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22 06:15:00]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의 계약 마지막해. 함께 호흡을 맞출 코치는 누가 될까.
지난 2023년 시즌을 앞두고 두산은 이승엽 감독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다소 파격적이라는 선택이었다. 2017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은퇴한 이 감독은 삼성의 레전드로 영구결번된 스타다. 두산과 인연이 없었다.
무엇보다 놀라게 했던 건 '출신 구단'을 떠나 지도자 경력이 없었다는 점. 이 감독은 현역 시절 일본 무대에 진출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고, 은퇴 이후 해설위원, KBO홍보대사 등 현장과 밀접하게 있었다. 그러나 선수단 지도는 또 다른 문제라는 시선이었다.
그만큼 가장 가까이에서 보좌할 수석코치의 역할이 중요했다.
지난 2년 간은 풍부한 경력을 자랑했던 두 코치가 수석코치로 이 감독과 함께 했다. 지난해 두산 수석코치는 김한수 코치가 했다. 현역 시절 명 3루수로 이름을 날렸던 김 코치는 타격 및 수비 코치를 역임했고, 삼성 감독까지 했던 인물이었다. 풍부한 지도자 경력이 있는 만큼 이 감독이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다는 평가였다.
지난해 두산은 9위였던 성적을 5위까지 끌어 올리며 2년 만에 가을 무대에 섰다. 그러나 한 경기만에 포스트시즌이 끝나면서 성과와 아쉬움을 동시에 남긴 1년이 됐다.
올 시즌을 앞두고 두산은 다시 한 번 수석코치를 교체했다. 김한수 코치가 타격파트에 집중하게 됐고, 이 감독 옆에는 '스승' 박흥식 코치가 수석코치로 왔다. 박 코치는 이 감독의 프로 초창기를 타격 코치로 지켜보고 지도하면서 홈런왕으로 성장시켰다. 가까운 거리에서 이 감독을 지켜본 만큼, 수석코치로 적합하다는 판단을 했다. 또한 침체돼 있던 두산의 타격을 깨워주기를 바랐다.
두산은 지난해 2할5푼5리로 9위를 기록했던 팀 타율을 2할7푼6리로 끌어올렸다. 득점권 상황에서도 2할4푼2리에서 2할8푼으로 올라가기도 했다. 외국인투수 부상과 부진, '오재원 대리처방'여파 등으로 온갖 악재를 만났다. 그러나 지난해보다 한 단계 높았던 4위에 섰고, 2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을 일궈냈다.
그러나 다시 한 번 가을야구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두 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치면서 준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 타격에 있어 남다른 책임감을 가지고 있던 박 코치는 김한수 코치와 함께 결국 팀을 떠나게 됐다.
두산은 결국 이승엽 감독 1,2년 차 수석코치가 모두 팀에 없게 됐다. 새로운 수석코치를 인선해야하는 상황. 두산 관계자는 “내부 승격과 외부 영입 모두 고려하면서 폭 넓게 코치진 개편을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부 승격 중에서는 선수를 잘 이끌고 귀감이 됐던 코치 등이 후보로 꼽히고 있다. 외부 영입을 두고는 두산 선수단 상황을 잘 알고 이해할 수 있는 인사를 보고 있다.
수석코치 영입 외에도 두산은 베터리코치 유출을 비롯해 공석이 된 타격 코치 등을 두고 개편 작업을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아쉬움에 펄쩍 뛰며 머리 감싼 박찬호, 파울..
[대구=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이게 빠졌더라면...' 2대4로 뒤진 9회초, 극적으로 만들어진 2사 만루 찬스. 김재윤의 초구를 힘껏 잡아당긴 박찬호가 자신이 친 타구가 파울 라인을 살짝 벗어나자 펄쩍 뛰며 아쉬..
[24-10-26 08:42:00]
-
[뉴스] '슬프게도 32세, 세월 못 속이나' 손흥민..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세월의 무게를 실감하는 것일까.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의 몸상태가 심상치 않다.토트넘은 2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와 2024~2025시즌 잉글..
[24-10-26 08:39:00]
-
[뉴스] [NBA] 실망스러운 활약...브로니, 결국..
[점프볼=이규빈 기자] 브로니가 G리그로 내려갈 것이 유력하다.미국 현지 매체 'ESPN'은 26일(한국시간) "LA 레이커스의 브로니 제임스가 원정 5연전 이후 G리그로 내려갈 것이 유력하다"라고 전했다.레이커스는..
[24-10-26 08:25:56]
-
[뉴스] [뒷북STAT] 가스공사는 1-3쿼터 최강,..
[점프볼=이재범 기자] 쿼터별 득실 편차에서 일부 팀들의 특징이 확실하게 드러난다. 시즌 초반이다. 이 수치는 일시적 현상이다. 그렇지만, 의미하는 바가 있다. 강점은 더 강하게, 약점은 확실하게 보완해야 한다. 2..
[24-10-26 07:55:11]
-
[뉴스] ‘드디어 아시아 입성’ KBL 모든 팀이 원..
[점프볼=조영두 기자] KBL 팀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케네스 로프턴 주니어(22, 198cm)가 중국 무대로 향한다. 미국 현지 매체 ‘Yardbarker’는 24일(한국시간) “로프턴 주니어가 중국 CBA..
[24-10-26 07:00:02]
-
[뉴스] '코너는 잊어라' 외인이라 믿기 힘든 워크에..
[대구=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코너는 잊어라. 이번 가을 최고 투수는 레예스다!삼성 라이온즈가 죽다 살아났다. 삼성은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4대2로 승리, 2연..
[24-10-26 06:19:00]
-
[뉴스] 꾸준한 김국찬, “롱과 프림, 우리보다 더 ..
[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롱과 프림이 국내선수보다 더 많이 운동한다. 우리가 테이핑을 할 때 이미 땀을 흘리고 있는 상태다.”울산 현대모비스는 25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원..
[24-10-26 06:15:38]
-
[뉴스] 버튼 출전 여부 모르고, 숀 롱 시간 필요하..
[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외국선수 MVP 출신 디온테 버튼과 숀 롱이 부상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5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부산 KCC와 원정경기에서..
[24-10-26 05:35:50]
-
[뉴스] [주말 프리뷰] '같은 하늘 아래 두 개의 ..
[점프볼=김민수 인터넷기자] 소노와 LG가 단독 1위 자리를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아직 단 한 번도 지지 않은 두 팀 중 과연 어느 팀이 먼저 1패를 떠안게 될까.▶고양 소노 vs 창원 LG10월 26일(토) 오후..
[24-10-26 02:27:39]
-
[뉴스] WKBL 최초 일본인 코치의 등장, 하나은행..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는 하나은행에 뉴페이스가 합류했다. 일본에서 지도자로 많은 경험을 쌓은 모리야마 토모히로 코치를 영입했다. WKBL 최초의 일본인 코치로 합류하게 된 모리야마 코치. 그와 9월 초 하나글로벌캠퍼스..
[24-10-26 02:07:0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