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24 20:17:07]
현대캐피탈은 24일 오후 7시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1라운드 OK저축은행전에서 3-0(25-21, 25-19, 25-19)으로 이겼다.
지난 20일 우리카드전(3-2·현대캐피탈 승)에 이어 개막 2연승을 내달린 현대캐피탈은 2승0패 승점 5로 2위 대한항공(1승1패·승점 4)을 제치고 선두에 올라섰다. 이번 시즌 출발이 순조롭다.
2연패 늪에 빠진 OK저축은행은 0승2패 승점 0에 머물렀다. 이날 OK저축은행은 아쉬움조차 남지 않을 만큼 압도적인 경기력 차이로 졌다. 공격, 리시브, 블로킹, 서브 등 모든 면에서 현대캐피탈에 크게 밀렸다. 외국인 선수들의 부진도 아쉬웠다.
OK저축은행은 세터 박태성, 아포짓 마누엘 루코니(등록명 루코니), 아웃사이드 히터 장 빙롱(등록명 장빙롱)-송희채, 미들블로커 박원빈-박창성, 리베로 정성현을 선발로 기용했다. 현대캐피탈은 세터 황승빈, 아포짓 덩 신펑(등록명 신펑), 아웃사이드 히터 레오나르도 레이바(등록명 레오)-허수봉, 미들블로커 최민호-김진영, 리베로 오은렬을 먼저 코트에 올렸다.
1세트 OK저축은행 21-25 현대캐피탈
[1세트 주요기록]
OK저축은행: 루코니 5점(공격 성공률 36.36%), 박원빈-송희채 각 3점
현대캐피탈: 허수봉 6점(공격 성공률 66.67%) / 팀 범실 8개
1세트 초반 팽팽했다. OK저축은행은 장빙롱 서브 범실로 상대에 선취점을 내줬지만 곧바로 루코니가 이를 백어택으로 만회하면서 주도권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이어 OK저축은행은 루코니 오픈과 신펑 백어택 아웃을 묶어 5-3까지 치고나갔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이 이를 가만히 지켜볼리 만무. 허수봉 추격포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현대캐피탈은 5-5에서 김진영 서브에이스까지 나오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양 팀의 화력 대결은 계속해서 이어졌고, 9-11에서 OK저축은행이 송희채 퀵오픈으로 득점을 내면서 승부는 또다시 오리무중이 됐다. 하지만 이후 OK저축은행 쪽에서 잦은 범실이 나왔고, 현대캐피탈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12-15에서 루코니 오픈을 최민호 블로킹으로 틀어막은 현대캐피탈은 레오와 허수봉의 공격력을 앞세워 단숨에 20-14까지 치고 나갔고, 최민호가 다시 한번 속공으로 쐐기를 박았다. OK저축은행도 경기 막판 루코니와 김건우가 연속 득점을 쏟아내는 등 끝까지 추격했지만 끝내 결과를 뒤집지 못했다.
2세트 OK저축은행 19-25 현대캐피탈
[2세트 주요기록]
OK저축은행: 박원빈-박창성 각 3점 / 팀 리시브 효율 22.22%
현대캐피탈: 허수봉-레오 각 6점 / 팀 공격 성공률 53.84%
2세트 OK저축은행이 반격에 나섰다. 박원빈-루코니 연속 득점에 힘입어 6-3까지 치고나가더니 9-6에서 나온 루코니 서브에이스로 4점 차까지 리드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이후 현대캐피탈의 무시무시한 맹타가 쏟아져 나왔다. 레오와 허수봉의 손끝이 뜨겁게 타오르면서 현대캐피탈이 단숨에 10-10 균형을 맞췄다.
곧이어 신펑과 최민호의 연속 백어택까지 폭발한 현대캐피탈 쉴 새 없이 득점을 몰아쳐 눈 깜짝할 새 20-14까지 달아났다. 18-24 벼랑 끝에 몰린 OK저축은행이 박원빈 속공으로 맞섰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 차가 컸다. 15-12에서 황승빈 대신 들어간 이준협의 토스를 레오가 완벽한 타점으로 끌어치면서 2세트도 현대캐피탈이 가져갔다.
3세트 OK저축은행 19-25 현대캐피탈
[3세트 주요기록]
OK저축은행: 신호진 4점(공격 성공률 60.00%), 루코니 4점
현대캐피탈: 레오 6점(공격 성공률 50.00%) / 팀 블로킹 5개
3세트도 현대캐피탈이 주도했다. 세트 초반 김건우 범실로 2-1 리드를 잡은 현대캐피탈은 이준협 블로킹으로 한 점 더 도망갔고, 정진혁 네트터치로 잇달아 또 한 점 얻어내면서 4-1까지 치고나갔다. 여기에 전광인-최민호도 원투펀치를 이루면서 현대캐피탈은 순식간에 9-3까지 치고나갔다.
