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25 11:14:06]
[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SK의 오재현 등 좋은 수비수를 만나면 결과가 나올 거다. 지금까지는 압박을 잘 이겨냈다.”
창원 LG는 홈에서 열린 3경기를 모두 쓸어 담았다. 지난 시즌 개막 3연패로 시작했던 것과 정반대 결과의 기분좋은 출발이다.
이번 시즌 LG는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전혀 다른 팀이다. 국내선수만 8명이 바뀌었고, 칼 타마요와 대릴 먼로를 새로 영입한 걸 고려하면 10명이 새 얼굴이다.
수비를 잘 할 수 있는 팀에서 공격을 잘 할 수 있는 팀으로 바뀌었다.
이런 변화의 중심에는 양준석이 있다.
이재도를 내보내고 전성현을 영입한 건 지난 시즌 평균 14분 15초 뛰었던 양준석에게 조금이라도 더 많은 출전시간을 주기 위해서였다.
그래도 이관희 대신 데려온 두경민이 20분 정도 책임져 줄 수 있어 양준석의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되었다.
그렇지만, 오프 시즌 동안 훈련을 하며 두경민의 몸 상태가 썩 좋지 못하다는 걸 확인했다.
양준석이 애초 예상보다 더 긴 25분 정도 뛸 것으로 보였다.
LG는 시즌 개막을 전성현 없이 맞이하기로 했다. 전성현이 제대로 경기를 뛸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드는 시간을 준 것이다.
여기에 시즌 3번째 경기 만에 또 다른 변수를 맞이했다. 두경민이 부산 KCC와 경기를 마친 뒤 허벅지 통증을 호소했고, 검사 결과 왼쪽 허벅지 근육 부분 파열 진단을 받았다. 빠르면 2주 만에 복귀도 가능하지만, 최대 4주까지 걸릴 수 있다고 한다.
양준석은 24일 안양 정관장과 맞대결에서 두경민 없이 팀을 이끌어야 했다. 물론 장태빈이 있고, 만약을 대비해 유기상이 포인트가드를 볼 수 있도록 준비를 했더라도 양준석이 최대한 오래 코트에 서 있어야 한다.
양준석은 기대에 부응했다. 22점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LG가 정관장을 82-75로 꺾는데 앞장섰다. 22점과 9어시스트는 개인 최다 기록.
LG 관계자는 “이번 선수단 변화의 중심은 다른 선수도 아닌 양준석이다”며 “이번 시즌이 끝났을 때 양준석이 지난 시즌보다 성장했다는 평가를 들어야 성공한 시즌이다”고 했다.
양준석은 정관장과 경기에서 기대에 부응했다.
조상현 LG 감독은 정관장에게 승리한 뒤 “이재도를 트레이드 하면서 양준석을 성장시켜야겠다고 생각했고, 필리핀, 일본 전지훈련을 통해 압박에서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했다. 조금은 좋아졌다. SK의 오재현 등 좋은 수비수를 만나면 결과가 나올 거다. 지금까지는 압박을 잘 이겨냈다”며 “컵대회에서 많은 질타보다 0점 짜리라고 던졌는데 거기에 주눅들지 않고 자기 득점을 찾아가는 게 조금씩 좋아진다. 수비에서도 원하는 방향으로 끝까지 잘해주고 있다”고 양준석의 플레이를 평가했다.
양준석은 조상현 감독이 언급한 오재현이 막아도 괜찮겠나라는 질문을 받자 “저 혼자서 농구를 하는 게 아니다(웃음). 오재현 형과 빨리 (경기를) 하고 싶다. 다음달 1일 (SK와) 경기를 하는 걸로 안다”며 “동료들과 같이 있다. 혼자서 치고 다니는 게 아니라서 영리하게 해야 하지 않나 싶다”고 했다.
양준석은 이제 3경기를 치렀을 뿐이다. 1라운드 후반에 강팀과 경기들이 몰려 있다. 더 나아가 한 시즌을 모두 치렀을 때 정확한 평가가 나올 것이다.
그렇다고 해도 두경민이 빠진 첫 경기에서 양준석은 LG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걸 증명했다.
#사진_ 문복주 기자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위닝샷 포함 20점 현대모비스 옥존 "너무 ..
“감독님께 필요한 역할을 하고 싶다.“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가 27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수원 KT 소닉붐과의 경기에서 91-89로 승리를 거뒀다.이날 옥존은..
[24-10-27 16:56:45]
-
[뉴스] 명승부 속 '조연' 김국찬, 그가 바라본 옥..
[점프볼=수원/홍성한 기자] "재밌지 않았나요?"울산 현대모비스는 27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수원 KT와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91-89로 극적인 승리..
[24-10-27 16:55:51]
-
[뉴스] 자밀 워니에게 주어진 3점슛 그린라이트 "항..
자밀 워니가 SK의 대역전승을 이끌었다.서울 SK 나이츠는 27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에서 76-73으로 이겼다.자밀 워니가 승부처 득점을 포함해 29점 1..
[24-10-27 16:54:48]
-
[뉴스] 연장 접전 끝에 패배한 KT 송영진 감독 "..
“시간 관리가 패착이었다.“수원 KT 소닉붐이 27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경기에서 89-91로 패배했다.이번 패배로 KT는 연승 행..
[24-10-27 16:53:34]
-
[뉴스] 가슴 쓸어내린 전희철 감독 "이겨서 다행인 ..
SK가 대역전승을 거뒀다.서울 SK 나이츠는 27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에서 76-73으로 이겼다.천신만고 끝에 역전승을 거둔 SK다. 19점을 뒤집었다.전..
[24-10-27 16:52:53]
-
[뉴스] 연장 혈투 끝 승리한 조동현 감독 “옥존은 ..
[점프볼=수원/김민수 인터넷기자] 2024년 10월 27일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수원 KT/울산 현대모비스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91-89 현대모비스 승울산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경기 총평..
[24-10-27 16:50:52]
-
[뉴스] ‘이준협-전광인 교체 카드 적중’ 현대캐피탈..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개막 3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첫 홈경기에서 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했다. 현대캐피탈은 27일 오후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1라운드 대한항공과 개막 첫 홈..
[24-10-27 16:49:21]
-
[뉴스] ‘연장 접전 끝 승리’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
“작년보다 끈끈함이 생겼다.“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27일 수원 KT 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수원 KT 소닉붐과의 경기에서 91-89로 이겼다. 연장 접전 끝 승리를 챙긴 ..
[24-10-27 16:45:05]
-
[뉴스] “팔꿈치라도 휘둘러야 하는가? 우린 이길 수..
[점프볼=잠실/정지욱 기자]서울 삼성의 김효범 감독이 심판들의 파울 콜에 대한 불만을 표시했다.삼성은 27일 잠실체육관에서 벌어진 2024-2025 KCC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19점 차 리드를..
[24-10-27 16:44:46]
-
[뉴스] ‘강이슬-허예은 맹활약’ 외곽 득점 터진 K..
[점프볼=부천/조영두 기자] KB스타즈가 적지에서 하나은행을 꺾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청주 KB스타즈는 27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공식 개막전 부천 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
[24-10-27 16:34:1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