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최근 농구 팬들은 슬프다. 가뜩이나 인기 회복에 대한 많은 고심이 오가고있는 가운데 비시즌 연이어 좋지않은 소식이 들려오기 때문이다. 어지간한 시즌중 관심거리보다 훨씬 뜨거운 핫 이슈가 쉬지않고 터지고 있다. 하나같이 반갑지않은 소식 일색이다. 그로인해 각 커뮤니티는 논쟁이 그치질 않는 분위기다.


농구팬 B씨는 “시즌이 끝난지 얼마나됐다고 벌써 3번째로 게시판이 뒤집어지고 있다. 한창 시즌 때보다도 몇배로 글이 올라오는 경우가 자주 보인다. 이현중의 NBA 진출 등 좋은 소식이면 얼마나 반갑겠는가. 하나같이 깊은 한숨을 자아내는 소식 뿐이다. 만약 야구, 축구였으면 어찌되었겠는가. 농구이니까 이정도 관심에 그친다는 글들을 볼때면 웃어야될지 울어야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현재 농구 팬들을 가장 마음아프게 하는 인물은 ‘부산 아이돌’ 허웅(31‧183.5cm)이다. 최근(지난 26일) 허웅은 전 연인 A씨를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한 상태인데 그 과정에서 2번의 임신과 낙태가 드러나면서 큰 파장을 안겨주고 있다. 평소 반듯한 이미지의 모범생 스타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인물임을 감안했을 때 그야말로 엄청나게 충격적인 사건이 아닐 수 없다.


허웅 측은 “A씨가 2021년 5월 말부터 허웅의 사생활을 언론, SNS, 소속 구단 등을 통해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며 3억원을 요구했다. 2021년 5월 허웅과의 사이에서 2번째 임신을 하게됐고 이에 A씨는 ‘출산 전에 결혼을 해야 한다’고 했는데 허웅이 ‘결혼은 조금 더 고민해봐야 한다’고 하자 돌변해 협박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A씨는 인공임신중절술을 받고 3년간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다 2021년말 완전히 이별했다”고 덧붙였다.


이유여하를 떠나 낙태는 사회적으로 가장 민감한 문제중 하나다. 비단 국내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서양국가에서도 크게 다르지않다. 단순한 연애라면 몰라도 임신 더 나아가 낙태 문제가 더해지자 팬들 사이에서는 그야말로 난리가 났다. 처음 허웅의 의도는 이미 헤어진 전 여친이 자신을 너무 괴롭히고 있다는 것을 어필하고 싶었겠지만 낙태 문제가 겹치며 사건이 훨씬 커져버린 분위기다.


팬들을 크게 동요시킨 것 중 하나는 책임과 결혼이다. 허웅측은 ‘허웅은 2번의 임신 당시 모두 이유여하를 떠나 책임지려고 했다’고 여러차례 강조했다. 하지만 ‘결혼은 좀더 고민해봐야한다’는 대목과 앞뒤가 맞지않았고 바로 이 부분에서 많은 논쟁을 일으켰다. ‘책임진다면서 결혼을 안한다면 아이 엄마를 미혼모로 만들려고 했는가’라고 비판하는 목소리와 더불어 ‘허웅도 말 못할 사정이 있었기에 그렇게 나왔을 것이다’는 옹호론이 팽팽하게 맞섰다.


여기에 대한 논란이 일파만파로 커지자 얼마 지나지않아 허웅측은 27일 타 매체를 통해 ‘결혼을 고민하자는 말은 사실관계가 잘못됐다. 허웅은 여자친구가 두차례 임신을 했을 때마다 결혼하려 했다’며 입장을 번복했다. 하지만 오해유무를 떠나 시간이 지나 민감한 부분을 정정한 것은 팬들 반응을 보고 대응을 달리 한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외려 안하느니만 못한 결과가 나와버린 분위기다. 이른바 사건에서 가장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말바꾸기’가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어찌되었든 허웅측은 잘못된 대응으로 인해 본인들이 먼저 피해자임을 주장하고도 팬들의 싸늘한 반응을 유도했고 얼마 지나지않아 A씨의 반박이 이어지면서 사건은 더욱 불타올랐다. A씨는 28일 모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임신중절을 두 번 하는 동안 허웅은 결혼에 대해 언급을 하지 않았으며 수술 역시 강요의 이유가 컸다. 수술비는 허웅이 지출했으나 이후 치료나 관리는 홀로 지출했다. 두 번째 임신은 잠시 이별한 상태에서 원치 않는 성관계가 강제적으로 이뤄져 발생하게 됐다. 이에 대한 충격으로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는 입장을 밝히며 허웅측의 주장이 사실과 다름을 밝혔다.


물론 현재로서는 누구의 말이 맞는지는 모른다. 모두가 보는 공개된 장소에서 일어난 사건이 아닌 남녀 연인간 문제같은 경우 그들만의 사생활이기 때문에 둘 말고도 누구도 정확하게 알 수 없다. 폭로나 증거물 여하에 따라 그때그때 상황이 뒤집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더욱이 고소사건으로 일이 커진 이상 양측 다 최대한 자신에게 유리하게 입장을 밝혀야되는 입장에 놓여있다.


