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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KT가 접전 끝에 홈에서 SK를 물리쳤다.


수원 KT 소닉붐은 25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 나이츠와의 경기에서 77-7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홈에서 연승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되었다.


송영진 감독은 “힘든 상황 속에서 승리를 가져다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안영준에게 많은 득점을 내주기는 했지만 준비한 수비가 나쁘지 않게 나타난 것 같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레이션 해먼즈는 29득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해먼즈에 관해 송 감독은 “이런 모습이 꾸준히 나왔어야 한다. 기복 없이 오늘과 같은 모습을 지속해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해먼즈 본인도 침체된 분위기를 전환하려고 노력하는 모습들이 보였는데 결과물이 잘 나타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송 감독은 “해먼즈의 파울 관리가 아쉬워 자주 파울트러블 상태가 되는데 수비할 때 본인도 모르게 툭툭 치는 습관이자 경향이 있는 것 같다. 본인은 아니라고 하지만 파울 콜이 계속 나오기에 잘 얘기를 해줘야겠다“라고 말했다.


날 경기에서는 박준영의 활약 또한 돋보였다. 박준영은 27분 6초를 소화하며 11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는 박준영의 프로 데뷔 이후 첫 더블-더블이었다.


깜짝 활약을 보여준 박준영에 대해 송 감독은 “자기 차례를 기다리면서 묵묵히 운동하는 선수이다. 슈팅 연습도 열심히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러한 모습이 오늘 경기에 잘 나타난 것 같다. 중요한 경기였는데 오늘 승리에는 (박)준영이의 덕도 있는 것 같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KT는 시즌 개막 이후 2승 1패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세 경기 모두 득점이 70점대에 머물러 있다.


송 감독은 “득점력이 부족한 것을 알고 있다. 외국 선수들의 기복이 조금 있었고 (허)훈이가 과부하가 있었던 것 같아 그런 것 같다. 선수들이 기복을 줄여나갈 것이고 우리가 부족한 속공을 연습할 것이기에 득점력이 좋아질 것이다“라며 긍정적인 다짐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어 송 감독은 “속공 득점이 적은 것은 상대 팀이 (허)훈이를 적극적으로 수비하기 때문인 것 같다. (허)훈이가 막혔을 때 다른 선수들이 속공을 원활하게 전개해주면 좋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송 감독은 “선수들이 EASL 경기와 KBL 리그를 병행하면서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 것 같다. 실제로도 경기 중에 쥐가 나는 선수들이 몇몇 보이는데 최대한 휴식을 많이 주면서 컨디션을 좋게 유지하도록 도와주어야겠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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