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김은정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17세 이하(U-17) 대표팀이 '디펜딩챔피언' 스페인에 완패했다.

여자 U-17 대표팀은 20일 오전 5시(한국시각)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 펠릭스 산체스 경기장에서 펼쳐진 스페인과 2024 국제축구연맹(FIFA) U-17 여자 월드컵 B조 2차전에서 스페인에 0대5로 패했다.

한국은 전반 6분 케이시 유진 페어(에인절 시티)의 패스에 이은 서민정(경남로봇고)의 왼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후 스페인의 반격이 거셌다. 전반 7분 셀리아 세구라의 크로스에 파우 코멘다도르가 튀어오르며 헤더골을 터뜨렸다. 스페인의 파상공세를 견뎌내던 전반 32분 또다시 위기가 닥쳤다. 마르티나 곤살레스의 크로스가 노시은(울산현대고)을 맞고 흐른 것을 세구라가 잡아채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추가시간 아이리스 애슐리 산티아고에게 세 번째 골까지 내주며 0-3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한국은 반격에 나섰지만 후반 2분 만에 페널티킥을 내주며 흔들렸다. 박지유(예성여중)가 엠마 모레노에게 태클을 하려다 페널티킥을 내줬고, 모레노가 이를 성공시키며 0-4. 후반 45분 스페인의 알바 세라토가 박스 안에서 태클로 케이시의 발목을 가격하는 무리한 반칙으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 당하며 수적 우위를 점했으나 후반 추가시간 아이노아 고메스에게 쐐기골까지 내주며 0대5로 패했다.

디펜딩챔피언으로 1차전에서 미국을 꺾고 올라온 스페인은 예상대로 강했다. 24개의 슈팅, 10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한국은 3개의 슈팅, 이중 유효슈팅은 1개였다. 고비 때마다 부상으로 낙마한 캡틴 원주은의 공백이 아쉬웠다.

날 한국을 꺾으며 2연승을 달린 스페인은 8강행을 조기 확정 지었다. U-17 여자월드컵은 16개국이 출전, 4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2위까지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 경쟁을 펼친다. 콜롬비아전 1대1 무승부에 이어 이날 패배를 기록한 한국은 23일 강호 미국과의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에 따라 8강 여부가 결정된다.

경기 후 김은정 감독은 방송 인터뷰를 통해 “스페인은 디펜딩 챔피언이라 쉽지 않은 경기를 예상하며 맞섰지만 어려웠다.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게 아쉽다“면서 “경기력은 만족할 수 없지만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미국과의 3차전은 8강 진출의 고비인 만큼 철저하게 준비하겠다“는 강인한 각오를 전했다.

김은정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둔 지난 18일 부친상을 당했다.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열리는 대회, 스페인전을 이틀 앞둔 상황에서 전해진 비보였다. 여자축구 전임지도자로 2015년 캐나다월드컵, 2019년 프랑스월드컵에서 윤덕여호의 수석코치로 일하며 한국 여자축구의 월드컵 16강 역사를 썼고, 올해 U-17 여자아시안컵에서 강호 중국을 꺾고 3위에 오르며 6년 만에 천금같은 월드컵행 티켓을 따낸 김 감독은 시련 중에도 의연하게 팀을 이끌었다. 막내딸의 축구를 누구보다 자랑스러워했고, 막내딸이 월드컵을 마치고 돌아올 때까지 꼭 기다리겠다고 약속했던 아버지는 딸의 귀환을 보지 못한 채 눈을 감았다. 가족들은 “엄마, 언니, 오빠가 아버지를 잘 보내드릴 테니 너는 선수들과 나라를 위해 할 일만 하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김 감독의 어머니는 하늘나라서도 아버지가 응원할 것이라고, 이른 새벽 장지로 가는 길에도 딸의 경기를 위해 기도하고 응원할 것이라고 했다. 나라를 위해, 여자축구를 위해 아픈 개인사를 뒤로 미룬 채 감독도 선수도 혼신의 힘을 다했지만 실력 차가 컸다. 하지만 포기는 없다. 23일 산티아고에서 펼쳐질 최종전, 미국을 상대로 한국 여자축구 미래와 희망을 위한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745건, 페이지 : 288/5075
    • [뉴스] 빅3만 있는 게 아니다! 리그 적응 천재 황..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유럽 빅3만 있는 게 아니다. 리그 적응의 달인 황인범(28)도 있다.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시 페예노르트에서 활약하는 한국 대표팀 미드필더 황인범이 정규리그 첫 도움을 기록했다. 2연속..

