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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시즌 개막이 임박한 가운데,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는 또 다른 진기록을 향한 도전을 이어간다.

현지 언론 ‘ESPN’은 6일(한국시간) 제임스를 비롯한 슈퍼스타들이 2024-2025시즌에 앞두고 있는 진기록에 대해 다뤘다. 다양한 선수가 언급된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선수는 역시 제임스였다.

제임스는 뛰는 것 자체만으로도 NBA의 역사다. 브로니 제임스가 LA 레이커스에 입단, 역대 최초로 아들과 함께 뛰는 선수가 된 제임스는 오는 12월 31일 만 40세가 된다. 이후 출전한다면, NBA 최초로 10대와 40대에 모두 선수로 뛴 최초의 선수라는 진기록도 남긴다.

제임스는 통산 5만 6597분을 소화, 카림 압둘자바(5만 7446분)에 이어 2위에 올라있다. 850분을 추가하면 NBA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소화한 선수가 된다. 지난 시즌 71경기 평균 35.3분을 뛰었다는 걸 감안하면, 늦어도 12월 중순에는 이 부문 1위가 될 전망이다. 물론 부상과 같은 변수가 없어야 한다는 전제가 따른다.

또한 제임스는 통산 1492경기를 치렀고, 이는 역대 6위다. 69경기 이상 소화한다면 전설들을 줄줄이 제치고 2위까지 뛰어오른다. 1위는 로버트 패리시의 1611경기다. 이 기록은 ‘건강’이 뒷받침된다면 2025-2026시즌에 경신한다. 더불어 자유투를 142개 이상 성공한다면, 이 부문 역시 2위에 이름을 올린다.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이 보유하고 있는 30점 이상 최다 기록을 넘어설 것인지도 관심사다. 조던은 통산 1072경기를 치르는 동안 무려 562경기에서 30점 이상을 작성했다. 확률은 무려 52.4%에 달한다.

비율은 비할 수 없지만, 제임스가 562경기를 넘어서는 건 무난하다. 제임스는 통산 1492경기 가운데 553경기에서 30+점을 기록했다. 조던과의 격차는 단 9경기다. 지난 시즌 22경기에서 30점 이상을 작성한 만큼, 이 역시 ‘건강’만 증명한다면 기록 달성은 시간문제다.

이밖에 러셀 웨스트브룩(덴버)은 200호 트리플더블이라는 대기록까지 단 1개 남겨뒀다. 덴버 너게츠에서도 기록한다면, 웨스트브룩은 역대 최초로 6개 팀에서 트리플더블을 달성한 선수라는 진기록도 새긴다. 다만, 지난 시즌 트리플더블이 없었던 데다 또 다른 ‘전문가’ 니콜라 요키치와 함께 뛴다는 게 기록이라는 측면에서는 변수가 될 수 있다.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는 역대 최초의 3점슛 4000개를 노린다. 커리는 지난 시즌까지 3747개를 성공, 4000개까지 253개 남겨두고 있다. 커리가 최근 여섯 시즌 동안 253개 미만에 그친 건 부상으로 5경기만 소화한 2019-2020시즌이 유일했다. 부상만 없다면, 커리는 3점슛 4000개라는 전인미답의 고지에 오른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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