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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국대 날개' 정우영(25)이 슈투트가르트를 떠나 우니온베를린으로 임대를 떠났다.

우니온은 27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정우영을 한 시즌 임대 조건으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지난시즌 후반기부터 슈투트가르트에서 주전 입지를 서서히 잃은 정우영은 올 시즌 플랜에서 배제돼 새로운 둥지를 알아봤다.

2018년 바이에른뮌헨에서 프로데뷔해 프라이부르크, 슈투트가르트에서 뛴 정우영은 4번째 클럽 우니온 유니폼을 입고 올 시즌 분데스리가를 누빌 예정이다.

그는 “우니온이 최근 몇 년간 분데스리가에 자리매김하고 헌신적인 축구를 펼친 만큼, 우니온에서 새로운 도전을 기대하고 있다“고 입단 소감을 말했다.

이어 “유니온 이적은 내가 분데스리가에서 계속해서 내 자신을 보여주고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나는 이미 팬들의 열정과 경기장 분위기를 잘 알고 있다. 나는 이것이 나에게 올바른 결정이라고 확신하며 팀의 성공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호르스트 헬트 우니온 디렉터는 “정우영이 우니온에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다재다능한 정우영은 기술적 능력뿐만 아니라 어떤 시스템에도 적응할 수 있는 올바른 태도와 다부진 의지를 지녔다. 정우영은 우리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그의 경험과 긍정적인 카리스마는 우리 팀을 풍요롭게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명했다.

정우영은 지금까지 분데스리가에서 111경기에 출전 19골을 넣었다.

정우영이 합류한 우니온은 2019년 역사상 최초로 분데스리가로 승격해 2020~2021시즌부터 연이어 리그 7위-5위-4위를 하는 돌풍을 일으킨 팀이다. '우니온 전설' 우르스 피셔 감독이 시즌 도중 퇴단한 지난 2023~2024시즌 15위를 차지하며 가까스로 잔류했다. 지난시즌 최다득점자는 윙백 로빈 고젠스(7골)였다. 올 시즌을 앞두고 마인츠에서 이재성을 지휘한 보 스벤손 감독을 선임하며 반등의 시동을 걸었다.

우니온은 2024~2025시즌 개막전에서 마인츠와 1대1로 비겼다. 정우영은 31일 장크트파울리와 2라운드를 통해 데뷔할 가능성이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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