      [24-10-20 09:22:00]
    • [뉴스] 20년만에 '우궁사'로 진화한 강민호, 스스..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가 마침내 생애 첫 한국시리즈 진출의 비원을 이뤘다. '한국시리즈가 궁금한 사나이'에서 '우승이 궁금한 사나이'로 한단계 진화했다.강민호는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24-10-20 09:21:00]
    • [뉴스] [뒷북STAT] 화려하게 복귀한 버튼, KB..

      [점프볼=이재범 기자] 디온테 버튼이 40점을 올리며 화려하게 복귀했다. 40점은 공식개막전 기준 득점 4위다. 더 나아가 프로농구 출범 후 한 경기에서 40점-15리바운드-4스틸-4블록을 기록한 선수는 지금까지 없..

      [24-10-20 09:14:43]
    • [뉴스]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내 인천반다비체육관 개관..

      인천광역시장애인체육회가 장애-비장애인 모두가 함께 누리는 생활밀착형 체육시설 '인천반다비체육센터'를 개관했다.17일 개관식에는 하병필 인천시 행정부시장, 도성훈 교육감, 강범석 서구청장, 인천시의회 신충식 문화복지위..

      [24-10-20 09:06:00]
    • [뉴스] [NBA] ‘현실판 송태섭’ 172cm 가드..

      [점프볼=조영두 기자] 172cm 가드 카와무라 유키(23, 172cm)가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투웨이 계약을 맺었다. 미국 현지 매체 ‘ESPN’은 20일(한국시간) “멤피스가 일본인 가드 카와무라와 투웨이 계약을 ..

      [24-10-20 09:02:24]
    • [뉴스] 172cm 단신 거인의 기적→일본 국대 가드..

      카와무라가 멤피스와 투웨이 계약을 맺었다.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카와무라 유키와 투웨이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카와무라는 그야말로 작은 거인이라는 별명이 어울리는 선수다. 172cm의 단신이지..

      [24-10-20 08:55:39]
    •   [뉴스] 부친상 아픔속 김은정 감독의 시련과 도전,2..

      김은정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17세 이하(U-17) 대표팀이 '디펜딩챔피언' 스페인에 완패했다.여자 U-17 대표팀은 20일 오전 5시(한국시각)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 펠릭스 산체스 경기장에서 펼쳐진 스페..

      [24-10-20 08:55:00]
    • [뉴스] SON 맞았으면 어쩔 뻔.. 가나 DF, 토..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웨스트햄의 가나 국가대표 수비수 모하메드 쿠두스가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폭력적인 행위로 퇴장을 당했다. 토트넘 선수 두 명의 얼굴을 가격했다. 토트넘 캡틴 손흥민이 교체로 나간 이후에 벌어진..

      [24-10-20 08:54:00]
    • [뉴스] 걸은 길 모두 역사...대투수의 위대했던 2..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그가 걷는 길이 곧 한국 야구의 역사였다.올 시즌 KIA 타이거즈 '대투수' 양현종(36)의 행보, 찬란했다. KBO리그 역대 최다 탈삼진, 10년 연속 170이닝 돌파, 통산 두 번째 2..

      [24-10-20 08:45:00]
    • [뉴스] 숀 롱 효과? 현대모비스 7년 만에 홈 개막..

      [점프볼=이재범 기자] 현대모비스가 홈 개막전에서 매진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야방해석 판매가 이뤄지면 2017~2018시즌 이후 7년 만에 홈 개막전 5,000명 이상 관중을 기록할 것이다. 2024~2025..

      [24-10-20 08:27:44]
    이전10페이지  | 281 | 282 | 283 | 284 | 285 | 286 | 287 | 288 | 289 | 29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