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22 16:00:00]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18년 정들었던 팀을 떠나기로 한 결정. 그만큼 현역 생활이 절실했다.
이재원(36·한화 이글스)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구단에 방출을 요청했다.
2019년과 2022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포수였지만, 2023년 27경기 출장에 그치며 팀 내 입지가 좁아졌다. 은퇴 기로에서 현역 선수로 연장 의지를 보인 그는 구단에 방출 요청을 했고, 결국 2006년부터 함께 했던 팀을 떠나게 됐다.
한화가 손을 내밀었다. 주전포수로 최재훈이 있었지만, 풍부한 경험이 있는 이재원은 젊은 선수 성장에도 도움이 될 거라는 판단이었다. 결국 5000만원 연봉 계약으로 이재원 영입을 했다.
2019년 시즌을 앞두고 FA 계약을 한 이재원은 2022년 10억원을 받았다. 우승에 기여를 했지만, 개인 성적이 좋지 않았던 그는 2023년 시즌 90% 삭감된 1억원에 계약을 했고, 다시 한 번 절반의 연봉만 받게 됐다.
현역 선수로 뛰고 싶다는 열망으로 시작한 2024년. 이재원은 어느정도 명예회복에 성공했다. 72경기에 나와 타율 2할3푼9리 1홈런 16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득점권에서 3할6리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수비 이닝도 354이닝을 가지고 갔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주전 포수 최재훈의 체력 안배를 확실하게 도와줬다.
이재원은 “올해 사실 팀을 나오면서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었다. 2년 동안 성적도 좋지 않았다“라며 “올해는 자신감을 찾게된 1년을 보낸 거 같다. 나이가 있는데도 이렇게 기회를 줘서 자신감을 찾게 해주셔서 한화에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다만, 팀 성적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한화는 시즌 초반 10경기에서 8승2패로 상승 분위기였지만, 이후 급격히 무너졌다. 사령탑이 바뀌는 등 홍역을 치른 한화는 후반기 다시 한 번 상승세를 만들었지만, 결국 8위로 시즌을 마쳤다. 이재원은 “팀이 무조건 5강을 가야하는 상황이었다. 끝까지 순위 싸움을 했지만 그거에 만족할 게 아니라 더 잘할 수 있었다는 아쉬움이 크다. 팀 성적이 나야 개인 성적도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화는 박상언(27)을 비롯해 장규현(22) 허인서(21) 등 키워야할 유망주 포수 자원이 많다. 그러나 가을야구를 꿈꾸고 있는 한화에서 이재원이 가지고 있는 가치는 이들에게 없는 걸 채워줄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재원은 “올해 자신감을 찾았다고는 하지만 가지고 있는 욕심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했던 성적이었다. 계속해서 현역 생활을 이어간다면 더 열심히 해야할 거 같다“라며 “올해 이상으로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나름의 수확 거둔 장소연 감독 “선수들의 투..
혈투 끝에 패장이 된 장소연 감독의 표정이 어둡지만은 않았다.페퍼저축은행이 25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정관장에 2-3(21-25, 18-25, 25..
[24-10-25 22:04:17]
-
[뉴스] KT가 새롭게 만든 스위트박스, 직접 경험해..
KT가 새롭게 만든 스위트박스가 첫 선을 보였다. 수원 KT 소닉붐은 최근 홈 경기장인 수원 KT 소닉붐아레나 내부에 스위트박스를 신설했다. 새롭게 만들어진 스위트박스는 팬들에게 최고의 서비스와 편안한 관람 환경을 ..
[24-10-25 21:58:10]
-
[뉴스] “돌아가지 않는 자리, 보완이 필요하다” 더..
승리를 거뒀지만 보완할 부분이 명확하다. 캡틴 염혜선의 고뇌도 깊어진다.정관장이 25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을 3-2(25-21, 25-1..
[24-10-25 21:58:10]
-
[뉴스] 피홈런 4방에 끊긴 2연승 흐름, KIA 이..
[24-10-25 21:56:00]
-
[뉴스] 29득점 14리바운드 KT 레이션 해먼즈 "..
레이션 해먼즈가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수원 KT 소닉붐은 25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 나이츠와의 경기에서 77-75로 승리했다..
[24-10-25 21:55:14]
-
[뉴스] “수비할 때 더 영리하게 하겠다” 기복을 줄..
[점프볼=수원/김민수 인터넷기자] 파울 관리에 성공한 레이션 해먼즈(26, 200cm)는 자밀 워니도 막을 수 없었다. 해먼즈는 25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서울 SK와..
[24-10-25 21:53:57]
-
[뉴스] "저 더블더블 없었나요?" 1순위 출신→화려..
[점프볼=수원/홍성한 기자] "버티고 버티다가 최고의 식스맨으로 돌아온 것 같다." 수원 KT 박준영(28, 195.3cm)은 25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서울 SK와 2024-2025 KCC 프로농구 ..
[24-10-25 21:49:43]
-
[뉴스] 또또 망했다! 뚱보 MF, 승격팀 임대까지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칼빈 필립스의 임대가 이번에도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영국의 풋볼인사이더는 25일(한국시각) '입스위치가 필립스와의 계약을 조기에 종료할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한때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중..
[24-10-25 21:47:00]
-
[뉴스] “3G+A매치 2G→2G+?“ 다시 쓰러진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희망의 시선은 있었다.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기자회견 전 영국의 '스포츠몰'이 손흥민의 '복귀 가능 날짜'를 공개했다. 손흥민은 25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
[24-10-25 21:47:00]
-
[뉴스] ‘데뷔 첫 더블-더블’ KT 박준영 “(하)..
“최대한 버티겠다.“수원 KT 소닉붐은 25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 나이츠와의 경기에서 77-72로 이겼다. 이날 박준영은 11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
[24-10-25 21:42:3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