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31 14:05:00]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선발 야구가 된다. 막판 스퍼트를 위한 준비가 됐다.
LG는 이번주 스케줄을 일찌감치 끝냈다. KT 위즈와의 잠실-수원 4연전을 2승2패로 끝냈다.
아쉬움이 크다. 4연승을 할 수도 있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불펜이 어려운 상황에서 선발들이 모두 제몫을 했다는 점이다.
LG는 27일 잠실 KT전서 6대1로 승리했다. KT가 'LG 킬러' 웨스 벤자민을 등판시켰으나 실책 덕에 선취점을 뽑았고 타자들이 벤자민을 공략해 추가점까디 얻으며 초반 4-0으로 앞섰다. 그리고 선발 임찬규가 6이닝 동안 3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의 깔끔한 피칭으로 KT 타선을 막아내면서 여유있는 승리를 챙겼다.
28일엔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선발 최원태가 7이닝 동안 4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최고의 피칭을 했다. 타선이 5회 1점, 6회 3점을 얻어 4-1로 앞서며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했다. 하지만 8회초 나온 김진성이 오윤석에게 솔로포, 황재균에게 투런포를 허용해 4-4 동점이 됐고, 결국 연장 10회초 대거 4점을 내줘 4대8로 역전패했다.
29일에도 전날처럼 졌다. 선발 손주영이 1회에 3점을 내줬지만 이후 6회까지 실점없이 잘 막아내며 6이닝 8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고, 그사이 3회말 3점, 4회말 2점을 얻어 5-3, 역전하며 앞섰다. 7회초엔 1선발 에르난데데스가 불펜 투수로 나서 1이닝을 1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괴력의 피칭을 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그런데 8회초 함덕주가 나와 대타 오재일에게 솔로포를 맞아 1점차로 쫓기더니 마무리 유영찬이 로하스에게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맞고, 오윤석에게 쐐기 적시타까지 맞아 대거 5점을 내줘 9회말 추격에도 7대8로 역전패를 당했다.
30일 장소를 수원으로 옮겨 가진 4일째 맞대결에서 LG 타선이 터졌다. 2-2 동점이던 6회초 대거 6점을 뽑으며 8-2로 앞섰다. 그리고 선발 디트릭 엔스가 7이닝을 버티며 9안타(2홈런) 5탈삼진 5실점을 했다. 8-6으로 쫓겼으나 9회초 3점을 더 뽑으며 결국 11대7로 승리.
28,29일 역전패는 믿었던 필승조 투수들이 무너졌다는 점에서 충격이 더 컸다. 좋은 분위기에서 2위를 쫓아갈 수 있었다는 점이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이번 4연전서 선발이 모두 굳건히 던졌다는 점은 남은 시즌을 기대케 한다. 임찬규 최원태 손주영 등 국내 선발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고, 엔스도 비록 5실점을 했으나 7이닝을 버텼다.
LG는 불펜진이 시즌 내내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그나마 김진성과 유영찬으로 버텨왔는데 최근엔 이 둘도 힘든 피칭을 하고 있어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상황.
선발이 최대한 많은 이닝을 끌어줘 불펜 투수들이 최소 이닝을 던지게 하는 것이 LG로선 가장 좋은 전략이라고 볼 수 있다. 다행히 부상으로 빠졌던 임찬규와 최원태가 부상 복귀 이후 잠시 주춤했다가 다시 좋은 컨디션을 회복했다. 올시즌 첫 풀타임 선발로 나서는 손주영은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꾸준히 자신의 순서를 지켜내고 있다.
시즌을 치를 수록 KBO리그에 맞게 피칭 스타일을 만들어가고 있는 엔스는 기복을 보여주고 있지만 꾸준히 5이닝 이상을 던져주고 있다.
케이시 켈리를 대신해서 온 1선발 에르난데스는 다양한 구종과 좋은 제구력, 빠른 피칭으로 청량감을 주고 있다. 6이닝 이상을 던져줄 수 있는 스타일.
