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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접전 승부에서 승리했다.


서울 SK 나이츠는 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경기에서 72-66으로 승리했다.


SK가 LG와의 상위권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자밀 워니가 25점, 김선형이 18점을 올리며 원투펀치 역할을 해냈다.


이날도 SK는 외곽 빈공에 시달리며 24개의 3점슛 중 5개만을 성공했다. 이전 4경기 평균(21.4%)보다도 오히려 낮았던 수치. 하지만 탄탄한 수비와 속공을 바탕으로 승기를 잡았다.


전희철 감독은 “오늘도 나의 염원은 이뤄지지 않았다. 결국 평균에 맞춰서 갔다. 그러면서 경기전 예상대로 70점 정도를 기록했다“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이어 “처음 2개가 연달아 들어갈 때 '9~10개 드디어 넣나'하고 기대했다.(웃음) 하지만 이어지질 못했다. 오재현의 슛도 3점슛이 아니고 2점이었다. 결국 기록이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3점슛이 터지지 않음에도 계속 승리하고 있는 것은 고무적으로 볼 수도 있다. 전 감독 또한 이 점을 강조했다.


전 감독은 “그래도 선수들이 속공도 열심히 하고 수비도 열심히 해준다. 3점슛이 안 들어가도 이길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 기본은 수비가 잘 되는 것이기 때문에 믿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더불어 “3점슛도 차츰 좋아질 것이다. 이겼기 때문에 찝찝하진 않다. 오히려 카드를 더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외곽슛이 저조하지만 경기를 잘 풀고 있고 반대로 생각하면 든든한 면도 있다“는 말도 남겼다.


자밀 워니와 김선형의 수비 적극성에 대한 칭찬을 이어간 전 감독이다.


전 감독은 “전체적인 수비 이해도가 높아졌고 자밀 워니가 속공이나 수비에서 차지해주는 비중이 커졌다. 국내 선수들도 열심히 해주고 (김)선형이도 적극적이다. 우리는 2대2 게임 수비할 때 밑으로 떨어지는 장면이 많았는데 이번 시즌은 앞으로 올라오면서 앞선을 많이 도와준다. 거기서 워니가 열심히 해주고 있고 속공에서도 직접 치고 나가면서 많이 해결해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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