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29 06:00:00]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 '동해안 더비' 대진이 성사됐다.
울산 HD와 포항 스틸러스가 28일 펼쳐진 코리아컵 4강 2차전에서 각각 광주FC, 제주 유나이티드를 꺾고 나란히 결승에 안착했다.
명운을 건 뜨거운 한판 승부였다. 코리아컵은 단순히 우승 영광만 갖는 게 아니다. 다음 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직행권까지 획득한다.
4강 원정 1차전, 야고의 결승골로 1대0으로 신승한 울산이 이날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패기의 광주를 마주했다. 전반 13분 코너킥 찬스에서 '수트라이커(수비수+스트라이커)' 임종은이 날아올랐다. 이명재의 크로스를 머리로 밀어넣었다. 임종은의 시즌 1호골이자, 김판곤 감독 부임 후 한국선수의 첫 골이었다. 광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오후성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교체 카드가 적중했다. 후반 2분 오후성의 벼락같은 중거리 슈팅이 골망을 갈랐다. 1-1, 울산도 물러설 수 없었다. 후반 9분 마테우스가 득점포를 가동했다. 김민우-주민규의 패스에 이은 오른발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4월 요코하마(일본)와의 2023~2024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4강 2차전 헤더골 이후 첫 '골맛'을 본 마테우스가 울산 팬들에게 절을 올렸다. 그간의 부진에 대한 미안함을 전했다. 패색이 짙은 상황, 광주는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44분 오후성이 멀티골로 재차 2-2 동점을 만들었다. 지키려는 울산과 뒤집으려는 광주의 전쟁은 후반 추가시간까지 이어졌다. 결국 울산이 2대2 무승부를 지켜내며, 합산 스코어 3대2, 결승행에 성공했다. 2020년 준우승 이후 4년 만의 결승행, 2017년 첫 코리아컵 우승 이후 7년 만의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오후 7시30분 포항 스틸야드에선 '디펜딩챔피언' 포항이 제주와 격돌했다. 4강 원정 1차전에서 2대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팀 모두에게 '이겨야 사는 전쟁'이었다. 최근 리그 4연패로 선두권과 멀어진 포항도, 3연패로 강등권에 추격을 허용한 제주도 승리가 절실했다. 전반 5분 만에 포항이 안재준의 득점으로 앞서가며 경기가 쉽게 풀리는 듯했지만 전반 23분 제주 헤이스의 헤더 동점골이 터졌다. 치열한 공방전 끝에 후반 36분 희비가 엇갈렸다. 안재준이 때린 슈팅이 빗맞았는데 운이 따랐다. 골키퍼 김동준이 잡았다가 놓친 공을 포항 어정원이 밀어넣으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포항이 2대1승, 1-2차전 합산 4대3으로 결승에 올랐다. 지난해에 이은 2연패와 함께 역대 최다 통산 6회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울산과 포항의 '동해안 더비' 결승전은 11월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단판 승부로 펼쳐진다. 당장 31일 리그 29라운드 맞대결에 이어 코리아컵 결승에서 또 만난다. 김판곤 울산 감독은 “4년 만에 결승에 오르게 됐다. 코리아컵 우승에 도전할 기회가 생겨 기쁘다“면서 “동해안 더비가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 울산 팬들이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신단 걸 잘 알고 있다. 가장 좋은 경기력으로 이길 확률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 이기고 싶다. 그리고 이겼으면 좋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박태하 포항 감독도 2연패 야심을 감추지 않았다. “11월 말이면 체력, 부상 등 변수가 나올 것이다. 그때까지 더 단단한 팀을 만들어서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 올해부터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결승전이 열린다. 역사적인 장소에서 꼭 우승하고 싶다“며 필승 각오를 다졌다. 울산=김가을 기자·포항=한동훈 기자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한숨→설렘→불꽃 의지…명장이 직접 챙긴 좌완..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준비는 끝났다 생각했는데, 막상 1군 마운드 오르니까 몸이 마음대로 안되더라.“뒤늦게 1군에 자리잡았다. 하지만 23살 대졸 좌완투수에겐 소기의 성과보단 아쉬움 가득한 데뷔 첫 시즌..
[24-10-23 10:31:00]
-
[뉴스] [NBA] 3점슛만 무려 '29개' 보스턴,..
[점프볼=홍성한 기자] 이게 '디펜딩 챔피언'이라는 것을 각인시켰다. 무려 29개의 3점슛을 47.5% 확률로 몰아치면서 말이다. 보스턴이 개막전에서 뉴욕을 상대로 대승을 거두며 화려하게 출발했다.보스턴 셀틱스는 2..
[24-10-23 10:25:41]
-
[뉴스] 스카이스포츠 합류... WKBL 중계채널 최..
27일 오후 2시 30분 부천체육관에서 열리는 하나은행과 KB스타즈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정규리그 일정을 시작하는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중계채널이 확정됐다.올 시즌 여자프로농구는 TV, 뉴미디어..
[24-10-23 10:24:44]
-
[뉴스] 정관장, 다채로운 개막전 이벤트 준비... ..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 프로농구단은 10월 26일 오후4시 원주 DB를 상대로 2024-25 KCC프로농구 안양 홈 개막전을 갖는다. 우선 배우 배현성이 시투자로 나선다.2018년 '김비서가 왜 그럴까..
[24-10-23 10:19:29]
-
[뉴스] 삼성, 테라바디와 업무 협약 체결... 선수..
삼성이 테라바디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삼성썬더스농구단은 테라바디와 선수단 컨디션 회복 및 경기력 향상을 위한 제품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서울삼성썬더스농구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테라바디로부터..
[24-10-23 10:18:28]
-
[뉴스] KT 소닉붐, 경기장에 스위트박스 신설.....
KT가 스위트 박스로 즐거움을 선사한다. KT소닉붐 프로농구단(대표이사 이호식, ktsonicboom.kbl.or.kr)은 홈 경기장인 수원KT소닉붐아레나 내 스위트박스를 신설했다고 23일(수) 밝혔다. 수원KT소닉..
[24-10-23 10:14:55]
-
[뉴스] 박재훈 등 선수 4명, 국제수영연맹 오픈워터..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박재훈(서귀포시청), 성준호(한국체대), 이해림(경북도청), 황지연(경남체고)이 26일과 27일 홍콩에서 열리는 국제수영연맹 오픈워터스위밍 월드컵 4차 대회에 출전한다.대한수영연맹은..
[24-10-23 10:09:00]
-
[뉴스] 성전환 선수 LPGA Q스쿨 응시에 선수 2..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남자 골프 선수였다가 성전환 수술을 받고 여자 골프 선수로 활동 중인 헤일리 데이비드슨(스코틀랜드)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에 응시하자 반대 여론이 들끓고 있다...
[24-10-23 10:09:00]
-
[뉴스] 천안시, 제3회 천안 이봉주마라톤대회 안전 ..
(천안=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충남 천안시는 오는 27일 천안종합운동장과 시내 일대에서 열리는 '제3회 천안 이봉주마라톤대회'의 안전 대책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고 23일 밝혔다.이봉주마라톤대회는 건강달리기(5㎞..
[24-10-23 10:09:00]
-
[뉴스] '로봇의 신' 데니스 홍 “인간과의 축구 경..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서 특강…“인간을 이롭게 하는 로봇 만들 것“(전주=연합뉴스) 박현수 기자= “2050년까지 우리가 만든 휴머노이드(인간형)로봇이 인간과의 축구경기에서 승리하는 것이 목표입니다.“전북 전주시 전북대..
[24-10-23 10:09:00]
|
|||||