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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SK가 자밀 워니와 김선형을 앞세워 LG의 홈 10연승을 저지했다.

서울 SK는 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 원정 경기에서 72-66으로 이겼다. SK는 이날 승리로 4승 1패를 기록하며 고양 소노,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공동 1위에 올랐다. LG(3승 2패)는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홈 9연승을 중단했다.

SK의 장기는 평균 13.3개의 속공이다. 대신 3점슛이 약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3점슛 성공률 21.4%로 최하위였다.

SK는 전반까지 3점슛 8개를 던져 2개를 넣었다. 성공률 25%로 이전 경기보다는 좋았다. 여기에 속공도 5개나 곁들였다. SK는 2쿼터 한 때 40-30으로 앞서는 등 40-36으로 전반을 마쳤다.

조상현 LG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리바운드나 실책에서 속공이 나오기에 우리가 슛 성공률이 좋으면 그만큼 (속공을) 줄일 수 있다”고 했다.

그렇지만, LG는 전반 20분 동안 3점슛 9개 중 1개만 넣었다. SK보다 더 3점슛 감이 좋지 않았다. 여기에 전반 동안 실책은 7-4로 많았고, 리바운드는 13-16으로 뒤져 흐름을 SK에게 내줬다.

3쿼터는 SK의 장점이 드러난 전반과 반대로 LG의 장기가 돋보였다.

LG는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SK의 공격을 봉쇄하며 빠른 공격을 펼쳤다. 마레이는 리바운드를 장악했다. 3점슛도 2개 넣었다. LG는 이 덕분에 58-51로 역전했다.

SK는 3쿼터 중반 연속 10실점하며 주도권을 LG에게 내줬지만, 최부경과 워니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하는 흐름에서 3쿼터를 마쳐 4쿼터에서 분위기 반전을 기대할 수 있었다.

SK는 4쿼터 초반 양준석에게 점퍼를 내준 뒤 최원혁과 워니의 3점슛 포함 연속 10점을 올리며 65-60으로 역전했다. 남은 시간은 4분 49초였다.

SK는 마레이에게 연속 실점하며 1점 차이로 쫓길 때 최부경의 골밑 득점과 김선형의 속공으로 69-64, 다시 5점 차이로 달아났다.

LG의 작전시간 이후 실책을 끌어낸 SK는 30.4초를 남기고 워니의 덩크로 71-64로 달아나 승리에 다가섰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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