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비오면 한화전? 당연히 (박세웅이)던져야지.“

타이밍도 공교롭다. 박세웅은 한화 이글스전을 하루 앞두고 선발로 나선다.

롯데 자이언츠는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전과 주중 시리즈 3차전을 치른다. 롯데는 박세웅, KIA는 윤영철이 선발로 나선다.

박세웅의 별명은 '레인맨'이다. 유독 박세웅이 선발로 나설 경우 우천취소가 많았던 기억 때문이다. 지난해 부산 올스타전에도 박세웅은 노란색 우비 차림으로 나타나 팬들을 즐겁게 했었다.

이날 부산에는 오후 7시부터 비가 예고돼있다. 양팀 사령탑은 긴장상태다. 혹시라도 경기 중간에 비가 올까봐 걱정해서다.

롯데와 KIA 모두 불펜 가용 상황이 좋지 않다. '비 한번 왔으면'하고 바라는 마음이 적지 않다.

하지만 비가 내릴 거면 경기전에 와서 아예 취소되고 차후 편성되는게 가장 좋은 시나리오다. 그렇지 않다면 아예 비가 내리지 않고 경기가 정상적으로 치러지는 게 낫다. 그 다음은 6회 이후 쏟아진 폭우로 인한 강우콜드다. 5회 이전의 애매한 타이밍에 비가 내려 경기가 중단, 진행이 지연되고 노게임으로 이어지는게 가장 피하고 싶은 시나리오다.

경기전 만난 김태형 롯데 감독은 비를 기다리는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구름은 오고 있다'는 말에 “가끔 12시부터 온다고 했다가 계속 비오는 시간이 밀리기라도 하면 그날 피로도는 어마어마하다“며 웃었다. 외국인 선수 레이예스는 우산을 든채 출근했다고.

만약 비가 내려 경기가 취소되면 주말 3연전은 한화전이다. 주축 투수의 경우 우천취소시 하루나 이틀까지 등판일을 미뤄주는 게 일반적이다.

문제는 그 대상이 박세웅과 한화라는 점이다. 박세웅은 2014년 프로 데뷔 이래 한화전 17경기(선발 16)에 등판, 1승9패 평균자책점 8.51을 기록중이다.

박세웅은 팀에 따른 편차가 크지 않은 투수다. 가장 상대전적이 좋은 KT 위즈(3.68) SSG 랜더스(3.99)에게 각각 3점대 중후반 평균자책점이고, 다른 팀들은 4점대다. 9번째인 NC 다이노스전 평균자책점도 5.07이다.

유독 '독수리 공포증'이 심하다. 박세웅의 한화전(통산 1승) 통산 평균자책점은 8.51, 대전(승리없이 8패) 평균자책점은 9.00에 달한다.

올시즌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던 박세웅은 지난 5월 28일 한화전 4⅔이닝 10실점(9자책) 난타 이후 슬럼프에 빠졌다. 6월에는 4경기 2패, 평균자책점 7.06으로 부진하다.

하지만 당시 김태형 감독은 에이스의 책임감을 강조하며 “피하면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 한화전, 대전구장 징크스를 말하는 박세웅에게 '그런 변명 하지 말라'라고 못을 박았던 그다.

만약 이날 경기가 우천 취소된다면 어떨까. 김태형 감독은 한화전 로테이션에 대한 질문에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던져야지. 우리 투수도 없다. 6회까진 박세웅이 책임져줘야한다“고 강조했다.

23일 더블헤더 이후 불펜 운용이 무너지며 25~26일 이틀 연속 대역전을 허용한 이범호 KIA 감독 역시 우천 취소가 간절하다.

이범호 감독은 “(오길 바라지만)안 오면 하늘이 정해주신대로 가는 수밖에 없다“며 한숨을 쉬었다.

“아직 비가 고픈 상황은 아니다. 지나가는 일은 잘 추스리고, 매경기 이길 수 있게 준비할 뿐이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713건, 페이지 : 29/5072
    • [뉴스] '대충격' 벨기에 도넘은 행태, 유로 16강..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벨기에축구협회가 상대국, 상대선수를 향한 도 넘은 행태로 비난의 도마에 올랐다.벨기에 FA는 최근 공식채널을 통해 내달 2일(한국시각) 독일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열리는 유로 2024 16강..

      [24-06-30 01:20:00]
    • [뉴스] 김민재 위협할 '최강 경쟁자' 결국 바이에른..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바이에른 뮌헨이 바이엘 레버쿠젠과의 협상에서 돌파구를 찾은 모양이다.독일 스카이 스포츠에서 활동하며 독일 이적시장에 매우 능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29일(이하 한국시각) 개인 SN..

      [24-06-30 00:47:00]
    • [뉴스] '사람의 속도 맞아?' 진귀한 2루 희생플라..

      [잠실=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홈까지 들어올 수 있다고 생각했다.“방망이로, 발로 자신의 진가를 다 발휘한 최지훈이었다.SSG 랜더스 최지훈이 팀에 값진 승리를 선물했다.SSG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

      [24-06-29 23:10:00]
    • [뉴스] [오피셜]'또또 유망주 품었다' 첼시, 05..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전도유망한 영건을 대거 영입하기로 유명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신흥명가 첼시가 2005년생 미드필더 오마리 켈리만(19)을 영입했다.첼시는 29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켈..

      [24-06-29 23:02:00]
    • [뉴스] '우리는 성폭행 혐의 선수 환영하지 않는다'..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올림피크 마르세유가 메이슨 그린우드를 영입하기란 쉽지 않을 전망이다.그린우드는 라이언 긱스의 등번호를 물려 받으면서 맨유가 스타로 만들려고 했던 선수다. 하지만 2021~2022시즌 도중 선..

      [24-06-29 22:47:00]
    • [뉴스] 낙태논란 허웅, 많은 엄마 아빠들은 억장이 ..

      ‘KBL 홍보대사!’ 불과 얼마 전까지 부산 KCC 간판스타 허웅(31‧183.5cm)을 따라다니던 긍정적인 애칭이었다. 허웅은 KBL에서 보물같은 존재였다. 열성적이고 꾸준한 빅 팬클럽을 보유한 유일한 선수로 인기..

      [24-06-29 22:32:18]
    • [뉴스] [NBA] 러셀, FA 대신 레이커스 잔류 ..

      [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러셀이 레이커스 잔류를 결정했다.미국 현지 매체 'ESPN'은 29일(한국시간) LA 레이커스의 가드 디안젤로 러셀이 플레이어 옵션 발동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플레이어 옵션이란 선수에게 ..

      [24-06-29 22:30:09]
    • [뉴스] 이승우 없었지만, 정승원-안데르손 있었다! ..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수원FC가 다시 연승 가도를 달렸다.수원FC는 29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0라운드에서 안데르손과 정승원의 연속골을 앞세워 2..

      [24-06-29 22:07:00]
    • [뉴스] 삼성 승리 날려버린 야속한 비, 4회 너무 ..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프로인데, 매 순간 열심히 안 할 수도 없고.삼성 라이온즈 입장에서는 너무 아쉬운 노게임이 되고 말았다.삼성은 2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전 잘 싸우고도 웃지 못했다. 경기가..

      [24-06-29 22:03:00]
    이전10페이지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