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1-06 08:16:00]
3연승 뒤 첫 패 광주 이정효 감독 “고베와 10번 경기하면 다 질 듯“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K리그1에서는 3년 연속 우승을 확정한 울산 HD의 김판곤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서는 무기력하게 4연패를 당하자 “변명할 게 없다“며 고개를 숙였다.울산은 5일 말레이시아 조호르주 술탄 이브라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ACLE 리그 스테이지 4차전에서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에 0-3으로 완패했다.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 첫 경기 0-1 패배를 시작으로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에 0-4로 대패했고, 비셀 고베(일본)에도 0-2로 무릎을 꿇었던 울산은 이로써 4연패를 당해 동아시아그룹 12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12개 팀 중 무득점은 물론 승점 1도 얻지 못한 것은 울산뿐이다.울산이 16강에 오를 가능성도 더욱 줄어들었다.24개 팀이 참여하는 2024-2025시즌 ACLE는 동·서아시아 그룹으로 12개 팀씩 나뉘어 리그 스테이지를 먼저 치러 각 그룹 상위 8개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 경쟁을 이어간다.김판곤 감독은 경기 후 “너무 아쉽다. 승점을 따내지 못했고 무득점인 상황“이라면서 “선수들에게 굉장히 힘든 여정이었을 것이다. 무엇보다 울산 팬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울산은 1일 강원FC와 홈 경기(2-1 승)를 치러 K리그1 3연패 및 통산 5번째 우승을 확정한 뒤 이번 말레이시아 원정길에 올랐다.김 감독은 강원전 이후 나흘 만에 조호르전을 치른 것이 체력적인 부분에 조금은 영향을 준 것 같다면서 “비행시간만 6시간이었고 이후 1시간 반 버스를 탔다. 하지만 모두가 같은 조건이라고 생각한다. 아쉽게도 경기력이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그러고는 “오늘 경기는 우리가 졌다. 우리가 변명할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다만 네 경기 무득점과 관련해서는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 “기회가 전혀 나오지 않았던 건 아니다. 그래도 무득점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더 확실한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K리그1에서와 달리 ACLE에서 유독 부진한 데 대해서는 “나도 좀 더 공부를 해봐야 한다“면서 “ACLE와 리그를 병행하면서 스케줄이 빡빡한 것도 있고 부상자 발생이라는 변수도 등장했다. 이런 변수를 이겨내는 게 ACLE인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아쉬움보다는 다음 경기에 더욱 집중하겠다. (K리그1 우승으로) 이제는 ACLE 다음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면서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3연승 뒤 비셀 고베를 만나 대회 첫 패배를 당한 광주FC의 이정효 감독도 패배를 깨끗하게 받아들였다.광주는 이날 고베와 원정 경기에서 0-2로 졌다.앞서 요코하마(7-3), 가와사키(1-0), 조호르(3-1)를 차례로 꺾었던 광주의 대회 첫 패배다.광주는 동아시아 그룹 선두 자리를 고베(3승 1무)에 내주고 2위로 한 계단 내려왔다.이 감독은 “선수들의 체력적인 요소를 고려해 다른 전술적인 방법을 찾아야 했는데 선수들에게 좋은 방법을 주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패배의 원인을 먼저 자신에게서 찾았다.정통 공격수인 허율과 이건희를 선발로 기용하지 않은 데 대해서는 “고베가 피지컬적으로 상당히 강한 팀이기 때문에 같이 부딪치면 우리의 뜻대로 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 제로톱으로 볼을 주도하려고 했다“면서 “이 선택이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잘못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돌아봤다.고베에 대해서는 “왜 J리그 1위 팀인지 확실히 느꼈다. 솔직히 10번 경기하면 10번 다 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높이 평가했다.그러나 “경기에서 지더라도 얻는 것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를 통해 선수들이 많은 것을 느꼈을 것“이라면서 “돌아오는 (K리그1) 제주전에는 기술적으로나 체력적으로 나를 포함해 선수들이 많은 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hosu1@yna.co.kr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두산에 남을테니 걱정말라“ 종신 선언 했는..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나는 앞으로도 계속 여기에 있을 테니 걱정하지 말라.“'종신'을 선언했다. 그런데 FA 신청을 했다. 어떻게 봐야할까.허경민의 FA 신청으로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선수로서의 정당한 권리를 ..
[24-11-06 12:09:00]
-
[뉴스] “김민재 벌벌 떨게 만들 수비수“ 섣부른 예..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김민재와 주전 경쟁이 예상됐던 이토 히로키가 또 수술을 받고 말았다. 장기 결장이 예상된다.바이에른 뮌헨은 5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좋지 못한 소식을 전했다. “히로키는 중..
[24-11-06 12:07:00]
-
[뉴스] 이강인 뒤이을 韓 역대급 재능 맞다! 18세..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김민수가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 데뷔하며 18세에 별들의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김민수는 6일(한국시각)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의 필립스 스타디온에서 열린 PSV 에인트호번과의 2024..
[24-11-06 11:32:00]
-
[뉴스] 커리어-하이 후 FA 재계약! 정관장 박지훈..
정관장과 성공적으로 재계약을 마친 박지훈을 만나봤습니다.영상 촬영 및 제작 = 이학철 기자
[24-11-06 11:29:06]
-
[뉴스] 2024년 스포츠산업 수출상담회 성료…“15..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국민체육진흥공단이 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열린 제3차 수출상담회를 끝으로 '2024년 스포츠산업 수출상담회'를 모두 마쳤다.체육공단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스포..
[24-11-06 11:17:00]
-
[뉴스] [단독]SSG 이흥련, 9년 만에 '친정' ..
[24-11-06 11:11:00]
-
[뉴스] ‘새로운 퍼거슨 맞네’ 맨유 사령탑 아모림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후벵 아모림 감독이 스포르팅 리스본 팬들과의 홈 고별전에서 엄청난 대승을 거뒀다. 아모림 감독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에게도 희소식이 생겼다.스포르팅은 6일 오전 ..
[24-11-06 11:08:00]
-
[뉴스] '홍명보호 주전MF' 박용우, 호날두 앞에서..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홍명보호 핵심 미드필더 박용우(31·알 아인)가 포르투갈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 나스르) 앞에서 실력을 과시했다.박용우는 6일(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므르술 파크에서 ..
[24-11-06 11:08:00]
-
[뉴스] 남해군-일본 아와지시마, 청소년 스포츠 교류..
남해군은 지난 11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일본 아와지시마와 청소년 스포츠 교류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양 도시 간 우호 증진과 스포츠를 통한 청소년 교류 활성화를 목표로 진행됐으며, 스포츠 경기뿐만 아니..
[24-11-06 10:59:00]
-
[뉴스] '목적타' 세례에도, 정지윤이 버틸 수 있는..
리시브효율 5.00%.현대건설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윤은 지난 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 안방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레티치아..
[24-11-06 10:45:5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