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부상으로 벤치로 물러난 리오넬 메시와 대표팀 은퇴를 앞둔 그의 절친한 동료 앙헬 디 마리아 모두 눈물을 참지 못했다.

아르헨티나는 15일(한국시각0 미국 마이애미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2024 결승전에서 콜롬비아를 연장전 끝에 1대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코파 아메리카 2021 우승 이후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고, 이번 코파까지 우승하며 메이저 대회 3연패에 성공했다. 메이저 대회 3연패는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유로 우승 2회, 월드컵 우승 1회를 차지했던 스페인 대표팀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아르헨티나의 우승과 함께 많은 팬을 울리게 한 두 선수의 눈물도 있었다. 바로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 메시와 그의 친구이자, 가장 믿음직한 동료인 디 마리아였다.

먼저 울음을 터트린 선수는 메시였다. 메시는 이날 경기 후반 19분 혼자 넘어진 이후 고통을 호소했다. 곧바로 교체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당시 아르헨티나가 앞서는 것이 아닌 0-0의 팽팽한 흐름이었기에 메시는 부상보다도 자신이 뛸 수 없다는 사실에 절망했다. 벤치에 앉아서도 표정이 좋지 못했다.

경기가 계속해서 0의 흐름을 깨지 못하자 벤치에 자리한 메시는 결국 눈물까지 보였다. 그는 퉁퉁 부은 발목에도 불구하고 경기장에서 시선을 떼지 못하며 슬픔을 숨기지 못했다. 평소 감정 표현에 둔했던 메시답지 않은 모습에 팬들도 놀랄 수밖에 없었다.

메시는 앞서 이번 코파 대회 결승을 앞두고 대표팀을 은퇴할 수도 있다는 마지막을 강조한 인터뷰를 남기기도 했기에 안타까움은 더욱 컸다. 정말로 메시가 은퇴할지는 알 수 없지만, 자신의 부상으로 팀이 우승에 실패했다면 메시로서는 엄청난 실망감에 빠졌을 것이 분명했다. 하지만 다행히 그런 일을 벌어지지 않았다.

디 마리아도 눈물을 참지 못했다. 디 마리아는 아르헨티나가 1-0으로 앞서 승리가 확실해진 연장 후반 12분 니콜라스 오타멘디와 교체됐다. 그라운드를 떠나는 디 마리아의 눈에는 눈물이 가득했고, 메시는 부상임에도 자리에서 일어나 벤치로 걸어오는 디 마리아를 안아줬다.

앞서 디 마리아는 이미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상황이었다. 그는 지난 4강 이후에도 “국가대표팀에서의 마지막 A매치를 치를 준비가 되어있지 않지만, 때가 됐다. 내 팀원들은 내 결정을 되돌릴 수 없다는 걸 알고 있다. 그들은 내가 내린 결정을 지지한다. 이제 한 경기 밖에 남지 않았지만, 내가 원했던 바다. 계속할 수 있었지만, 지금이 딱 좋은 때인 것 같다. 나는 모든 걸 쏟아부었다“라며 대표팀을 떠나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메시도 친구 디 마리아의 마지막을 잊지 않았다. 경기 종료 후 우승 트로피 세리머니에서 디 마리아와 오타멘디를 불러 함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려 마지막을 더 성대하게 축하했다.

메시와 디 마리아, 두 선수는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당시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이끌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두 선수가 대표팀에서 처음 합작한 우승이었다.

이후 좀처럼 대표팀에서 우승과 인연이 없던 두 선수는 지난 2021년 코파 아메리카 우승으로 다시금 환한 미소로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었다. 이후 카타르 월드컵에서 고대했던 월드컵 우승까지 차지한 둘은 이번 코파 아메리카 2024에서는 동료들과 함께 달성한 우승으로 대표팀 경력을 기분 좋게 마무리할 기회를 얻게 됐다.

아르헨티나를 지탱하던 두 레전드가 대표팀의 국제대회 3연패를 이끌며 뜨거운 마무리를 앞뒀다. 디 마리아가 은퇴를 선언한 가운데, 이번 우승 이후 메시도 함께 대표팀을 떠날지도 이후 큰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487건, 페이지 : 293/5149
    • [뉴스] '50억 FA' 노진혁, 114일만의 유격수..

      [광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8월 들어 기세가 좋다. 가을냄새가 진해지고 있다. 하지만 젊은 선수들의 체력적인 한계도 눈에 띈다.롯데 자이언츠는 2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의 주중시리즈 1차..

      [24-08-20 17:52:00]
    • [뉴스] “충분하지 않잖아!“→충격 평점 5점 '캡틴..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기대가 당연했던 만큼 아쉬움이 남는 모습이다. '캡틴' 손흥민(토트넘)의 10번째 시즌 첫 경기에서 비판을 남겼다.영국 언론 HITC는 20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 출신 제이미 오하라가 ..

      [24-08-20 17:47:00]
    • [뉴스] '한국 전설' 박주영 기록 넘을 기세...리..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차디찬 쓴맛을 보았던 미나미노 타쿠미가 확실하게 부활했다.미나미노는 2015년 1월 세레로 오사카를 떠나 오스트리아 리그 소속인 레드불 잘츠부르크로 이적했다..

      [24-08-20 17:45:00]
    • [뉴스] 3연패 중 에이스 등장. 일요일 위한 조절?..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일단 연패를 끊어야 한다.“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의 고민 중 하나는 드류 앤더슨의 스태미너다. 미국에서 주로 중간 투수를 하다가 온 앤더슨은 SSG에 와서 조금씩 이닝을 끌어올렸다..

      [24-08-20 17:37:00]
    • [뉴스] “작년에는 포항 뿐 아니라…올해는 정반대“ ..

      [포항=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상대를 하면서 자신감도 생겼다.“삼성 라이온즈는 20일부터 포항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홈 3연전을 치른다.삼성에게 포항은 '약속의 땅'이었다. 2012년부터 포항구장 경기를 했던 ..

      [24-08-20 17:30:00]
    • [뉴스] 더 이상 물러설 곳 없는 울산, '4연패 악..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울산 HD가 광주FC와 운명의 3연전에 돌입한다.울산은 21일 오후 7시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광주와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4강 1차전을 치른다. 2017년 창단 후 처음으로 FA컵..

      [24-08-20 17:30:00]
    • [뉴스] [W드래프트] "선택하는 데 두려움 전혀 없..

      [점프볼=부천/홍성한 기자] "선택하는 데 두려움 전혀 없었어요."'재일교포' 홍유순은 20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인천 신한은행 유니폼을 입었다.조부모님..

      [24-08-20 17:24:07]
    • [뉴스] '화합과 축제의 장' 제17회 스페셜올림픽코..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국내 최대 규모의 발달장애인 종합 스포츠 대회인 '제17회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전국하계대회'가 나흘간의 열전을 뒤로 하고 19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스페셜올림픽코리아(회장 이용훈)가 주최하고..

      [24-08-20 17:20:00]
    • [뉴스] 도슨, 결국 무릎 수술 선택했다...홍원기 ..

      [수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도슨은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그리고 키움은 외국인 타자 없이 잔여 시즌을 치르기로 했다.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은 2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3연전 첫 번째..

      [24-08-20 17:20:00]
    이전10페이지  | 291 | 292 | 293 | 294 | 295 | 296 | 297 | 298 | 299 | 30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