그 외에도 허웅측은 A씨의 마약, 자해소동 등을 언급하며 일반적인 보통의 여성과는 다른 점을 강조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A씨는 사실과 다르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거기에 더해 A씨가 배우 고(故) 이선균씨를 공갈·협박해 구속기소된 유흥업소 실장 김모씨와 같은 업소에서 일했었다는 기사까지 나왔다. 다만 허웅과 연인 관계였던 시기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사실 크게 의미있는 기사는 아니다. 허웅과의 이별 후에 일했다는 점에서 별 관련 점도 없으며 자칫 사건의 본질을 흐릴 수도 있다. 어찌보면 화제에 화제를 붙이기위한 가십성 성격이 강하다. 거기에 모델 출신 모 인플루언서와 열애설에 휩싸이며 기름이 부어지고 있다. 그만큼 허웅 사건은 농구 팬을 떠나 전국민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허웅을 잘 모르는 이들까지도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그의 이름을 접하게 됐다.


앞서도 언급했다시피 이런류의 사건에 대해서는 쉽게 결론이 나기 힘들다. 양쪽 다 강력하게 자신의 입장을 주장하고 있는지라 장기적인 진흙탕 싸움이 될 공산이 크다. 하지만 변하지않는 팩트중 하나는 2번의 임신과 낙태다. 최대한 양보해서 한번은 실수라고 할 수 있겠으나 2번은 국민정서상 온전히 이해하기 쉽지않다. 허웅측의 말이 모두 사실이라고해도 치명적인 이미지 손실이 불가피해진 이유다.

#글_김종수 칼럼니스트​​​

​#사진​_박상혁 기자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748건, 페이지 : 29/5075
    • [뉴스] '패장' 박동혁 감독 “승리 밖에 답이 없다..

      [창원=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승리 밖에 답이 없다.“박동혁 경남FC 감독은 고개를 숙였다. 경남이 6경기 무승의 수렁에 빠졌다. 경남은 1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

      [24-07-01 21:53:00]
    • [뉴스] [오피셜]카마다 다이치, 크리스탈팰리스 입단..

      [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카마다 다이치가 크리스탈팰리스에 입단했다.크리스탈팰리스는 1일 ''카마다와 2년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라치오에서 뛰던 카마다는 자유 계약 신분으로 로마에서 런던으로..

      [24-07-01 21:51:00]
    • [뉴스] SON 뒤에 숨던 토트넘, 이번엔 손익 저울..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손흥민(32)이 토트넘의 '레전드'로 남을까.영국 언론 풋볼인사이더는 6월 30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

      [24-07-01 21:47:00]
    • [뉴스] 더 브라이너 '사우디 이적설' 일축! “돈은..

      [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케빈 더 브라이너(맨시티)가 사우디 이적설을 일축했다.최근 더 브라이너는 사우디 이적설에 휩싸였다. 6월 초 이적 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자신의 SNS에 더 브라이너..

      [24-07-01 21:45:00]
    • [뉴스] 대승에도 웃지않은 이장관 감독 “몇몇 선수들..

      [창원=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몇몇 선수들의 안일한 행동, 우리 순위와 어울리지 않아.“이장관 전남 드래곤즈 감독은 냉정했다. 전남이 경남FC를 잡고 9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전남은 1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

      [24-07-01 21:45:00]
    • [뉴스] 언니들의 복수혈전! 女U20 장윤희호, U1..

      장윤희호의 출발이 산뜻하다.장윤희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이 한국 시간 1일 중국 장먼에서 열린 2024 아시아배구연맹(AVC) 20세 이하 여자배구선수권 예선 D조 경기에서 대만을 세트스..

      [24-07-01 21:44:05]
    • [뉴스] '9경기 무패' 전남, 경남에 4-2 역전승..

      [창원=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전남 드래곤즈가 경남FC를 잡고 9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전남은 1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20라운드에서 4대2 역전승을 거뒀다. 전남은 최근 ..

      [24-07-01 21:27:00]
    • [뉴스] ‘새로운 男대표팀 주장’ 변준형 “한일전? ..

      [점프볼=고양/조영두 기자] 새로운 남자농구 대표팀의 주장 변준형(상무)이 한일전 승리를 다짐했다.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지난달 29일부터 소집되어 고양 소노 아레나 보조체육관에 손발을 맞추고 있다. 일본과 평가전..

      [24-07-01 21:18:47]
    • [뉴스] 갑자기 케인 무관 DNA 또...'구세주'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잉글랜드의 구세주로 등극한 주드 벨링엄이 다가오는 스위스와의 유로 2024 8강전에서 출전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대표팀은 1일(..

      [24-07-01 21:01:00]
    • [뉴스] SON 인종차별 논란 야기→UCL 팀으로 가..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충격이다. 최근 인종차별 발언으로 논란을 야기했던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토트넘과의 이별을 원하고 있다.영국 언론 더부트룸은 1일(이하 한국시각) '페르난도 무슬레라(갈라타사라이)는 벤탄쿠르가 ..

      [24-07-01 20:47:00]
    이전10페이지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