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24 11:53:00]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우생순 레전드'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간사)이 '사격황제' 진종오 국민의 힘 의원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24일 오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감사 시작 전 의사진행 발언에서 '대한민국 스포츠 레전드' 선후배가 첨예하게 맞서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발단은 지난 22일 문체위 체육단체 국정감사장에서 촉발된 '킥복싱 가짜회장' 논란. 참고인의 돌발 발언이 여야 체육인 의원간 극한 대립으로 이어졌다. 이날 진 의원이 증인으로 요청한 김종민 대한킥복싱협회장과 참고인으로 요청한 강신준 전 회장은 서로가 적법한 절차를 거친 '진짜 회장'이라며 진실 공방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강 전 협회장이 임 의원을 직격했다. 임 의원이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체육회 인준을 받지 않은' 강 전 회장 체제에서 진행된 킥복싱 불법, 졸속 단증 심사 실태를 지적했는데 강 전 회장은 근거 자료로 제시했던 녹취록이 “모두 조작됐다“면서 녹취가 공개된 당사자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충격적 진술을 했다. 격앙된 분위기 속에 전재수 문체위원장이 강 전 회장에게 공식 사과를 요청했다.
임 의원은 24일 문체위 종합감사 시작 직후 의사진행, 신상발언을 통해 해당 사건을 언급했다. “22일 진종오 의원이 출석시킨 강신준 참고인이 저를 향한 이루 말할 수 없는 모욕과 명예훼손 행위를 했고 국회도 기망행위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당일 발언에 대해 이틀간 취재했던 언론사도 킥복싱 관계자가 강신준“이라고 확인했다. “강신준 발언은 허위“라면서 “강신준 참고인은 '증인 김종민 회장이 임오경이 죄없는 사람 뒤집어 감방보내는 것은 일도 아니다'라고 했다고 거짓 증언해 저와 국회의원 모독했다“면서 “저는 당연히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 요즘 세상에 가당치 않다“고 말했다. “제가 공개한 녹취도 본인이 아는 다른 관장의 목소리라고 위증했다“면서 “참고인은 회원들에게 공문을 보내 서초구 모 관장을 짜깁기한것이라 주장했다 당시 발언을 취재한 언론사을 통해 확인한 결과 강신준 목소리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제 질의로 녹취록에 나온 관장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거짓 주장했다. 오후 질의를 통해 명백히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임 의원은 “대한체육회 종목육성부가 제시한 '킥복싱협회 분쟁 관련 경과 보고'에 따르면 강신준 회장은 체육회의 인준을 받지 못해 적법하지 않다는 법원 판결을 받았다“면서 “가짜 회장임이 명백히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참고인이 국정감사를 진행하는 국회의원을 모욕하고 신성한 국정감사장을 혼란스럽게 했다. 그런 참고인을 부른 진종오 의원에게 유감을 표한다“면서 “명확한 검증 없이 참고인을 불러 제 명예를 훼손한 진종오 의원에게 사과를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은 사과의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진 의원은 “강신준 참고인의 발언에 대해 제게 사과를 요구한다고 하시는데 참고인의 발언까지 제가 통제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보자 자료를 바탕으로 불법에 대해 질의하기 위해서 당연히 제보자를 부르는 게 맞다“면서 “김종민 증인이 대한체육회장 선거운동을 한 상황에서 참고인으로 불렀다“고 설명한 후 “임 의원의 사과 요청에 대해 할 수 없다고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임오경이 재차 사과를 요구했다. “국회는 참고인이 킥복싱 회장을 사칭한 걸 감시하고 바로 세우는 역할을 해야 한다. 진상 규명없이 참고인으로 불러 국회를 기망한 진 의원에게 사과를 거듭 요구한다“고 발언의 수위를 높였다. 체육계 선후배, 여야 의원간 팽팽한 대립이 이어지자 전재수 문체위원장이 상황을 정리했다. “대한체육회 경과 보고자료가 의원님들 앞에 놓여 있다. 오후에 참고인 심문도 예정돼 있다. 이 두 분(김종민, 강신준 회장)에 대한 증인 심문이 예정돼 있으므로 신문 과정을 지켜보고 임오경 의원의 신상발언에 대해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진 의원은 “테이블 위에 대한체육회의 경과보고 요약 내용이 있지만 이게 다가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린다“고 오후 '킥복싱 회장' 관련 질의에서 치열한 진실 공방을 예고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오프사이드 골 취소 2회→2007년생에도 ..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생애 첫 '엘 클라시코'에서 제대로 굴욕을 당했다.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27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
[24-10-27 11:37:00]
-
[뉴스] '경기 못나오는 선수가 가장 눈에 띈다' 구..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한국시리즈 중계 화면에 가장 많이 잡히는 삼성 라이온즈 선수는, 경기에 나오지도 않는 구자욱이다.경기 전부터 긴장되는 표정으로 간절하게 태극기를 바라보며 서있는 구자욱은 경기 중 가장 바쁜 ..