LG는 124경기를 치러 65승2무57패를 기록 중이다. 2위 삼성 라이온즈와 3.5게임차. 4위 두산 베어스와는 2.5게임차다. 남은 20경기에서 순위가 결정된다. 아직 2위를 포기하지는 않았다. 선발이 긴 이닝을 버티고 타선이 터진다면 30일처럼 여유있게 경기를 풀 수 있다. LG로선 선발이 얼마나 버티느냐가 핵심이 될 수 있는 것. 그런 상황에서 최근 선발이 모두 6이닝 이상 던졌다는 것은 분명 긍정적인 의미로 다가온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김태연 박영현 김서현 정해영...' 류중일..
[고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오는 11월 프리미어12에 참가하는 한국야구대표팀 류중일 감독의 목표는 4강이다.하지만 대표팀의 주축 선수들이 부상과 부진에 군사 훈련 등으로 인해 대표팀에서 빠지게 돼 전력이 좋은 편..
[24-10-25 07:40:00]
-
[뉴스] NBA 데일리 부상리포트 (10월 25일) ..
[점프볼=서호민 기자] 25일(한국시간) NBA는 4경기가 펼쳐진다. 오프시즌 정 들었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떠나 댈러스 매버릭스로 전격 이적한 클레이 탐슨(34, 198cm)이 댈러스 유니폼을 입고 첫 선을 보..
[24-10-25 07:17:50]
-
[뉴스] 볼 수 없는 것까지 다 보여줬다던 DB, 한..
DB가 심상치 않게 흔들린다.원주 DB 프로미는 지난 2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의 1라운드 홈경기에서 62-92로 패했다.개막전에서 서울 삼..
[24-10-25 07:16:08]
-
[뉴스] [매거진] ‘뚜껑 열어보니 촉이 오네!’ K..
[점프볼=편집부] 프로농구의 계절이 돌아왔다. 마침내 장기레이스에 돌입한 가운데, 각 팀들은 여름 내내 준비한 전력을 컵대회에서 공개하며 저마다 청사진을 그렸다.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여름을 농구장에서 보냈던 농구 ..
[24-10-25 07:00:52]
-
[뉴스] '맨시티 떠나겠습니다!' 홀란, 이미 이별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엘링 홀란이 맨체스터 시티를 떠날 준비 중이다. 맨시티도 대체자를 영입할 예정이다.영국의 데일리익스프레스는 24일(한국시각) '홀란이 레알 마드리드로의 이적 가능성에 열려 있다는 소식이 나왔..
[24-10-25 06:47:00]
-
[뉴스] 최소 피안타+6승1패 압도, 그럼에도 KIA..
[대구=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2승을 안고 대구 라이온즈파크로 향하는 KIA 타이거즈.올 시즌 라팍(라이온즈파크 애칭)에서의 추억은 '맑음'이다.삼성 라이온즈와의 7차례 맞대결에서 6승1패로 압도했다. 승률은 무려..
[24-10-25 06:40:00]
-
[뉴스] 손흥민 빠진 토트넘 진땀승, 히샬리송 PK+..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캡틴' 손흥민(32)이 부상으로 빠진 토트넘 홋스퍼가 고전 끝에 유로파리그 3연승을 달성했다.토트넘은 25일 오전 4시(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크마르와의..
[24-10-25 06:07:00]
-
[뉴스] 라렌 림 흔들기로 14분 경기 중단, LG의..
[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61-61, 동점 상황에서 캐디 라렌의 덩크 후 림 이상으로 14분간 경기가 중단되었다. 이후 LG가 약 7분 동안 17-3으로 압도하며 승리에 다가섰다.창원 LG는 24일 창원체육관에서..
[24-10-25 06:03:52]
-
[뉴스] “가끔 내 비전은 한국과는 달라” 아본단자 ..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베스트 7이 아닌 베스트 시스템을 만들고 싶다.흥국생명이 24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GS칼텍스를 3-0(25-20, 25-18..
[24-10-25 06:00:34]
-
[뉴스] [UEL현장리뷰]'손흥민 결장-히샬리송 결승..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토트넘이 알크마르에게 승리를 거뒀다.토트넘은 24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크마르와의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
[24-10-25 05:54: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