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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충돌과 돌발행동, 이어진 이슈. 그러나 '동업자 정신'은 선명했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한화 이글스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와의 사연을 공개했다. 두 선수는 지난 5일 광주 경기 도중 충돌한 바 있다. 8회초 2사 1, 2루 상황에서 땅볼 타구를 잡던 김도영이 2루 주자였던 페라자와 정면 충돌한 것. 김도영은 쓰러져 한동안 일어서지 못하다 교체됐고, 이튿날 키움전에도 목 근육 뭉침 및 어지럼 증세로 결장했다. 페라자는 연장 10회초 타석 헛스윙 삼진 후 KIA 더그아웃 쪽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무언가를 외치는 돌발 행동을 했다. 김도영 교체 상황에서 KIA 코치진과 주고 받은 말이 원인이었다는 의견이 오가면서 잠시 논란이 된 바 있다.

김도영은 8일 광주 키움전을 마친 뒤 “페라자가 충돌 당시에도 계속 '괜찮냐'고 물어봐줬다. 진심으로 걱정하는 모습을 보며 확실히 고의는 아니었다고 생각했다“며 “이튿날 아침 이른 시간에도 '미안하다'는 내용의 DM을 받았다. 그런 메시지까지 보내줘 고마운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위험천만한 상황임은 분명했다. 공식 프로필엔 1m75, 88㎏로 기재된 페라자지만, 시즌을 치르면서 꾸준히 이어온 웨이트 등을 고려할 때 실제 무게, 충돌 시 가해지는 하중은 그만큼 클 수밖에 없다. 페라자 이전에 한화 장진혁도 주루 과정에서 김도영과 충돌한 바 있다.

김도영은 페라자와의 충돌 당시를 회상하면서 “그런 느낌은 처음 받아봤다. 생각지도 못하게 그런 상황이 벌어졌는데 (충돌 후) '뭐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도 2루에 주자가 있을 땐 수비할 때 약간 의식이 됐던 게 사실“이라며 “내 할 일을 해야 하는 게 맞지만 사실 (주자의 주루플레이가) 의식이 되긴 하더라“고 했다. 김도영은 “이 정도 아픔은 모든 선수가 안고 시즌을 치른다고 생각한다. 하루 쉬는 동안에도 경기에 '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좀 더 컸다. 뛰다 보면 풀리겠지 생각했고, 오늘은 아무런 통증 없이 경기를 치렀다“고 했다.

시즌 내내 이어지는 견제 속에서도 김도영의 질주는 멈추지 않고 있다. 8일 키움전에서 2타점을 추가하면서 김도영은 2000 박재홍, 2015 에릭 테임즈에 이어 KBO리그 3번째이자 최연소 30홈런-30도루-100타점-100득점 동시 달성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김도영은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워 너무 기분 좋다“며 “그동안 착한 일을 많이 하려 했다(웃음). 이렇게 중요한 순간에 행운의 안타로 타점까지 만들어졌다. 그동안 잘 맞아도 잡혔던 타구들에 대한 스트레스도 덩달아 날아간 것 같다“고 기쁨을 드러냈다. 40-40 도전 여부에 대해선 “홈런은 여기서 끝나도 좋다. 근접한 기록에서 달성하지 못하면 너무 아쉬울 것 같다“며 “기록 달성에 대한 욕심은 약간 있지만, 생각해보니 임박해서 달성 못하면 아쉬울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그러면서 “매 시즌 이런 기록을 세우고 싶다. 그래야 인정 받는 선수가 될 것 같다. 항상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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