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5위는 절대 안된다, 두산을 깨웠나.

KBO리그 순위 싸움이 막판으로 갈 수록 뜨겁다. 정규시즌 우승은 KIA 타이거즈쪽으로 기우는 가운데, 가을야구 경쟁이 너무 치열하다.

일단 3위 LG 트윈스까지는 안정권이다. 남은 건 4위와 5위 티켓 2장인데, 후보들이 6팀이다. 4위 두산 베어스부터 9위 NC 다이노스까지는 어떤 팀이 올라가고, 떨어질거라고 예측하기 힘들다. 두 팀의 승차는 4.5경기 뿐. 최근 상승세인 NC도 “가을야구 포기는 절대 없다“를 외치고 있다.

그런 가운데 7일 수원에서 열린 두산과 KT 위즈의 경기가 중요했다. 한 때 선두 싸움도 하던 두산이 충격의 5연패로 5위까지 떨어져, 자칫하면 포스트시즌 진출도 물거품이 될 수 있는 상황에 직면해있었다.

그 사이 KT가 4위로 슬그머니 치고올라왔고, 7일 맞대결에서까지 이기면 승차를 1.5경기로 벌릴 수 있었다.

두산으로선 유리할 게 없었다. 연패로 분위기가 최악인 가운데 원정 경기였다. 또 상대 선발이 에에스 쿠에바스였다. 이 경기를 앞두고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중이었다. 반대로 두산 선발 곽빈은 8월부터의 페이스가 좋지 않았다.

하지만 결과는 예상과 달랐다. 12대2. 두산의 대승. 정말 중요한 경기를 잡았다.

일단 가을야구 경쟁팀들의 1차 목표는 '5등 안에만 들자'다. 하지만 가능성이 있는 팀들은 4위 자리고 또 욕심이 날 수밖에 없다. 4위와 5위는 하늘과 땅 차이다. 두 팀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올라가는 건 똑같지만, 동일선상에서 출발하는 게 아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4위팀에게 1승을 주고 시작한다. 그리고 최대 2경기가 모두 4위팀 홈구장에서 열린다. 5위팀이 업셋을 하기가 너무 힘든 구조다. 2015년 처음 제도가 만들어진 후 9번의 시리즈에서 5위팀 업셋이 단 1번도 없었다. 1차전을 5위팀이 이긴 것도 단 두 차례 뿐. 결국 2차전은 4위팀 승리였다. 2경기를 연속으로 이겨야 한다는 5위팀의 심리적 압박감, 그리고 1차전에 총력을 다한 5위팀이 2차전에서 힘을 쓸 수 없는 요소 등이 결합된 결과다.

단순히 이 뿐 아니라 두산은 지난 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아픔이 있다. 이승엽 감독 부임 첫 해 5위로 가을야구 진출이라는 나쁘지 않은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하지만 창원에 내려가 NC에 참혹한 패배를 당했다. 안그래도 이 감독이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홈팬들에게 야유를 받고, 충격을 받은 상황에서 와일드카드 결정전 경기 내용까지 좋지 않자, 포스트시즌 진출팀이 사과문을 공식 발표하는 사상 초유의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따라서 두산 입장에서는 3위는 힘들더라도, 5위는 안된다는 마지막 자존심이 선수단의 힘을 응집시켰을 것이다. 1계단이라도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고, 그래야 다음 스테이지로 갈 확률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주포 양의지가 “가을야구는 무조건 간다고 생각한다. 작년보다 길게, 높게 가서 팬들께 즐거움을 드리고 싶다“고 말하는 이유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828건, 페이지 : 296/5083
    • [뉴스] 코치 지시 어긴 주루 플레이…사령탑은 왜 “..

      [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정수성 코치가 잘못했지.“지난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4-1로 앞선 6회말 1사 LG는 구본혁이 내야 안타를 치고 나간뒤 이영빈의 안타로 3루..

      [24-09-08 14:08:00]
    • [뉴스] “우리만 신경 쓴다고 하는데...“ 매직넘버..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하다 보면 신경 쓰이네요.“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의 솔직한 고백이다.매직넘버 삭제를 향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는 KIA. 꾸준히 숫자를 줄이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변수가 남아..

      [24-09-08 13:55:00]
    • [뉴스] 이현중, 호주 컵대회 첫 경기부터 대승 만끽..

      이현중이 컵대회 첫 경기에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일라와라도 대승을 거뒀다.일라와라 호크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카라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NBL 블리츠 컵대회 SE 멜버른 피닉스와의 경기에서 11..

      [24-09-08 13:53:13]
    • [뉴스] “모두가 어렵다 했지만 우린 '독일 이기자'..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16강 진출이 어려울 것이라 예상하셨을 텐데 우리는 무조건 독일을 이길 생각이었다.“박윤정 20세 이하(U-20) 여자축구 대표팀이 2024년 국제축구연맹 콜롬비아 U-20 월드컵에서 '강..

      [24-09-08 13:46:00]
    • [뉴스] [NBL] 이현중, 컵대회 첫 경기에서 3점..

      [점프볼=홍성한 기자] 저스틴 테이텀 감독 체제의 일라와라가 컵 대회 첫 경기 출항을 알렸다. 이현중은 11점으로 활약했다.일라와라 호크스는 8일(한국시간) 호주 퀸즐랜드주 골드코스트 카라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NBL..

      [24-09-08 13:45:11]
    • [뉴스] '데뷔 후 최악 부진→15G 단 2실점' 대..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책임감이 많이 생겼다. 내가 챙겨야하는 가족이 한명 더 늘었으니까.“생애 최악의 부진에 직면했다. 하지만 딸의 얼굴을 보며 이겨냈다.최근 부진으로 고난에 처하긴 했지만, 롯데 자이언츠는 ..

      [24-09-08 13:31:00]
    • [뉴스] '손흥민, 이적료 0원에 사우디로' 토트넘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이 손흥민과의 미래에 대해서 결정을 늦게 내리면 내릴수록 선수를 흔드는 이적설이 계속 나올 수밖에 없다.손흥민이 사우디 구단과 연결되기 시작한 건 사우디 구단들이 유럽 이적시장에 본격적..

      [24-09-08 13:25:00]
    • [뉴스] 토트넘 주급 1위는 단연 SON, 브라질 국..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손흥민(토트넘)의 주급이 브라질 국가대표 공격수 히샬리송의 두 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토트넘 팬커뮤니티 '홋스퍼HQ'는 8일(한국시각) '토트넘은 투명성을 바탕으로 팬들과 긴밀한 유대감..

      [24-09-08 13:23:00]
    • [뉴스] U-20 후배들의 16강 쾌거→지소연의 감격..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U-20 후배들, 축하해! 16강 화이팅!“'대한민국 여자축구 리빙 레전드' 지소연(33·시애틀 레인)이 20세 이하(U-20) 대표팀 후배들의 반전 16강 쾌거에 환호했다.박윤정 감독이 ..

      [24-09-08 13:03:00]
    • [뉴스] '가을야구 끝까지 간다' 김태연 불러 직접 ..

      [잠실=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타격 게이지 뒤에서 훈련을 지켜보던 김경문 감독이 김태연을 따로 불러 직접 시범까지 보이며 타격에 대해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24-09-08 12:40:00]
    이전10페이지  | 291 | 292 | 293 | 294 | 295 | 296 | 297 | 298 | 299 | 30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