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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결과적으로 치명상이 된 세리머니사.

프로 스포츠에서는 흐름이 매우 중요하다고 한다. 상대의 숨이 끊어지려 할 때, 그 때 숨통을 끊지 못하면 언제든 그들을 살아나 오히려 목을 죄어올 수 있다. 그래서 야구에는 기회 뒤 위기가 오고, 위기 뒤 기회가 온다는 격언이 있다. 찬스를 살리지 못한 팀은 조급해지고, 반대로 위기를 넘긴 팀은 의욕이 타오르기 때문이다.

KIA 타이거즈가 이 격언에 울었다. KIA는 11일 SSG 랜더스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6대7로 패했다.

너무 아쉬운 패배였다. 왜 아쉬웠나. 2회 대거 4득점하며 승기를 잡은 경기였기 때문이다. 이닝 4번째 득점은 김도영의 우중간 적시타 때 나왔다. 김도영이 3루에 도착해 포효할 때만 해도 분위기 최상이었다.

하지만 이게 웬일. 김도영이 세리머니를 하다 아웃됐다. 황당 사건. 적극적으로 세리머니를 하던 김도영을 눈여겨보던 SSG 3루수 최정이 '매의 눈'으로 그를 지켜보고 있었다. 혹시 몰라 허벅지쪽에 글러브를 갖다 댔는데, 이를 느끼지 못한 김도영이 베이스 위에서 발을 바꾸다 아웃된 것이다. 비디오 판독 결과, 명확하게 김도영의 두 발이 베이스에서 떨어진 순간 최정의 글러브가 터치돼있었다. 명백한 아웃.

4점차를 만든 장타를 친 건 잘했지만, 아쉬운 건 1사 3루가 2사 주자없는 상황으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만약 김도영까지 후속타자 타점으로 홈을 밟았다면 초반 흐름이 어떻게 달라졌을지 모른다. 4점, 5점 차이가 뭐 그렇게 크냐고 할 수 있겠지만 야구에서 1점은 엄청난 차이다. 결국 연장 접전 끝 1점차로 패하지 않았는가. 1점이 더 있었다면 연장까지 가지 않을 수 있었다는 얘기도 된다.

그리고 상대 기가 묘하게 살자 2회말 고명준의 추격의 솔로포가 터졌다. 그리고 3회초가 중요했다. KIA는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는데, 충격적으로 여기서 1점도 뽑지 못했다. 이전 이닝 세리머니사, 고명준 추격포의 여파가 없다고 볼 수 없는 흐름이었다. 무사 만루를 날리자 KIA와 잘 던지던 선발 황동하는 더욱 초조해질 수밖에 없었고, 결국 3회말 추가로 2점을 내주며 경기는 SSG쪽으로 흐름이 넘어가기 시작했다.

2회와 3회 양팀의 엇갈렸던 희비, 이 때 이미 경기 결과를 어느정도 예측해볼 수 있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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