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22 18:30:00]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감독의 연봉에 걸려있는 인센티브. 대체 어떤 조건일까.
NC 다이노스가 이호준 감독 선임을 22일 공식 발표했다. 지난 9월 20일 강인권 감독과의 계약 해지를 발표한 NC는 약 한달여만에 4대 감독 선임 작업을 모두 끝냈다.
계약 조건이 다소 파격적이다. NC는 이호준 감독과 3년 최대 14억원에 사인을 마쳤다.
일단 초보 감독에게 3년 계약을 보장하는 경우가 많지 않다. 대부분은 2년 계약이고, 이후 재계약을 체결하는 형식이다. 두산 베어스가 이승엽 감독을 선임할 당시 3년 총액 18억원의 조건이었고, 당시 파격적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그런데 NC가 이호준 감독과 거의 준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세부 내용도 독특하다. 바로 지급되는 계약금이 3억원, 연봉은 1,2년차에는 3억원씩을 보장 받는다. 그리고 3년차에는 3억5000만원이 보장된다. 여기에 옵션 요건을 채울 경우 받을 수 있는 인센티브가 총액 1억5000만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선수들이 FA 계약이나 비FA 다년계약을 체결할때, 혹은 연봉 계약을 체결할때 '인센티브'가 붙는 경우가 있다. 인센티브를 지급받는 요건은 구단과의 상호 합의 하에 각기 다르다.
다만 감독 계약에 인센티브가 붙는 것은 상당히 독특한 사례다. '+1년'이 보장되면서 추가로 지급받는 연봉이 있었던 사례는 많지만, 선수 계약과 비슷한 인센티브는 흔하지 않다.
NC 임선남 단장은 해당 인센티브 조건에 대해 “자세히 밝힐 수는 없지만, 팀 성적에 따라 지급받게 되는 금액이다. 또 한번에 1억5000만원을 전부 받는게 아니라, 매년 조금씩 나눠서 측정돼있고 그 총액이 1억5000만원“이라고 설명했다.
외부에 공개할 수는 없으나 팀 성적에 따른 감독 인센티브가 별도로 측정된 셈이다. 첫 사령탑으로 부임한 신임 감독에게는 또다른 동기 부여가 될 수 있는 포인트다.
한편 1976년생인 이호준 감독은 광주일고 졸업 후 1994년 해태 타이거즈(현 KIA 타이거즈)에 고졸 신인으로 입단했다. 이후 2000년 SK 와이번스로 이적했고, 2013시즌을 앞두고 당시 신생팀이었던 NC 다이노스로 이적했다.
어리고 경험이 적은 선수들이 많은 신생팀 NC에서 이호준은 팀의 리더이자 중심을 잡아주는 베테랑이었다. 선수 생활 은퇴도 NC에서 했다. 2017시즌을 마친 후 현역 은퇴를 선언한 이호준은 프로 통산 성적 2053경기 1880안타 337홈런 1265타점 타율 2할8푼2리를 기록했다.
현역 은퇴 후 코치 생활을 시작하며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자신의 마지막 팀이었던 NC에서 타격코치를 맡았던 이호준 감독은 이후 2022시즌을 앞두고 LG로 팀을 옮겼다. LG에서 1군 타격코치를 맡았고 지난해 LG의 통합 우승을 합작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퀄리티컨트롤(QC)코치로 승격됐다가 다시 시즌 도중 수석코치로 보직을 변경하면서 착실히 지도자의 길을 걸어온 이호준 감독은 이제 자신의 현역 마지막 팀이었던 NC에서 감독으로 첫 발을 내딛게 됐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코너는 잊어라' 외인이라 믿기 힘든 워크에..
[대구=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코너는 잊어라. 이번 가을 최고 투수는 레예스다!삼성 라이온즈가 죽다 살아났다. 삼성은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4대2로 승리, 2연..
[24-10-26 06:19:00]
-
[뉴스] 꾸준한 김국찬, “롱과 프림, 우리보다 더 ..
[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롱과 프림이 국내선수보다 더 많이 운동한다. 우리가 테이핑을 할 때 이미 땀을 흘리고 있는 상태다.”울산 현대모비스는 25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원..
[24-10-26 06:15:38]
-
[뉴스] 버튼 출전 여부 모르고, 숀 롱 시간 필요하..
[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외국선수 MVP 출신 디온테 버튼과 숀 롱이 부상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5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부산 KCC와 원정경기에서..
[24-10-26 05:35:50]
-
[뉴스] [주말 프리뷰] '같은 하늘 아래 두 개의 ..
[점프볼=김민수 인터넷기자] 소노와 LG가 단독 1위 자리를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아직 단 한 번도 지지 않은 두 팀 중 과연 어느 팀이 먼저 1패를 떠안게 될까.▶고양 소노 vs 창원 LG10월 26일(토) 오후..
[24-10-26 02:27:39]
-
[뉴스] WKBL 최초 일본인 코치의 등장, 하나은행..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는 하나은행에 뉴페이스가 합류했다. 일본에서 지도자로 많은 경험을 쌓은 모리야마 토모히로 코치를 영입했다. WKBL 최초의 일본인 코치로 합류하게 된 모리야마 코치. 그와 9월 초 하나글로벌캠퍼스..
[24-10-26 02:07:06]
-
[뉴스] [NBA] 탐슨과 돈치치의 티키타카 “놀라운..
[점프볼=최창환 기자] 이적 후 첫 경기는 성공적이었다. 클레이 탐슨(댈러스)이 진가를 뽐낸 것은 물론, 루카 돈치치와의 호흡에 대한 기대감도 심어줬다.탐슨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
[24-10-26 01:28:16]
-
[뉴스] 경기는 뛸 수 없었지만 포효한 '라팍 캡틴'..
[24-10-26 00:10:00]
-
[뉴스] 모든 부진을 잊게 만든 딱 한방...박병호의..
[대구=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안도감이 들었다. 그리고 동료들에게 너무 고마웠다.“딱 한방이었다. 그래도 엄청난 의미가 있었다. 나머지 타석 결과가 안좋았던들 어떠랴. 팀이 이겼으니 됐다.삼성 라이온즈 박병호가 침..
[24-10-26 00:07:00]
-
[뉴스] “솔직히 피곤하지만…“ 홀로 남은 외인 투수..
[대구=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솔직히 피로감이 있긴 하다.“세 번째 가을야구 등판. 이번에도 100개 이상의 공을 던졌다. 결과는 또 한 번 팀을 승리로 이끄는 밑바탕이었다.한국시리즈 2연패 뒤 1승으로 반등한 ..
[24-10-26 00:00:00]
-
[뉴스] [2024 KBO리그 기록실] KIA vs ..
[2024 KBO리그 기록실] KIA vs 삼성 (KS3) (10월 25일)
[24-10-25 23:55: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