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웸반야마가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낸 샌안토니오가 유타를 대파했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1일(이하 한국시간) 솔트레이크시티 비빈트 스마트 홈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시즌 유타 재즈와의 경기에서 106-88로 승리했다.


샌안토니오는 이날 승리로 2승 3패를 기록했다. 서부 최하위 유타는 5연패에 빠지며 또다시 첫 승 신고를 다음으로 미뤘다.


샌안토니오의 2년 차 특급 유망주 빅터 웸반야마(25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 5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존재감이 공수에서 돋보였다. 직전 오클라호마시티전 부진의 악몽에서 깨어났다. 25점을 쏟아낸 웸반야마는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스틸, 블록슛 모두 5개 이상을 기록하는 팔방미인의 면모를 뽐냈다.


여기에 웸반야마와 함께 샌안토니오의 원투펀치를 맡고 있는 1985년생 베테랑 크리스 폴도 빛났다. 노련미를 바탕으로 유타 수비를 가볍게 공략한 폴은 19점 10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유타는 에이스 라우리 마카넨까지 이날 경기에 결장한 끝에 완패를 당했다. 콜린 섹스턴이 16점, 키욘테 조지가 15점을 올렸지만 조던 클락슨마저 경기 도중 부상으로 이탈했다.








공격이 잘 풀리지 않으며 11점 열세로 1쿼터를 마친 샌안토니오. 2쿼터부터 반격에 나섰다. 웸반야마의 연속 득점으로 출발한 샌안토니오는 폴과 말라카이 브래넘의 외곽포를 더하며 유타를 두들겼다.


이후 유타의 반격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던 샌안토니오는 전반 막판에 다시 점수 차를 줄이며 47-53으로 2쿼터를 마무리했다.


3쿼터에 접어든 샌안토니오는 해리슨 반즈가 힘을 내며 역전에 성공했고 웸반야마와 켈든 존슨도 득점을 적립했다. 차근차근 점수 차를 벌려나간 샌안토니오는 수비까지 잘 이뤄졌고, 긍정적인 3쿼터를 보내며 77-67로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에도 샌안토니오가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베테랑 폴이 노련한 점퍼로 유타를 무너트렸고 그를 앞세운 샌안토니오는 20점 차 가까이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끝까지 샌안토니오는 방심하지 않았다. 결국 종료 1분을 남기고 승부에 쐐기를 박는 웸반야마의 3점슛이 터졌고, 유타로선 반격할 힘이 없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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