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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드디어 꿈틀대는 것인가.

KT 위즈가 또 3연전 위닝시리즈를 장식했다. 야금야금 중위권을 추격하고 있다. 지난 시즌 꼴찌에서 2위로 올라간 '마법 여정'을 재현할 수 있을까 궁금해진다.

KT는 2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장단 19안타로 대폭발한 타선과 꿋꿋하게 선발로 마운드를 지킨 벤자민의 활약을 앞세워 16대8 대승을 거뒀다. 16득점, 19안타 모두 KT의 올시즌 한 경기 최다 기록이다.

KT는 이날 승리로 3연전을 2승1패로 마무리 했다. 지난주 롯데 자이언츠, LG 트윈스를 만나 연이어 3연전 2승1패씩을 기록한 KT는, SSG 3연전도 우세로 마무리하며 3연속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6경기던 5위 SSG와의 승차를 5경기로 줄였다. SSG는 패했지만, 5위 경쟁팀 NC 다이노스가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에 스윕을 당하는 충격 속에 5위 자리는 지켰다.

양팀 경기는 초반부터 난전이었다. KT는 1회초 강백호가 SSG 선발 시라카와로부터 선제 투런포를 때려냈다. 자신의 시즌 20호 홈런. 2020 시즌 23홈런 후 4시즌 만에 다시 20홈런 타자가 됐다.

그러자 SSG가 1회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박지환과 추신수의 안타, 2루타가 터졌고 최정의 희생플라이까지 나오며 손쉽게 2점을 냈다.

그러자 KT가 2회 다시 달아나는 점수를 냈다. 로하스의 안타 때 SSG 좌익수 엘리아스 송구 실책까지 나오며 김상수가 홈을 밟았다.

이번엔 다시 SSG 차례. 3회말 최정의 동점 2루타에 이어 에레디아의 역전 적시타까지 터졌다.

1회 희생플라이 타점, 2회 적시 2루타로 뜨거운 손맛을 보여준 최정은 5회 대기록을 세웠다. KT 선발 벤자민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때려냈는데, 이 홈런은 최정의 시즌 20번째 대포였다. KBO리그 역대 2번째로 9시즌 연속 20홈런을 달성했다. 1호 기록은 삼성 라이온즈 박병호가 갖고 있는데, 박병호도 9시즌으로 기록이 끝났다. 최정이 내년 20홈런을 치면 새 기록의 주인공이 된다.

하지만 경기는 6회초 요동을 쳤다. KT가 1사 2루 찬스를 잡은 상황 오윤석의 타구를 최정이 처리하지 못했다. 실책. 이 실책으로 1사 1, 2루가 되자 SSG는 호투하던 시라카와를 내리고 고효준을 투입했다. 하지만 고효준이 김상수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하고 대타 문상철에게 통한의 2타점 동점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그리고 그 충격을 이기지 못했는지 로하스에게 결정적인 스리런 홈런까지 내줬다.

승기를 잡은 KT는 7회초 SSG 불펜을 두들기며 다시 한 번 5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오재일, 배정대, 황재균 연속 3안타에 SSG 투수 서진용의 송구 실책까지 나오며 SSG는 완전히 패닉에 빠졌다.

KT는 이날 4번으로 출전한 오재일이 앞선 타석 안타와 2루타로 감을 잡더니 8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승리를 자축하는 솔로포까지 때려냈다. 시즌 3호. 28일 친정 삼성 라이온즈와의 이적 후 첫 맞대결을 앞두고 타격감을 제대로 끌어올렸다.

KT는 전의를 상실한 SSG를 맞아 9회 황재균이 2타점 적시타까지 치며 완전히 숨통을 끊었다. SSG는 9회말 에레디아와 고명준의 적시타로 2점을 내며 마지막까지 응원한 홈팬들에게 작은 선물을 했다.

한편, KBO 최초 단기 대체 외국인 투수로 6주 계약이 끝나가는 SSG 시라카와는 이날 SSG에서 마지막이 될 수 있는 선발 등판에서 5⅓인이 5실점(3자책점)으로 호투했다. 1회 강백호에게 투런포를 허용했지만, 마운드를 내려갈 때까지 씩씩하게 좋은 투구를 했다. 2회에도 실책으로 허무하게 점수를 줬는데, 6회 최정의 실책에 마운드를 내려가고 고효준이 동점타와 역전 홈런포까지 허용해 울어야 했다. SSG는 곧 엘리아스, 시라카와 중 어떤 선수를 외국인 투수로 남길지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인천=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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