뒤 측면 요원인 손흥민에게 의존했던 토트넘이 찾는 정통파 공격수다. 2022년 여름 멕시코의 크루즈아줄에서 페예노르트로 이적하며 유럽에 진출했다.

에바니우송은 고국 브라질 클럽 플루미넨세 유소년 시스템 출신이다. 팀토크에 따르면 에바니우송은 2020년 여름 단돈 880만유로(약 130억원)에 팔렸다. 이적전문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는 에바니우송의 현재 가치를 3000만유로(약 440억원)로 평가했다.

에바니우송은 이번 시즌 모든 대회 41경기에서 24골 6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챔피언스리그 7경기에서 4골을 터뜨려 최고 수준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증명했다. 포르투갈 리그에서는 통산 152경기 59골 20도움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풋볼인사이더'는 1일 '토트넘이 단돈 4000만파운드(약 700억원)라는 놀라운 가격으로 토니를 영입할 수 있다'고 조명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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