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1-10 21:27:00]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충격이다. 토트넘 내부에서 '캡틴' 손흥민과의 재계약을 동의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토트넘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스퍼스웹은 10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의 내부자가 손흥민 계약 결정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의 거취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영국 현지 언론을 통해 손흥민의 1년 연장 옵션 발동 여부가 연달아 제기되고 있다. 앞서 영국 언론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이 손흥민에 대한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조만간 발동할 예정이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2021년 7월 마지막 계약(4년)을 체결했는데, 구단은 1년 더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충격이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당시 그의 몸값은 3000만 유로였다.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 이적료였다. 손흥민은 적응기를 거쳐 2016~2017시즌부터 맹활약했다. 델레 알리(D)-크리스티안 에릭센(E)-손흥민(S)-해리 케인(K)과 이른바 'DESK라인'을 구축했다. 손흥민은 빠른 발과 강력한 슈팅을 앞세워 토트넘 공격의 한축을 담당했다. 2016~2017시즌부터 8시즌 연속으로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1992년 EPL 출범 후 8시즌 연속 10골 이상을 넣은 선수는 단 7명에 불과하다. 웨인 루니, 프랭크 램파드, 세르히오 아게로, 티에리 앙리(이상 은퇴), 사디오 마네(리버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등과 같은 레전드만 갖고 있는 기록이다. 특히 손흥민은 지난 2021~2022시즌 리그에서 23골을 넣으며 아시아 최초의 EPL 득점왕에 올랐다. 페널티킥 득점 하나 없는 순도 100% 득점왕이었다.
활약은 계속됐다. 손흥민은 2023~2024시즌에도 리그에서 17골-10도움을 남겼다. 또 한 번 '10(골)-10(도움) 클럽'에 가입했다. 그는 2019~2020시즌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10-10(11골-10도움)을 달성했다. 2020~2021시즌(17골-10도움)에 이어 통산 세번째 10-10에 이름을 올렸다. 통계 전문 업체 스쿼카에 따르면 EPL 무대에서 세 차례 이상 10-10을 기록한 선수는 손흥민 포함해 6명뿐이다.
토트넘은 레전드를 대하는 방법을 몰랐다. 스퍼스웹은 또 다른 언론 기브미스포츠의 보도를 인용해 '토트넘은 손흥민의 미래를 잠시 유예했다. 손흥민에게 장기 계약을 제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손흥민이 토트넘의 결정에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이 매체는 브라이언 킹 전 토트넘 스카우터의 말을 인용했다. 스퍼스웹은 '킹은 손흥민의 스타 파워를 고려할 때 토트넘의 비즈니스에 합리적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현재 그의 협상은 단순히 몇 달 연기된 것일 수도 있다.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다. 토트넘의 얼굴이다. 손흥민에게 새로운 장기 계약을 제안하지 않는다면 매우 놀라운 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손흥민은 올 시즌 부상과 싸우고 있다. 지난 9월 27일 카라바흐FK와의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부상했다. 그는 선발로 나섰지만 우측 허벅지쪽에 이상을 느끼며 후반 23분 교체아웃됐다. 경기 뒤 손흥민과 포스테코글루 감독 모두 큰 문제는 아니라고 했다. 상황은 그렇지 않았다. 손흥민은 이어진 맨유, 페렌츠바로시, 브라이턴과의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는 '홍명보호'에도 합류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회복에 집중했다.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그는 지난달 19일 열린 웨스트햄과의 리그 홈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4경기 만의 부상 복귀전이었다. 그는 7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원맨쇼'를 펼쳤다. 손흥민은 경기가 1-1로 팽팽하던 후반 7분 이브 비수마의 득점으로 이어지는 기점 역할을 수행했다. 후반 10분에는 상대 자책골을 유도했다. 후반 15분에는 왼발 슈팅으로 직접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복귀골을 포함해 1기점, 1자책골 유도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팀의 4대1 완승에 앞장섰다. 경기 뒤 손흥민은 무려 51.9%의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MOM(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다. 하지만 손흥민은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리그 원정 경기에 제외됐다.
