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국가대표팀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요소로는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듬직한 빅맨의 유무가 무엇보다도 크다. 어느나라든 마찬가지겠지만 선수풀이 좁은 대한민국에서는 특히 2m이상의 신장에 기량까지 좋은 케이스는 드물다. 다행히 시기별로 1~2명씩 좋은 자원이 나오며 국제무대에서 경쟁이 가능했다.


김유택, 한기범, 서장훈, 김주성, 이승준(혼혈), 오세근, 김종규 등이 바로 국가대표 골밑을 지켜준 대표적 선수들이다. 이종현(29‧203cm)이 부상으로 해당 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것이 아쉬울 뿐이다. 최근 몇 년 동안은 귀화혼혈선수 라건아(35‧200.5cm)가 활약해줬으나 얼마전 계약기간이 끝난 상태다.


라건아마저 없게되자 대표팀 골밑은 무게감이 확 떨어진 상태다. 얼마전 있었던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특유의 빠른 농구로 우려를 어느 정도 가라앉히기는 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골밑보강은 반드시 필요한 과제중 하나다. 국가대표 개근생 김종규(33‧206.3cm)도 어느덧 30대 중반을 향해 가고있는 가운데 대표팀 골밑도 세대교체가 필요하다.


물론 진행되고 있기는 하다. 앞서 언급했다시피 시기별로 좋은 빅맨 자원이 한둘씩 나오고있는데 현재 하윤기(25‧203cm)가 국가대표팀의 현재이자 미래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하지만 하윤기 혼자로는 부족하다. 현재도 충분히 잘하고 있고 앞으로도 더 성장할 선수이지만 많은 짐을 혼자 짊어지게되면 육체적, 정신적으로 과부하가 올수도 있다.


김유택-한기범, 서장훈-현주엽, 서장훈-김주성, 김주성-이승준, 오세근-김종규 등처럼 서로 끌어주고 밀어주며 시너지 효과를 낼 또 다른 빅맨의 존재가 절실하다. 오롯히 하윤기에게만 의지하다가 그가 부상이라도 당하게되면 난감한 상황에 놓일 수 있다. 아쉽게도 김종규 이후 2m이상 장신 기대주의 상당수가 스윙맨 쪽으로 빠지면서 젊은 빅맨 자원 쪽은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그런 가운데 이원석(24‧207.5cm)이 지난 일본과의 평가전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며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는 분위기다. 아직 포텐을 터트리지 못하며 미완의 기대주로 머물고 있지만 전체 1순위 지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재능 자체는 충만하다. 만약 평가전 당시의 경기력을 꾸준히 가져갈 수 있다면 소속팀 삼성은 물론 향후 국가대표팀 포스트 전력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원석의 최대 장점은 신장 207.5cm, 윙스팬 210cm의 국내 기준 훌륭한 신체조건이다. 거기에 운동능력, 스피드도 준수하다. 3점슛, 미드레인지 점퍼 등 슈팅툴까지 갖췄다. 데뷔초 '제2의 김주성'으로 기대를 모았던 이유다. 하지만 동기 하윤기, 이정현이 국내를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매김하는 사이 제자리 걸음을 반복하며 농구 팬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


좀처럼 성장을 하지못하고있는 배경에는 여러가지 분석이 거론되고있지만 소극적인 플레이를 이유로 지적하는 이들도 많다. 그런 점에서 지난 일본전에서 보여준 적극적인 모습은 농구팬들을 들뜨게하기에 충분했다. 과감하게 돌파를 시도하는 이원석은 일본 수비진을 여러번 당황시켰다.


외곽에서 볼을 잡기 무섭게 마크맨을 달고 골밑으로 질주해 드라이브인을 성공시켰으며 동료에게 패스를 건네주는 척 수비진을 속인후 그틈에 생긴 찰나의 빈공간을 뚫고 림어택을 들어갔다. 양재민의 패스를 받아 컷인 플레이로 득점을 올리는 등 역시나 ‘돌파하는 이원석이 무섭다’는 것을 다시금 입증했다.


림어택이 먹히자 다른 플레이도 살아났다. 돌파후 수비진을 자신에게 몰리게 한 후 이정현의 3점슛을 어시스트했으며 유기상의 롱패스를 받아 속공 덩크슛까지 작렬시켰다. 본래 슈팅력을 가지고있는 선수답게 외곽에서 3점슛 찬스가 나자 정확하게 림에 꽂아넣기도 했다. 리바운드, 수비 등 포스트 장악력에서는 아쉬움을 남겼으나 이날처럼만 뛰고 던지고하면 경기에서의 존재감이 상당할 것이다는 분석이다.