OK저축은행도 힘을 냈다. 김건우 퀵오픈으로 5-10, 루코니 오픈으로 6-12를 찍으며 추격 의지를 드러냈다. 이후 6-15까지 다시 끌려갔지만 김건우가 또 한 번 만회포를 가동했다. 8-18에서는 정진혁-신호진-박원빈의 연속 득점까지 터져나왔다. 하지만 타임아웃 이후 흐름을 되찾은 현대캐피탈은 레오 퀵오픈으로 OK저축은행에 바로 한 점 돌려줬고, 19-12에서는 신호진의 서브 범실까지 나와주며 승기를 꽉 잡았다.
현대캐피탈은 허수봉, 레오, 최민호가 삼격편대를 형성했다. 각 17득점, 15득점, 11득점을 선사했다. 특히 최민호는 이날 블로킹만 4개를 잡아내기도 했다. 반면 OK저축은행은 루코니만이 11점으로 자존심을 지키면서 전체적인 화력 대결에서 크게 밀렸다.
사진_KOVO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충격' 손흥민→황희찬→이번엔 LEE, '무..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충격이다.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파리생제르맹(PSG) 팬에게 인종차별을 당했다.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는 28일 오전 4시45분(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
[24-10-27 12:47:00]
-
[뉴스] [현장라인업]'106일 침묵' 울산 주민규,..
[포항=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강원FC가 파이널라운드에서 2연승하며 울산 HD를 턱밑에서 추격하고 있다.강원은 26일 김천 상무를 1대0으로 제압했다. 선두 울산(승점 62)과 강원(승점 61)의 승점 차는 1점에 ..
[24-10-27 12:43:00]
-
[뉴스] [부상] ‘하나은행에 닥친 대형 악재’ 주장..
[점프볼=부천/조영두 기자] 개막전부터 하나은행에 대형 악재가 닥쳤다. 주장 김정은(37, 179cm)이 종아리 부상으로 개막전에 결장한다.부천 하나은행은 27일 부천체육관에서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24-10-27 12:41:53]
-
[뉴스] “솔직히 커버 들어가기도 싫다” 서재덕은 왜..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서재덕이 어택 커버가 하기 싫다는 이야기를 꺼냈다. 왜일까.서재덕은 V-리그에서 비슷한 유형을 찾아보기 힘든 유니크한 날개 공격수다. 왼손잡이지만 왼쪽에서도 날카로운 공격을 구사할 수 있고, 아..
[24-10-27 12:11:31]
-
[뉴스] ‘실책 후 득점 4-20’ 삼성, 작전시간 ..
[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삼성이 또 실책에 발목이 잡혔다. 3연패 원인 중 하나는 작전시간 후 득점력이 떨어지는 것이다. 3경기에서 14번 작전시간을 불러 총 7득점했다. 서울 삼성은 26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
[24-10-27 12:11:13]
-
[뉴스] 메날두→음바페→이젠 야말의 시대. 엘 클라시..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2000년대 세계 축구계를 양분한 역대 최고 선수들이다.후계자는 킬리안 음바페가 꼽힌다. PSG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음바페는 프랑스 축구 대표팀의..
[24-10-27 12:07:00]
-
[뉴스] “리버풀이 미쳤다“ '킹' 살라, 대체자는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리버풀이 '이집트 킹' 모하메드 살라(32)의 대체자로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을 뛰어넘은 '이집트 황태자'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영국의 '더선'은 27일(이하 한국시각) '리버풀이 프랑크..
[24-10-27 11:47:00]
-
[뉴스] 정든 코트와 마지막 작별인사…'레전드' 여오..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또 한명의 위대한 배구 레전드가 코트에 공식적인 작별을 고한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유니폼을 벗은 '레전드 리베로' 여오현(46)이다.여오현은 2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
[24-10-27 11:38:00]
-
[뉴스] '오프사이드 골 취소 2회→2007년생에도 ..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생애 첫 '엘 클라시코'에서 제대로 굴욕을 당했다.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27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
[24-10-27 11:37:00]
-
[뉴스] '경기 못나오는 선수가 가장 눈에 띈다' 구..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한국시리즈 중계 화면에 가장 많이 잡히는 삼성 라이온즈 선수는, 경기에 나오지도 않는 구자욱이다.경기 전부터 긴장되는 표정으로 간절하게 태극기를 바라보며 서있는 구자욱은 경기 중 가장 바쁜 ..
[24-10-27 11:30: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