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윤호진 감독의 용병술과 연세대 선수들의 포기하지 않는 끈기로 드디어 연세대가 고려대를 상대로 승리를 챙겼다.


연세대학교가 27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4 고려대학교와의 정기 연고전에서 57-54로 승리했다. 올해 정기전은 고려대 측의 주최로 열리기에 정식 명칭은 연고전으로 표기한다.


이날 연세대가 승리할 수 있었던 요인에는 윤호진 감독의 철저한 준비와 확실한 경기 플랜이 있었다. 이날 연세대는 이규태, 김보배, 최형찬, 이주영, 김승우로 선발 라인업을 구상했다. 연세대가 구상할 수 있는 가장 위협적이고 파괴적인 라인업이었다.


실제로 경기 초반 연세대는 김승우와 이주영의 외곽포가 터지며 앞서갈 수 있었다. 고려대 역시 이에 맞서 외곽슛이 좋은 심주언을 투입했지만 윤호진 감독은 오히려 높이를 강화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윤호진 감독은 상대 라인업과는 반대로 강지훈을 투입했고 그의 작전은 멋지게 들어맞았다. 코트에 나선 강지훈은 활발한 몸놀림으로 연거푸 리바운드를 따냈고 공격에서는 강력한 투핸드 인유어페이스 덩크슛을 성공시키며 팀이 기선 제압을 하는데 앞장섰다.


이후 고려대가 추격의 고삐를 당기던 3쿼터 막판 윤호진 감독은 3-2 지역방어를 꺼내들었고 신장과 기동력이 좋은 김승우와 이유진을 연달아 투입했다. 신입생인 그들은 긴장이 될 법도 하지만 엄청난 활약으로 사령탑의 믿음에 보답했다.


김승우는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으로 팀에 보탬이 되었고 이유진 역시 정확한 중거리 슛과 자유투 득점을 바탕으로 팀을 지탱했다.


이후 윤호진 감독의 묘수가 여러 차례 먹혀들며 승리를 가져오는 듯 했던 연세대에도 큰 위기가 찾아왔다. 고려대가 4쿼터 들어 문유현, 이동근을 앞세워 마지막 추격전을 시작했기 때문. 설상가상으로 연세대는 이주영이 근육 경련을 호소하며 벤치로 물러난 상황이었다.


하지만 윤호진 감독은 뚝심을 발휘했다. 큰 선수 교체 없이 최형찬, 이규태, 김보배, 안성우, 김승우로 이뤄진 라인업을 계속해서 고수했다. 특히 최형찬은 경기 종료 1분 41초 전 시간에 쫓기며 중거리 슛을 시도했고 이는 그대로 골대로 빨려들어갔다. 연세대가 다시 리드(53-52)를 잡는 순간이었다.


이 득점이 이날 최형찬의 유일한 득점이었지만 중요한 순간 그가 득점을 성공시키며 상대 흐름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었다. 이후 연세대는 이규태의 중거리 슛과 김보배의 덩크슛을 더 해 치열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었다.








약 3년 여간 이어져온 고려대를 상대 10연패를 끊은 연세대다. 그 중심에는 선수들의 투지와 집중력도 한 몫 했지만 선수들을 믿고 자신의 농구 철학을 버리지 않은 윤호진 감독의 뚝심도 있었다.


경기 후 윤호진 감독은 “그간 자존심도 상했지만 오늘 승리로 그 응어리진 마음을 다 떨치겠다. 그간 선수들이 고생이 많았는데 감독 믿고 따라줘서 너무 고맙다“라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과연 윤호진 감독을 중심으로 한 연세대가 앞으로 남은 중앙대와의 U-리그 최종전과 플레이오프에서도 이러한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까. 연세대의 다가올 일정은 10월 4일 중앙대와의 홈경기다.


사진 = 이종엽 기자, 대학농구연맹 제공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602건, 페이지 : 292/5061
    • [뉴스] '끔찍한 사건, 원한인가?' 튀르키예 국대출..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튀르키예에서 충격적인 총격사건이 벌어졌다. 금품을 노린 강도의 행위가 아니었다. 다분히 해를 끼치겠다는 의도를 담은 개인에 대한 테러행위였다. 원한 관계로 추정된다. 천만다행으로 인명피해는..

      [24-09-28 14:47:00]
    • [뉴스] 탈트넘만큼 뛰어난 '탈맨유' 효과...호날두..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에딘손 카바니가 보카 주니어스에서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걸 증명하고 있다.영국 더 선은 25일(한국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후 좋은 활약을 보여주기 시작한 선수들을 스타들을 조명했다...

      [24-09-28 14:47:00]
    • [뉴스] '200안타 -1' 롯데 레이예스, KIA전..

      [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KIA 타이거즈전에 지명 타자로 나선다.롯데 김태형 감독은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갖는 KIA전에 레이예스를 2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시..

      [24-09-28 14:45:00]
    • [뉴스] 미네소타에서만 9년 뛴 올스타 빅맨, 깜짝 ..

      타운스가 뉴욕으로 간다. '디 애슬레틱'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뉴욕 닉스가 트레이드를 단행한다고 보도했다. 미네소타는 칼-앤써니 타운스를 넘기고 단테 디빈첸조, 줄리어스 랜들,..

      [24-09-28 14:05:39]
    • [뉴스] [24 정기전] ‘승자에겐 박수를 패자에겐 ..

      연세대가 반격에 성공하며 고려대에게 일격을 날렸다. 앞으로 한 층 거세질 양 팀의 맞대결이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연세대학교가 27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4 고려대학교와의 정기 연고전에서 57-54로 승리했다...

      [24-09-28 13:54:22]
    • [뉴스] 드래프트 후 벌써 1년... 삼성 막내 조준..

      “아이들이 에너지가 넘치네요.“28일부터 29일까지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삼성트레이닝센터(STC)에서 제1회 도이치 모터스배 삼성리틀썬더스 농구대회가 열린다.이번 대회에는 U9, U10, U11, U12 대상으로 열..

      [24-09-28 13:49:58]
    • [뉴스] “재계약 아무 얘기 없었다“→“SON 남길 ..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토트넘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뒤늦게 '손흥민 잡기'에 나섰다.토트넘은 30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맨유와 2024~2025시즌..

      [24-09-28 13:47:00]
    • [뉴스] 40-40클럽, 200안타 오늘 한꺼번에 볼..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40-40클럽에 홈런 2개만을 남긴 김도영과 한시즌 최다안타 신기록에 3개만을 남긴 빅터 레이예스의 기록 도전을 한 곳에서 볼 수 있게 됐다.KIA와 롯데가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맞붙는다..

      [24-09-28 13:40:00]
    • [뉴스] [AWBC] 중국여자농구에도 아이돌 팬덤이?..

      [점프볼=하이커우(중국)/정지욱 기자] 국내 프로스포츠는 아이돌 팬덤 문화가 형성되어 부흥을 맞고 있다. 남자프로농구(KBL)의 경우 허웅(KCC), 허훈(KT) 형제를 필두로 변준형, 양홍석(이상 국군체육부대) 등..

      [24-09-28 13:35:47]
    이전10페이지  | 291 | 292 | 293 | 294 | 295 | 296 | 297 | 298 | 299 | 30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