[24-10-27 11:30:00]
-
[뉴스] '지난해 보다 48경기나 빨라졌다' 흥행 바..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올 시즌도 '흥행 대박'이다.K리그가 1, 2부 리그 합계 유료관중 300만 명을 돌파했다. 26일 오후 2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5라운드 강원FC-김천 상무전에 관중 93..
[24-10-27 11:14:00]
-
[뉴스] 10점 열세 뒤집은 가스공사 쓰리 가드, 역..
[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2쿼터 때 압박을 가하려고 쓰리 가드를 넣어서 따라가고 역전을 시켰다.”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6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 홈 개막전에서 76-70으로 이겼다. 창원 LG에게 패..
[24-10-27 10:57:23]
-
[뉴스] SON 없는 토트넘, 오늘밤 진짜 중요한 고..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빠지면 대체요원을 투입하면 된다. 선택의 여지가 없다. 토트넘의 진짜 고민은 중원에 있다. 데얀 쿨루셉스키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재능을 만개하며 경쟁이 치열해졌다.토트넘은 ..
[24-10-27 10:57:00]
-
[뉴스] 야말 VS 음바페, '엘클라시코 최연소 골'..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스페인 초신성' 라민 야말(바르셀로나)과 '차세대 축구황제' 킬리앙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의 맞대결 결과는 야말의 완승이었다.바르셀로나는 27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
[24-10-27 10:54:00]
-
[뉴스] '세상은 넓고 미친 천재는 많다' 맨유가 아..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또 한명의 특급 천재가 등장했다. 실력이 또래에 비해 월등해서 그야말로 '미친 실력'을 자랑하는 특급 유망주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에 나타났다.새로 등장한 인물은 아니다. 원래 맨유의 ..
[24-10-27 10:47:00]
-
[뉴스] [NBA] ‘테이텀 승부처 지배’ 디펜딩 챔..
[점프볼=조영두 기자]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이 접전 끝에 디트로이트를 꺾었다.보스턴 셀틱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리틀 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NBA 2024-2025시즌 정규리그 디트로이트 피..
[24-10-27 10:42:41]
-
[뉴스] 문동주→박세웅→손주영→원태인, '가을야구+병..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마치 약속이나 한듯 가을야구가 거듭될 수록 이탈자가 속출하고 있다.프리미어12를 앞둔 대표팀. 플레이오프에서 좌완 에이스 손주영(LG 트윈스)을 잃었다. 한국시리즈에서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24-10-27 10:29:00]
-
[뉴스] 부임 5달만에 '아버지' 칭호 얻은 플릭 바..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감독 한 명이 바뀌었을 뿐인데, FC바르셀로나가 180도 달라졌다. 리오넬 메시가 권세를 누린 시절로 되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이 피어오르고 있다.한지 플릭 감독이 이끄는 바르셀로나는 27일(..
[24-10-27 10:16: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