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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이번 여름 큰 화제를 모았던 잭 그릴리시가 맨체스터 시티 생활을 이어가기 위한 훈련에 나섰다. 휴가 기간에 보여준 모습과는 180도 바뀌었다.

영국의 더선은 14일(한국시각) '포르투갈에서 혼자 훈련하는 그릴리시가 상의를 벗어 몸을 드러냈다'라고 보도했다.

그릴리시는 이번 여름 맨시티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 문제는 그릴리시가 기행으로 주목받았다는 점이다.

2023~2024시즌 부진 이후 유로 2024 최종 명단에서 충격적인 탈락을 마주하게 된 그릴리시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발표와 함께 잉글랜드 대표팀을 떠나야 했다.

탈락 이후 그릴리시는 완전히 무너진 모습이 포착됐다. 휴가지에서 술에 취한 모습이 자주 목격되며 팬들을 걱정하게 만들었으며, 충격적인 모습을 선보여 놀라게 했다. 그릴리시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금발 가발로 머리를 치장한 후 거리를 활보하는 모습이 공개되며 팬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하지만 그릴리시는 여전히 반등을 위한 준비도 하고 있었다. 모든 휴식을 마치고 복귀한 그는 포르투갈에서 도약을 위한 훈련에 돌입했다.

더선은 '그릴리시는 차기 시즌을 앞두고 포르투갈에서 집중 훈련을 받았다. 그는 지난 시즌 높은 기준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새 시즌을 앞두고는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라며 탄탄한 근육을 자랑하는 그릴리시의 훈련 모습과 함께 그의 상황을 전했다.

이어 '유로 탈락은 실망스러웠지만, 긍정적인 부분도 있다. 그는 휴식하고 체력을 회복하는 데 집중할 수 있게 됐다. 가족과도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라고 설명했다.

그릴리시는 지난 2021~2022시즌을 앞두고 맨시티에 합류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당시 맨시티는 1억 파운드(약 1700억원)라는 막대한 이적료를 지불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선수인 그릴리시를 품었다.

엄청난 투자였지만, 이적료에 어울리는 활약은 꾸준히 보여주지 못했다. 첫 시즌은 확실히 부진했고, 2022~2023시즌 맨시티의 트레블에 일조하며 팬들을 다시 설레게 했다. 하지만 직전 2023~2024시즌 부진과 함께 제레미 도쿠에게 주전까지 밀리며 어려운 시간을 보내야 했다. 최근에는 맨시티가 그릴리시를 판매할 계획이라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1억 파운드의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선 그릴리시의 이번 프리시즌은 더욱 뜨거워야 할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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