손흥민은 당초 맨시티와의 카라바오컵 출격이 예상됐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아꼈다. 손흥민은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그는 팀이 0-1로 밀리던 후반 4분 존슨의 득점을 도왔다. 자로 잰 듯한 패스로 어시스트를 완성했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후반 10분 손흥민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손흥민은 갈라타사라이전도 선발로 나서 전반만 소화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고우석·홍창기·LAD 트레이너·요미우리 코치..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KBO 의무위원회는 '2024년 유소년 지도자·학부모 대상 KBO 의무세미나'를 11월 30일 오후 2시부터 건설회관 2층 비스타홀에서 개최한다.이번 세미나에서는 아마추어 야구 지도자들과 학..
[24-11-12 12:18:00]
-
[뉴스] “김민재 뮌헨 수준 아니야” 비판 부끄럽겠네..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김민재의 2024~2025시즌 활약은 나폴리 시절을 방불케하고 있다.국제축구연맹(FIFA) 산하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는 11일(이하 한국시간) SNS를 통해 2024~2025시즌에 최..
[24-11-12 12:15:00]
-
[뉴스] '풀타임 혹사' 또 대표로 고개 숙인 주장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이 충격적인 패배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올 시즌 패배에 대해 사과를 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지난 9월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 당시에도 아쉬운 패배로 인해 팬들에게 실망감을 준 것을 사..
[24-11-12 12:05:00]
-
[뉴스] 김동현, 양준석에 박준영까지 가세…초반부터 ..
[점프볼=최창환 기자] 부상 자원이 생긴다는 건 불행이지만, 누군가에게는 기회다. 팀 내에 줄부상이 일어난 틈을 타 존재감을 발휘, 시즌 초반 기량발전상 경쟁에 불을 지핀 이들이 있다.2024-2025 KCC 프로농..
[24-11-12 12:02:01]
-
[뉴스] 제2의 오예진을 찾아라! '우수선수 40명 ..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미래 사격 꿈나무인 고교선수들을 대상으로 하는 '제3회 IBK기업은행장배 고교최강전 사격대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이번 대회는 11∼13일 3일간 기..
[24-11-12 11:59:00]
-
[뉴스] ‘유일한 대학선수’ 문유현, 안준호 감독 극..
[점프볼=최창환 기자] “많이 얼떨떨하다. 막내답게 형들에게 많이 배우고 오겠다.” 대학선수로는 유일하게 대표팀에 선발된 고려대 2학년 문유현(20, 181cm)의 포부였다.대한민국농구협회는 12일 2025 FIBA..
[24-11-12 11:49:16]
-
[뉴스] '레전드 대우 없다' 아모림 체제 '1호 경..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레전드에 대한 예우는 없었다. 맨유가 뤼트 판 니스텔로이와 잔인하게 결별했다.영국 언론 더선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맨유의 전설인 니스텔로이는 4경기에서 무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그는 맨..
[24-11-12 11:47:00]
-
[뉴스] 이강인이 미쳐 날뛰고 있습니다...평점 10..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이강인의 미친 활약이 유럽 전체를 수놓고 있다. 유럽 5대 리그 이주의 팀에 오른 이강인이다.파리 생제르맹(PSG)은 10일(한국시각) 프랑스 앙제의 레이몽 코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앙제와의 ..
[24-11-12 11:42:00]
-
[뉴스] 체육진흥공단, 2024 VR 올림픽 슈퍼리그..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전국 초등학교 가상현실 스포츠 네트워크 대전인 '2024 VR 올림픽 슈퍼리그'의 결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지난 9일 올림픽회관 특설..
[24-11-12 11:39:00]
-
[뉴스] 문유현&신승민, 부상 대체로 국가대표 합류한..
문유현과 신승민이 2025 FIBA 아시아컵 예선 WINDOW-2를 앞둔 국가대표에 합류한다.대한민국농구협회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표팀 엔트리 변경을 알렸다. 최근 이정현(소노)와 하윤기(KT)가 부상으로 이탈..
[24-11-12 11:30:0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