앞서도 언급했듯이 현재 국가대표 빅맨진에 확실한 선수는 하윤기 한명뿐이다. 여기에 드래프트 동기 이원석이 가세해준다면 호재로 작용할 것이 분명하다. 플레이 스타일도 다른지라 서로간 시너지효과도 기대된다. 기대치만큼 성장하지 못했다고는 하지만 이원석은 여전히 젊다. 높은 재능을 인정받아온 만큼 가능성이 제대로 폭발할 경우 이정현, 하윤기가 부럽지 않을 수도 있다. 농구 팬들이 가장 바라는 최상의 시나리오이기도 하다.

#글_김종수 칼럼니스트​​​

​#그림_김종수 칼럼니스트​​​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483건, 페이지 : 298/5149
    • [뉴스] '2024 렉서스 마스터즈' 출전 선수 확정..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오는 29일부터 나흘 간 경남 양산 에이원CC에서 펼쳐질 KPGA(한국프로골프)투어 2024 렉서스 마스터즈(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원) 출전 선수가 확정됐다.이번 대회에는 총 14..

      [24-08-20 12:02:00]
    • [뉴스] '탈출구가 없다. 지옥에 남는다' 텐 하흐 ..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탈출구가 보이지 않는다'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에게 또 찍혀버린 제이든 산초의 미래가 암울하기만 하다. 팀내에서는 당분간 주전 자리를 확보하지 못할 가능성이 큰데다 탈출 계..

      [24-08-20 12:00:00]
    • [뉴스] [골프소식]'패밀리 골프 문화 증진' 던롭스..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던롭스포츠코리아와 HDC리조트가 19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이번 파트너십은 가족 중심의 골프 문화 확산 및 패밀리 골프 대중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던롭과 HDC리조트는 아빠와 아들, 부..

      [24-08-20 11:57:00]
    • [뉴스] [W드래프트] 센터 최대어 김도연 윙스팬 1..

      센터 최대어 김도연이 남다른 피지컬을 인정받았다. 1순위 후보로 꼽히는 홍유순과 이민지도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왔다.20일 오후 부천체육관에서는 2024-2025 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열린다.본격적인 드래프트에..

      [24-08-20 11:53:18]
    • [뉴스] 제정신이야? 역대급 '해괴망측 퇴장' 발생!..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경기 도중 용변을 보다가 퇴장당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이를 본 팬들은 경악할 수밖에 없었다.영국의 더선은 19일(한국시각) '한 축구 선수가 코너킥 전 경기장 옆에서 소변을 보다가 놀랍게도 ..

      [24-08-20 11:47:00]
    • [뉴스] 이대호 강민호도 못밟은 생애 첫 꿈의 무대 ..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혼자 빛나는 별'은 없다.선두를 질주 중인 KIA 타이거즈도 마찬가지. 페넌트레이스를 넘어 V12 비원을 이루고자 하는 이들의 질주 뒤엔 수많은 이들의 노력과 땀, 눈물이 숨어 있다. 빈..

      [24-08-20 11:30:00]
    • [뉴스] 일본 전지훈련 돌입한 페퍼저축은행, 봄배구 ..

      페퍼저축은행이 창단 후 두 번째 전지훈련에 나섰다.페퍼저축은행은 19일 오전 일본 가와사키시 타마가와 아레나에서 기본기 훈련을 통해 전지훈련 첫 일정을 시작했다. 타마가와 아레나는 페퍼저축은행이 2022년 자매결연을..

      [24-08-20 11:28:54]
    • [뉴스] [공식발표]고교 특급 양민혁의 '미친 7월'..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토트넘 입단을 확정한 '고교특급' 양민혁(강원)이 경력 최초로 K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양민혁이 K리그 공식 비디오게임 파트너 일렉트로닉아츠(Electronic Ar..

      [24-08-20 11:08:00]
    • [뉴스] 단 30개의 공에 인생을 건 젊은 청춘들....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저와 같은 선수들에게는, 정말 다시 없을 소중한 기회입니다.“2025 KBO 신인드래프트 트라이아웃이 열린 19일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 현재 고교, 대학 엘리트 선수가 아닌 해외 ..

      [24-08-20 11:05:00]
    이전10페이지  | 291 | 292 | 293 | 294 | 295 | 296 | 297 | 298 | 299 | 30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