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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가 컵대회를 마무리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12일 제천체육관에서 2024 DB손해보험 KBL 컵 4강 수원 KT 소닉붐과의 경기에서 68-75로 패했다.


가스공사는 KT와 접전을 펼쳤지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부상 누수와 외국 선수 1명으로만 치른 경기라는 점에서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강혁 감독은 “선수들이 힘든 경기임에도 최선을 다해줬다. 내가 봤을 때는 박수를 쳐주고 싶다. 리바운드에서 많이 차이가 난 게 그 부분을 고친다면 좋아질 것이다. 은도예가 온다면 개선이 되리라 생각한다. 앤드류 니콜슨이 아직 영점이 잡히지 않은 것 같다. 김낙현이나 다른 쪽에서 외곽슛이 더 들어가면 재밌는 경기를 하리라 본다“고 말했다.


이어 “다친 선수들이 있어서 경기장에 못 왔는데 있었으면 더 나았을 것이다. 빨리 회복하고 안 됐던 부분을 맞춰서 정규리그 준비하면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대헌과 김낙현의 몸 상태에 대해서는 “이대헌은 그냥 목 부위가 놀란 것 같다. 큰 부상은 아니다. 김낙현은 넘어지면서 충돌해서 타박을 입어서 무리시키지 않았다. 쉬면서 회복하면 괜찮을 거 같다“고 말했다.


강 감독은 제공권 싸움을 강조하면서도 이날 경기에서 상대 에이스 허훈을 잘 막은 점은 칭찬했다.


강 감독은 “보완할 부분은 리바운드다. 삼성전이나 오늘 경기도 그렇고 리바운드를 더 강조해야 할 것 같다. 스몰 라인업으로 나갔을 때도 프레스를 했던 부분을 더 보완해야 한다. 유슈 은도예가 온다면 같이 수비했을 때 상대가 더 압박을 느끼지 않을까 싶다“고 이야기했다.


더불어 “오늘 허훈 쪽에서 어렵게 가도록 만들자고 했다. 모든 게 허훈부터 시작인데 넘어올 때 허훈 더블팀을 가서 볼을 못 잡게 하고 그런 식으로 하려고 했는데 득점을 많이 주지 않아서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성우의 영입으로 앞선 압박 수비가 강해진 가스공사다.


강혁 감독은 “정성우 때문에 압박이 가능한 것이다. 그 부분을 생각해서 힘들게 데려왔다. 지난 시즌에 벨란겔이 많은 시간을 뛰면서 체력적인 압박이 있었는데 정성우가 오면서 압박이 강해졌다. 정성우가 영입하면서 그 효과가 나머지 선수들도 따라가는 것 같다. 아직은 부족한 부분이 있다. 그 부분을 채워서 정규리그 때 점점 시즌을 치를 수록 단단하게 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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