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1-09 06:00:11]
[점프볼=울산/조영두 기자] 십자인대 부상에서 돌아온 서명진(25, 188cm)이 좋은 컨디션을 뽐내고 있다.
2023년 10월 29일. 이날은 울산 현대모비스 서명진에게 잊을 수 없는 기억으로 남아 있다. 무릎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을 입었기 때문. 그는 일찌감치 시즌 아웃 됐고, FA(자유계약선수) 또한 1년 미뤄졌다.
곧바로 무릎 수술을 받은 서명진은 꾸준히 재활에 매진했다. 그 결과 이번 오프시즌 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할 수 있었다. 시즌 개막 전 열린 KBL 컵대회에서 성공적으로 복귀전을 치렀다.
올 시즌 첫 경기부터 꾸준히 코트를 밟은 서명진은 6일 서울 SK전에서 27분 30초를 뛰며 14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으로 다방면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무릎 부상 이후 가장 많은 출전시간을 부여받았고, 처음으로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다. 현대모비스는 76-95로 완패했지만 서명진의 활약은 고무적이었다.
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현대모비스와 원주 DB의 1라운드 맞대결. 경기 전 현대모비스에는 악재가 닥쳤다. 공수 양면에서 제 몫을 해주던 김국찬이 무릎 통증을 호소해 결장하게 된 것.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은 김국찬을 대신해 서명진을 선발로 기용했다.
사령탑의 마음을 알았을까. 서명진은 경기 초반부터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 1쿼터에만 3점슛 2방 포함 8점을 몰아치며 공격의 선봉에 섰다. 또한 스틸 2개를 기록, 수비에서도 존재감을 뽐냈다. 현대모비스가 초반 기선을 제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DB의 추격이 거세던 4쿼터에도 서명진은 빛났다. 외곽에서 또 한번 3점슛을 터트렸고, 종료 2분 4초 전 사실상 승부를 결정짓는 속공 레이업을 얹어 놨다. 현대모비스는 DB를 79-70으로 꺾고 홈 첫 승을 신고했다.
이날 서명진은 32분 46초 동안 15점 7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했다. 3점슛 6개를 던져 3개를 적중시키는 등 야투 11개 중 6개가 림을 갈랐다. 7개의 리바운드 중 3개가 귀중한 공격 리바운드였다. 김국찬의 공백을 완벽하게 채우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후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은 서명진에 대해 “여름 내내 고생을 많이 했다. 농구보다 힘든 게 재활이다. 솔직히 이렇게 빨리 올라올 줄 몰랐다. 2년 정도 걸리지 않을까 생각했다. 힘든 순간이 있었을 텐데 본인이 잘 이겨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김)국찬이의 부상 정도가 어떨지 모르지만 (서)명진이를 좀 더 중용 할 생각이다. 2라운드까지는 간결하게 수비하고 슈팅에 집중하라고 주문했다. 특히 수비적인 부분에서 도움이 많이 된다. 앞으로 좀 더 활용할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십자인대 부상은 농구선수에게 치명적이다. 그럼에도 서명진은 성실하게 재활에 임했고, 복귀하자마자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시즌 내내 꾸준한 활약을 보여준다면 내년 FA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사진_정을호 기자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아니, 마캠에서 무슨 150km를 찍어' ..
[와카야마(일본)=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아니, 마무리 캠프에서 무슨 150km가 나오나.KT 위즈의 마무리 훈련이 열리고 있는 일본 와카야마 카미톤다 구장. 훈련을 지휘하고 있는 이강철 감독은 “강건을 지켜보시라“..
[24-11-11 18:07:00]
-
[뉴스] 김도영부터 윤동희까지... 모두가 좋아하는 ..
[타이베이(대만)=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2024프리미어12 야구대표팀 선수들이 연습 경기에서 드디어 첫 세리머니를 선보였다.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프리미어12 야구대표팀이 10일 오후 대만 타이베이 티옌무야구장에서..
[24-11-11 18:03:00]
-
[뉴스]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우승컵 경쟁 ..
전세계 바둑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가 대진추첨식을 갖고 본격적인 우승컵 경쟁에 돌입했다.11일 경기도 고양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202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대진추첨식에..
[24-11-11 17:57:00]
-
[뉴스] 흥민아, 힘들었지? 나랑 밥 먹으면서 풀자...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케빈 비머가 손흥민과 친정팀을 응원하러 영국 런던으로 잠시 왔다.토트넘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입스위치 타운과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
[24-11-11 17:51:00]
-
[뉴스] “변명 여지 없다“ '52억 이적' 장현식은..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FA 시장의 '불펜 최대어'로 꼽힌 장현식의 행선지. 서울팀 LG 트윈스였다.LG는 11일 FA 장현식과 계약기간 4년, 총액 52억원(계약금 16억원, 연봉 36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
[24-11-11 17:48:00]
-
[뉴스] “소극적 경기 운영“→“다 내 잘못“ 결국 ..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다 내 책임이다.“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결국 고개를 숙였다.토트넘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입스위치 타운과의 2024~2025시즌 잉..
[24-11-11 17:47:00]
-
[뉴스] '잔인하지만 현실' 빅게임에 강했던 투수 결..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잔인하지만 현실이다. SSG 랜더스가 로에니스 엘리아스 대신 새로운 외국인 투수를 찾는다.SSG는 시즌 종료 후 엘리아스와의 결별 방침을 확정짓고, 새로운 외국인 투수 후보를 물색 중이다.엘..
[24-11-11 17:40:00]
-
[뉴스] 3연승 노리는 정관장 김상식 감독 “허훈-해..
“허훈과 해먼즈 쪽에서 나오는 득점을 최대한 줄이려고 한다.“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는 19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수원 KT 소닉붐과의 2라운드 맞대결을 앞..
[24-11-11 17:39:00]
-
[뉴스] “FA? 여신님 재계약이 더...“ 아이돌 ..
[타이베이(대만)=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2024 WBSC 프리미어12 조별리그가 펼쳐지는 대만 타이베이 톈무구장. 개막을 앞두고 막바지 단장이 한창인 구장 내부. 아직까진 어수선한 모습이다.관중들이 입장하는 2층..
[24-11-11 17:39:00]
-
[뉴스] KT 송영진 감독 “3점슛 최대한 덜 맞아야..
송영진 감독은 정관장의 외곽포를 경계했다.수원 KT 소닉붐은 11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 2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KT는 지난주 가스공사..
[24-11-11 17:38:2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