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21 07:36:00]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부주장 제임스 매디슨이 자기 할 일을 다했지만 전술적인 이유로 교체를 당했다. 역할이 다소 겹치는 동료 데얀 쿨루셉스키는 이 결정이 옳았다고 평가했다. 매디슨은 캡틴 손흥민과 함께 '다트 세리모니'를 종종 펼쳐 한국 팬들에게도 친숙한 선수다.
영국 언론 '풋볼런던'는 21일(한국시각) '쿨루셉스키가 매디슨 교체에 대해 솔직한 의견을 내놓았다. 쿨루셉스키의 메시지는 매디슨을 걱정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풋볼런던은 '쿨루셉스키는 웨스트햄을 4대1로 물리친 놀라운 경기에서 주연을 맡았다. 이후 토트넘에 대한 평가를 주저하지 않았다. 이 스웨덴 국가대표는 중앙 포지션으로 이동한 이후 놀라운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조명했다.
앞서 토트넘은 19일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서 웨스트햄을 4대1로 완파했다.
전반 18분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36분 쿨루셉스키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전반을 1-1로 마친 뒤 토트넘은 후반전에 세 골을 몰아쳤다. 손흥민은 쐐기골을 포함해 3골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손흥민은 승리가 확실해진 후반 25분에 티모 베르너와 교체되며 체력을 안배했다.
눈에 띄는 점은 매디슨 교체다. 토트넘은 4-3-3 시스템으로 나서면서 매디슨, 쿨루셉스키, 이브 비수마를 중원에 배치했다. 두 명의 공격형 미드필더 매디슨과 쿨루셉스키를 2선에 두고 비수마 혼자 3선을 맡은 매우 공격적인 전형이었다. 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함께 매디슨을 빼고 파페 사르를 넣으면서 경기를 완벽하게 장악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웨스트햄이 미드필드 지역에서 우리에게 특정한 질문을 던지는 것을 느꼈다. 사르의 파워가 후반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사르가 우리에게 진짜 에너지를 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포스테코글루는 “그는 정말 잘했다. 우리가 공격적이고 간결한 플레이를 원할 때마다 위협적인 움직임을 제공했다“고 칭찬했다.
쿨루셉스키도 포스테코글루의 의견에 적극 동의했다.
쿨루셉스키는 “미드필드에 균형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너무 공격적이었다. 다음 경기에서는 그것을 살펴보고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항상 두 가지를 모두 하는 것은 어렵다. 사르가 들어온 것이 좋았다. 사르가 경기를 바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매디슨은 전반전에만 기회창출 5회를 기록하며 자기 몫을 충분히 해냈다. 하지만 쿨루셉스키의 말대로 공격과 수비 균형이 문제였다. 사르는 후반에 들어와 태클 성공률 100%(2/2)를 비롯해 적극적인 수비적 행동을 보여줬다. 매디슨은 태클 시도가 아예 없었으며 수비적 행동은 사르의 절반 수준이었다.
토트넘의 중앙 미드필더 자원은 매디슨 쿨루셉스키 비수마 사르 외에 로드리고 벤탄쿠르까지 주전급이다. 매디슨은 지난해 여름 토트넘 입단 이후 10번 역할을 부여받아 붙박이 주전으로 뛰었다. 쿨루셉스키가 측면에서 중앙으로 이동하면서 매디슨과 비슷한 포지션에 위치했다. 비수마와 사르, 벤탄쿠르는 굳이 분류하자면 수비형에 가깝기 때문에 직접적인 경쟁 상대는 아니다. 토트넘이 공수 조화를 위해 공격형 미드필더를 1명만 써야 한다면 매디슨은 쿨루셉스키와 경쟁을 피할 수 없다. 매디슨의 철밥통이 위험해졌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이혼 위자료 270억+불륜남' 맨시티 주장..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시티가 카일 워커를 판매할 계획으로 보인다.영국의 팀토크는 20일(한국시각) '맨시티가 주장 카일 워커를 단돈 1500만 파운드(약 270억원)에 판매할 준비가 됐다'라고 보도했다...
[24-10-21 08:47:00]
-
[뉴스] '선동열 효과' 노리는 건가, 진짜 나올 수..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구자욱의 현실적 활용 방안은?'선동열 효과'를 노리는 것일까, 아니면 진짜 승부처에서 뛸 수 있는 것일까.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31년 만의 만남. 대망의 한국시리즈 1차전이 21..
[24-10-21 08:43:00]
-
[뉴스] “슬롯볼, 장난 아니네“ '살라 1골-1도움..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슬롯볼'의 기세가 부섭다.리버풀이 첼시를 격파하고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리버풀은 21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
[24-10-21 08:37:00]
-
[뉴스] [NBA] 레이커스가 버린 유망주...시카고..
[점프볼=이규빈 기자] 호튼-터커가 시카고와 계약을 맺었다.미국 현지 매체 '훕스하이프'는 19일(한국시간) 시카고 불스가 테일런 호튼-터커와 정규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호튼-터커는 2019 NBA 드래프트 전체..
[24-10-21 08:34:08]
-
[뉴스] “김민재와 너무 잘맞아“ 우파메카노, 파트너..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함께 뛰는 김민재와 정말 잘 맞는다.“'괴물' 김민재의 파트너, 다요 우파메카노의 미소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20일(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슈투트가르트와의 2024..
[24-10-21 08:17:00]
-
[뉴스] 'SON과 다트 세리모니' 부주장 철밥통 흔..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부주장 제임스 매디슨이 자기 할 일을 다했지만 전술적인 이유로 교체를 당했다. 역할이 다소 겹치는 동료 데얀 쿨루셉스키는 이 결정이 옳았다고 평가했다. 매디슨은 캡틴 손흥민과 함께 ..
[24-10-21 07:36:00]
-
[뉴스] ‘승리 버튼’ 폭발에 ‘에어본’도 놀랐다…"..
[점프볼=잠실학생/홍성한 기자] "보셨잖아요. 1대1로는 못 막아요."2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서울 SK와 안양 정관장의 시즌 첫 맞대결. SK를 이끄는 전희철 감독은 경기 전..
[24-10-21 07:00:41]
-
[뉴스] 정관장 역사상 최강전력! “봄배구 恨풀었다...
[대전=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6년 동안 내 목표는 플레이오프 진출이었다. 지난 시즌에 이뤘다. 컵대회 준우승도 했다. 남은 건 (우승)반지 뿐이다.“밝은 미소 속에 굳은 결의가 숨어있었다. 정관장은 '진심'이다..
[24-10-21 07:00:00]
-
[뉴스] '충격' 자동차 완전 박살+손에서 피 '뚝뚝..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공격수인 빅터 보니페이스가 충격적인 교통사고를 당했다. 다행히 큰 부상은 피했다.독일의 빌트는 20일(한국시각) '레버쿠젠 스타선수의 심각한 교통사고'라며 보니페이스..
[24-10-21 06:47:00]
-
[뉴스] 'KS 승리투수'와 '두 번째 천재', 왜 ..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전천후 잠수함과 내야 유틸리티.우완 사이드암 임기영(31)과 내야수 윤도현(21)을 떼놓고 한국시리즈에 나서는 KIA 타이거즈의 선택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두 선수 모두 시리즈 활용..
[24-10-21 06:40: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